2015.4.12.예후가 받은 사명(열왕기하9:1-13)
[성경본문] 열왕기하9:1-13개역개정
1.선지자 엘리사가 선지자의 제자 중 하나를 불러 이르되 너는 허리를 동이고 이 기름병을 손에 가지고 길르앗 라못으로 가라
2.거기에 이르거든 님시의 손자 여호사밧의 아들 예후를 찾아 들어가서 그의 형제 중에서 일어나게 하고 그를 데리고 골방으로 들어가
3.기름병을 가지고 그의 머리에 부으며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노라 하셨느니라 하고 곧 문을 열고 도망하되 지체하지 말지니라 하니
4.그 청년 곧 그 선지자의 청년이 길르앗 라못으로 가니라
5.그가 이르러 보니 군대 장관들이 앉아 있는지라 소년이 이르되 장관이여 내가 당신에게 할 말이 있나이다 예후가 이르되 우리 모든 사람 중에 누구에게 하려느냐 하니 이르되 장관이여 당신에게니이다 하는지라
6.예후가 일어나 집으로 들어가니 청년이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며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여호와의 백성 곧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노니
7.너는 네 주 아합의 집을 치라 내가 나의 종 곧 선지자들의 피와 여호와의 종들의 피를 이세벨에게 갚아 주리라
8.아합의 온 집이 멸망하리니 이스라엘 중에 매인자나 놓인 자나 아합에게 속한 모든 남자는 내가 다 멸절하되
9.아합의 집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과 같게 하며 또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과 같게 할지라
10.이스르엘 지방에서 개들이 이세벨을 먹으리니 그를 장사할 사람이 없으리라 하셨느니라 하고 곧 문을 열고 도망하니라
11.예후가 나와서 그의 주인의 신복들에게 이르니 한 사람이 그에게 묻되 평안하냐 그 미친 자가 무슨 까닭으로 그대에게 왔더냐 대답하되 그대들이 그 사람과 그가 말한 것을 알리라 하더라
12.무리가 이르되 당치 아니한 말이라 청하건대 그대는 우리에게 이르라 하니 대답하되 그가 이리 이리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는다 하셨다 하더라 하는지라
13.무리가 각각 자기의 옷을 급히 가져다가 섬돌 위 곧 예후의 밑에 깔고 나팔을 불며 이르되 예후는 왕이라 하니라제공: 대한성서공회
예후가 받은 사명(열왕기하9:1-13/2015.4.12.오전)
1. 오늘 본문의 시작은 선지자의 훈련을 받고 있는 한 청년이 어느 날, 엘리사의 명을 받고 비밀리에 이스라엘의 군장인 예후를 찾아갑니다.
목적은 그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 오므리 왕조를 심판하기 위함입니다.
사람들은 세상을 살면서 참 불공평한 세상이라고 말하고, 하나님도 내 형편을 몰라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보통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믿음의 사람인 시편 기자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시편 73편으로,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의인이 고통 당하고 시험에 빠질 뻔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편 기자가 바라보았던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습니까?
"나는 종일 재난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벌을 받"(14)고 있는데, 악인의 "소득은 마음의 소원보다 많으며"(7),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욱 불어 나"(12)며, 그들에게는 고난이나 재앙도 없으며, 죽을 때에도 평안히 죽는다고 했습니다.
참으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의 세상과 판박이와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세상은 돌고 돈다고 말했는지고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편 기자는 이런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나중에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그가 하나님 앞에서 고백하는 내용이 무엇입니까?
"무릇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 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27-28) 고 했습니다.
이것이 무엇입니까? 악인에게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이 있는 것과, 믿음의 사람은 고난 중에라도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 악인의 형통함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 욥이 고난 중에 깨달은 사실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허망한 사람을 아시나니 악한 일은 상관하지 않으시는 듯하나 다 보시느니라" (욥11:11)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들은 고난 중에도 낙심하거나 실망하지 않는 것은, 우리 하나님은 사람이 행한 대로 반드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2. 그렇다면 하나님이 예후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시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본문 7절 보니, "너는 네 주 아합의 집을 치라 내가 나의 종 곧 선지자들의 피와 여호와의 종들의 피를 이세벨에게 갚아 주리라" 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합 집안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합은 북 이스라엘 왕조 가운데서 우상숭배와 탐욕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특히 이방 여인 이세벨과 정략적으로 결혼하여 온 이스라엘 가운데 바알 신을 숭배하는 우상숭배로 가득하게 만들었고, 이 일을 위해 수많은 선지자들을 죽이고, 특히 나봇의 피를 흘려 그의 포도원을 빼앗은 것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원래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요 백성이었습니다.
그러나 나라가 남북으로 분열되자 여로보암이 애급의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백성들을 여호와 하나님 대신에 섬기게 만들었고, 이때부터 북 왕국 이스라엘은 급속히 하나님 중심의 신앙에서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이스라엘의 4번째 왕조인 오므리 왕조에 들어와서 더욱 극심해졌고, 그 중심에는 아합 왕과 그의 부인 이세벨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예후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신 것입니다.
그런데 아합의 영향력으로 그 당시의 영적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지 본문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11절을 보면 선지자의 생도를 가리켜 미친 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종인 선지자를 경멸하는 시대였습니다.
이것은 이미 아합 왕이 죽고 없지만 그와 그의 부인인 이세벨의 영적 유산인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들은 이미 잘 아는 대로 수많은 선지자들을 잡아 죽인 살인자였고, 이런 살인을 통해 하나님을 대적하고 미워하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3. 우상숭배를 하는 사람들을 포함해서 세상 사람들은 스스로의 지혜로움을 자랑하지만, 그들은 우리가 가진 믿음의 세계를 잘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몇 주 전에 저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유명한 종교 지도자의 글을 읽었는데, 종교가 무엇인가에 대한 가르침이었습니다.
그의 길고 긴 가르침을 읽고 난 후에 느낀 것은 이 사람이 대한민국의 최고 종교 지도자라고 하면서도 정작 종교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사람이구나, 특히 기독교에 대해서 적지 않은 말을 하고 있었지만 기독교에 대해서 수박 껍질만 핥았구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소위 대한민국의 일부 유명한 목사님들의 잘못된 신학과 생각들이 많이 반영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런 말을 하면 사람들은 교만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분명한 사실 한 가지는,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는 차원이 다른 삶을 살고 있으며, 생각과 삶의 출발점이 다르다는 것이고, 이런 사실을 그들은 전연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요즘은 목사를 우습게 아는 세상입니다.
심지어 집안에서 조차도 목사님들이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은 우리 목사님들에게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목사라는 존재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도덕적으로 뛰어나거나, 남들이 가지지 못하는 특별한 능력이 있거나, 공부를 많이 해서 지식적으로 뛰어나기 때문에 목사가 된 사람은 없습니다.
물론 일부는 세상에 자랑할 만한 지식과 능력과 특별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도 있으며 재물과 명예를 가진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세상 사람들보다 도리어 더 연약하고 부족하고, 때로는 문제가 많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4. 그렇다면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목사 자격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세상적인 가치관과 기준에서 판단한다면 당연하고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이 목회자가 되는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았" (롬1:5)다고 하였고,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롬3:24) 다고 하였으며, 교회를 핍박하고 전도자 스데반을 죽인 죄인의 괴수가 복음을 전하는 대 사도가 된 것을 가리켜,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고전15:10)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너희는 그 은혜의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엡2:8-9) 바로 이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구원 받은 것도 하나님의 선물이요, 목사가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도 행위나 세상 자랑이 아니라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인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선지자가 세상의 조롱을 받거나 무시를 당하는 것이 도리어 당연한 일이며, 신뢰와 존경을 받는 다면 더 없는 하나님의 은혜이니 감사할 뿐입니다.
5. 그렇다면 하나님이 특별하신 목적을 위해 세우신 예후는 어떻습니까?
그는 아합 왕의 경호원 출신으로 용맹이 뛰어났지만, 잔인하고 무자비한 사람으로 피 흘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그를 왕으로 세우신 이유는, 이스라엘 가운데서 아합 왕가에 대한 마땅한 심판을 내리고 바알 숭배의 우상숭배를 척결하는데 적합한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악한 사람을 왕으로 세우시는 것은, 은혜의 도구가 아니라 악행에 대한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것은, 분문 7-8절을 보면 예후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선택하시는 하나님의 목적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예후는 배신하는 일과 피 흘리는 일에 주저함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예후를 왕으로 선택하는 과정을 통해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권력이라는 것은 사람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당시에도 예후를 앞서는 실세들도 많이 있었을 것이고, 지위와 능력에서 뛰어난 사람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심지어 왕자들이 70명이나 있었습니다.
그러나 군장에 불과한 예후가 왕이 되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롬13:1절에 보면,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고 했습니다.
권세와 부귀는 사람의 능력을 따라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내가 원한다고 욕심을 낸다고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따라 주어지는 것입니다.
6. 그런 의미에서 예후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심판의 목적을 수행하는데 적합했습니다.
아합 왕의 남은 가족인 여호람 왕을 죽이고, 왕후 이세벨을 죽이고, 아합의 아들 70명을 한 자리에서 멸절 시켰고, 아합 왕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과 이스라엘 안에 있는 바알 신을 숭배하는 모든 추종자들을 한데 모아 놓고 대량 살육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서의 사명을 유감 없이 발휘했습니다.
열왕기하 9장은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복수가 얼마나 맹렬하며, 무죄한 선지자들을 포함하여 의인들의 피를 흘린 대가가 얼마나 무서운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3대가 망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아합 가문의 씨를 말리고 말았습니다.
그 사실을 10:11절에 보면, “예후가 아합의 집에 속한 이스르엘에 남아 있는 자를 다 죽이고 또 그의 귀족들과 신뢰받는 자들과 제사장들을 죽이되 그에게 속한 자를 하나도 생존자를 남기지 아니하였”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예후를 통한 아합 왕가에 임한 하나님의 심판을 보면서,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분명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십계명이 기록된 출20장을 보면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5-6) 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록 심판의 도구로 사용되어지는 예후였지만, 하나님은 그에게도 축복을 주셨고 기회를 주셨습니다.
7. 참으로 신기한 것은 북왕국 이스라엘의 역사 210여년의 역사 가운데 19명의 왕이 있었는데, 오직 예후만이 선지자를 통해 기름 부음을 받아 왕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사울 왕이 선지자 사무엘에게 기름 부음을 받아 왕이 된 이후에 다윗과 솔로몬을 이어가면서 기름 붓는 의식이 있었지만, 북왕국 이스라엘에서는 유일하게 예후가 기름 부음을 받아 왕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예후도 다윗의 전통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왕이 되기를 하나님 스스로가 원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를 통하여 아합 왕가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뿐만 아니라, 온 이스라엘을 신앙의 회복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나라를 만들기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비록 예후가 악한 심판의 도구로서 택함을 받았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자신의 원하는 목적을 따라 최선을 다한 예후에게도 축복을 주셨습니다.
10:30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예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나 보기에 정직한 일을 행하되 잘 행하여 내 마음에 있는 대로 아합 집에 다 행하였은즉 네 자손이 이스라엘 왕위를 이어 사대를 지내리라”고 하셨습니다.
악한 자라도 하나님의 원하시는 목적을 따라 순종 할 때 하나님은 그 행위에 상응하는 복을 주셨습니다.
예후의 왕조는 약 90년 이상 5대를 이어가면서 41년간을 통치한 여로보암 2세 때는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가장 번성하는 축복을 누렸습니다.
예후 자신도 22년 간을 통치하면서 이스라엘 왕들 가운데 두 번째로 장기 집권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가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으로 살면, 어찌 능력과 축복과 넘치는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시겠습니까?
8. 우리가 주목할 것은 예후가 하나님의 원하시는 목적을 잘 감당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사람에게서 도덕적인 문제나 종교적인 문제에서 좋은 영향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이 예후를 왕으로 선택하신 그 목적에는 성실했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서 잔인하고 무자비하고 피 흘리기를 좋아하는 그는 자신의 근본에 충실함으로 받은 사명을 잘 완수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이 내게 믿음을 주셨고, 선한 양심을 주셨고, 많은 은사들과 하나님 중심의 은혜로운 마음과 삶을 선물로 주셨는데, 우리는 이런 귀한 선물들을 가지고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충성된 삶을 살았습니까?
물론 우리가 세상의 축복을 우선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예후 같은 인간도 하나님 앞에서 4대에 걸쳐서 복을 받았는데, 우리가 늘 가난해서 하나님 앞에서 헌금도 제대로 못하고 선한 일도 못하고, 늘 연약하고 병들고 세상에 노예처럼 묶임을 당해 살아간다면, 그것을 가리켜 의인이 받는 고난이라고 변명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 우리의 문제는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면서도 전연 믿음의 영향력도 없고, 능력도 없고 감동도 주지 못하면서 어떻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간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9. 물론 우리가 아합의 폭정에서 시달리다 견디지 못한 선지자 엘리야처럼, “오직 나만 남았다”(왕상19:11) 고 생각하고 때때로 죽기를 자청하는 그런 상황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엘리야는 물론이고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을 위해 심판의 도구로 택함을 받은 예후와는 차원이 다른 하나님의 자녀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롬8:28) 들이요, 사도 베드로의 고백대로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벧전2:9)인 줄 믿습니다.
받은바 사명 안에서 살아갈 때에 우리의 삶은 보배롭고 가치가 있으며,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나와 우리 자녀들에게는 지금부터 영원에 이르기까지 축복이 되는 줄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