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5.20.집 주인은 누구인가(마태복음12:38-50)

[성경본문] 마태복음12:38-50개역개정

38.그 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 중 몇 사람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표적 보여주시기를 원하나이다

39.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40.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

41.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

42.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43.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쉴 곳을 얻지 못하고

44.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45.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46.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에 그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께 말하려고 밖에 섰더니

47.한 사람이 예수께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하니

48.말하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49.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이르시되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50.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집 주인은 누구인가(마태복음12:38-50/2012.5.20.오전)

1. 우리는 예외 없이 자신의 주인은 자신 스스로라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고, 하루의 일과를 결정하고 순간 순간의 선택을 자신의 의사에 의해 결정하면서 살아갑니다.
또한 자신의 소유물에 대한 스스로의 권리를 전연 의심 없이 인정하고 살아갑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세상이 마치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하며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말씀을 보면 우리의 주인 의식에 대한 주체성에 대한 문제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표적 보여주기를 원할 때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 사람들이 요구하는 것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우리 스스로가 수긍할 수 있을 만한 특별한 능력을 보여 달하는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지금까지 많은 능력을 행하셨고, 그들은 이 엄청난 예수님의 능력을 귀신의 왕인 바알세불의 능력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보여주었지만 그들은 지금 까지의 예수님의 능력을 부인하고 반대하면서, 또 다른 능력을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한 예수님의 반응이 무엇입니까?
이 사람들을 가리켜 악하고 음란한 세대의 대표자로 책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마음 문을 닫고 반대만 할 목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 어떤 표적과 능력을 보여준다고 할지라도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고 감동을 줄 만한 것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의 이러한 태도를 책망하시면서, 약간 비꼬는 투로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2. 그렇다면 요나의 표적이란 무엇입니까?
결론부터 말하면 예수님의 부활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요나가 선지자로서 니느웨로 가서 회개의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도망가다가 물고기의 밥이 되어 삼일 밤낮으로 물고기 뱃속에 있다고 하나님의 은혜로 겨우 살아난 후에 니느웨로 가서 회개의 복음을 전한 내용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미 본질적으로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부당한 태도를 고집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그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는 그 어떤 능력을 행한다고 해도 그것이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행하시는 능력과 기적이 아니라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인정하는 것과,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셨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우리의 믿고 따르고 순종하려는 마음이 문제입니다.
왜냐면 이미 우리에게는 예수님을 믿고 따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너무나 많은 증거들과 개인적인 경험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들 예수 그리스도만 보내신 것이 아니라, 그의 입에서 나오는 생명의 말씀을 주셨고, 그 위에 성령을 부어 주신 줄 믿습니다.
하늘 나라에 대한 소망을 주셨으며, 고난 중에서 기도하는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셨고, 무엇보다도 나 같은 못난 인간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고, 여기까지 우리를 인도하셨다는 사실은 홍해를 가르시고 히브리 민족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것 보다 더 큰 능력이고 기적이며 은혜인 줄 믿기 바랍니다.

3. 예수님은 계속해서 종교지도자들과 유대인들의 어리석음을 책망하셨습니다.
사명감을 잃어버리고 도망가는 요나 같은 그런 선지자의 메시지를 통해서도 니느웨 사람들이 회개하였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의 여왕조차도 솔로몬의 지혜를 듣고 배우기 위해 많은 예물을 들고 먼 곳에서 찾아왔는데, 이 유대인들은 그들의 생명을 구원할 메시아 조차도 거부하고 그를 대적한 이 사실을 이런 이방인들이 유대인을 정죄 할 정도로 그들이 큰 수치와 영원한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전도는 그 자체가 능력이었기 때문에 많은 귀신들을 좇아 내고 병든 자들을 치료하고 두려움에 떠는 자들에게 평안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 그 자체는 권세 있는 교훈으로 많은 사람들을 감화하고 순종하며 따르게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종교지도자들을 포함한 많은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부인하고 배척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첫째로는 그들의 마음이 지나치게 강퍅하고 교만했다는 것과 둘째는 마귀에게 속아 참 진리를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사실이 본문 서두에 기록되어 있는데, 그 시대를 가리켜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겉으로 보면 사람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불성실하고 잘못된 것을 표현하는 말이지만, 내적으로 보면 그들의 생각과 삶이 이미 악한 영에 사로잡혀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사람들이 주인 의식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말씀을 통해 성장한 영적인 의식을 가지고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편견과 하나님 중심이 아닌 세상 중심의 눈을 가지고 사물과 가치를 판단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4. 「악하고 음란하다」는 말은 마귀의 전유물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떠나 세속과 우상에게 빠지게 만드는 영적 음란함을 조장하는 것이 바로 마귀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43절 이하에서 빈집의 참상, 즉 주인 없는 집의 나중 형편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은혜를 은혜인 줄 모르고 하나님의 아들을 부인하면서 더욱 완악하게 살았습니다.
저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서 살기보다는 다른 곳에서 구원과 위로를 받기를 원했습니다.
그것이 나중 형편이 처음 보다 더 나빠지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종교지도자들을 포함한 불신앙의 유대인들의 미래가 얼마나 참담할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왜냐면 본문 45절 마지막에 「이 악한 세대가 이렇게 되리라」고 선언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말씀의 내용을 보면 귀신은 처음에 사람 속에 살다가 쫓겨난 이후에 갈 곳을 찾아 여기 저기로 돌아다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마땅히 갈 곳이 없음을 알고 나중에는 다시 제 살던 곳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와서 보니 예전에 살 던 곳이 더러운 귀신이 나감으로 깨끗하게 정돈되었기 때문에 돌아다니면서 자신보다 더 강하고 세나 귀신 일곱을 데리고 와서 그 사람 속에 들어갔으니 이 사람의 형편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렵게 되고 말았습니다.
차라리 처음에 약한 한 마리 귀신을 그냥 두었더라면 이렇게 비참할 정도로 망가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예수님의 말씀의 의도입니다.

5. 이것은 일반적으로 보면 당시 예수님은 질병 치료며 귀신 추방 등의 능력을 행하시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말씀 선포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그 시대를 영적으로 정화해 나가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런 예수님의 능력을 경험하고도 회개가 없었고 예수님을 영접하지도 아니하였고, 참된 헌신의 변화도 없었습니다.
도리어 그 마음을 강퍅하게 하면서 자신들의 나라와 그 심령 속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려고 하시는 예수님의 사역을 반대하고 그를 십자가에 못 밖아 죽이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유대사회는 엄청난 생명이 피를 흘리며 죽어갔고 로마로 말미암은 완전 파괴를 경험하면서 무너져 내리고 만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사실을 통해 매우 중요한 교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복음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경험하면서 육체적 질병들이 치유되고 기도가 응답되면서 우리에게 새로운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것만으로는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룰 수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능력을 체험하고 새로운 삶이 시작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두 가지의 사실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모든 사물과 사건과 배후에는 3종류의 주인이 있기 마련입니다.
내가 주인된 사람들이 있고, 마귀가 주인된 사람이 있고,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가 온전한 변화, 비로 세상에서 살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면서 이 땅에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려면 내 안을 예수님이 주관하여 살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6. 예수님께 표적을 보여 달라는 이 사람들은 자신들이 주인된 사람들입니다.
자신이 주인된 사람들의 특징은 능력을 나타내어도 은혜를 베풀어도 믿지 않습니다.
그리고 많은 은혜와 축복을 누리면서도 만족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왜냐면 그 사람의 배후에는 마귀의 세력이 사로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종교지도자들과 유대인들이 한 짓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밖아 죽이고 말았고, 유대나라와 공동체는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 사람들은 자신이 주인이라고 착각하며 산 결과였습니다.
이것이 마귀의 원하는 목적이었습니다.
내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사는 것은 좋지만, 주인은 내가 아니라 내 안에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 주님 뿐입니다.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그 분에게 먼저 물어보시고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그 분과 의논하고 그 분의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는 내 안에서 나와 하나가 되신 주님과 더불어 참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질병은 치료 되고 기도는 응답 받아도 우리가 하늘나라에 들어갈 때까지는 계속해서 질병과 고통과 실패와 슬픔을 맛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귀신을 한 번 쫓아내었다고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시대를 통해서 모든 개인에게는 항상 악한 세력은 되돌아오기 마련입니다.
이유는 아직도 이 세대는「악하고 음란한 시대」며 배후에는 사단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전에 그토록 믿음 좋게 살아가며 은혜 안에서 살던 사람들이 언제까지 그렇게 살 줄 알았는데 한 순간에 무너지고 비참해지는 것을 우리는 많이 보면서 살았습니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없는 이유는 우리 자신이 너무 약하고 어리석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귀신이 다시 내게로 돌아오겠다고 하는데 내가 무슨 수로 막아낼 수 있겠습니까?
내 곁을 한번 지나갔던 재앙이 다시 돌아올 때 내가 무슨 힘으로 막아낼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내 인생에는 이런 것을 염려할 이유가 없습니다.

7. 주님 오실 때까지 받은 은혜를 쏟아 버리지 않고 내 믿음 지키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사는 비결이 있습니다.
그것은 두 번째로 자신의 몸을 주님께 드리는 헌신에 있습니다.
나라는 존재는 내 힘과 지혜로 내 인생을 관리하는데 이미 실패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내 육체는 물론 내 삶의 모든 영역을 주님께 내어 드리면 주님은 우리를 자신의 소유로 삼으시고 아름답게 관리하시고 복 되게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귀신이 되돌아오고 옛 정욕이 다시 살아 나를 지배하는 일들을 염려할 필요가 없을 것이며 미래를 염려할 이유도 없는 줄 믿습니다.
내 인생의 주인이 누구입니까?
내 가정의 주인이 누구입니까?
내 사업, 내 삶의 경영하는 모든 것들이 누구의 것입니까?
그리고 이 교회는 누구의 소유입니까?
다 하나님 아버지의 소유요 내 안에 계시는 주님의 것인 줄 믿습니다.
사도바울은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롬6:13)고 하였고, 또한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고 했습니다.
이것은 본문에 나오는 집에 해당하는 우리의 몸이 하나님의 소유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편기자도「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23:1)하였는데 이것은 자기 인생이 목자되신 여호와 하나님의 소유임을 고백한 것입니다.
주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그에게 우리의 모든 것을 드리기를 기뻐하는 우리 모두에게 이 같은 은혜와 축복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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