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3.4.사람의 생각과 말(마태복음12:22-37)

[성경본문] 마태복음12:22-37개역개정

22.그 때에 귀신 들려 눈 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데리고 왔거늘 예수께서 고쳐 주시매 그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며 보게 된지라

23.무리가 다 놀라 이르되 이는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 하니

24.바리새인들은 듣고 이르되 이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느니라 하거늘

25.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26.만일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어떻게 그의 나라가 서겠느냐

27.또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되리라

28.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29.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강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30.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31.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32.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33.나무도 좋고 열매도 좋다 하든지 나무도 좋지 않고 열매도 좋지 않다 하든지 하라 그 열매로 나무를 아느니라

34.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35.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36.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37.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사람의 생각과 말(마태복음12:22-37/2012.3.4.오전)
1. 사람들이 눈 멀고 벙어리 된 자를 예수님께 데려왔습니다.
이 사람이 눈 멀고 벙어리 된 이유를 본문에서는 이 사람 속에 더러운 귀신이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귀신이라는 존재는 사람을 망가뜨리고 파괴하는 악한 존재입니다.
어느 정도입니까? 사람이 사람 구실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을 치료하고 망가진 인생이라도 새롭게 하시며, 은혜를 베푸시면 의롭고 복 된 큰 일도 감당하게 하시는 줄 믿습니다.
바로 이것이 회복의 역사입니다.
우리가 어려운 일을 만나도 실망할 이유가 없는 것은 하나님은 창조의 주가 되실 뿐만 아니라 죄로 망가진 그 어떤 인생이라도 새롭게 하시는 회복의 주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을 살펴보면, 예수님이 사람 속에 들어간 귀신을 쫓아내시고, 이것 때문에 종교지도자들과의 사이에서 언쟁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말씀의 중심이 귀신 쫓아내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사람의 생각과 그 생각에서 쏟아져 나오는 사람의 말에 대한 내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예수님께 데려온 이 환자의 증상 중에 하나가「벙어리」라고 했는데, 이것은 바리새인들과 예수님 사이를 이어주는 대화의 접촉점이며 본문의 핵심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본문의 내용 전체에서 사람의 말에 관한 내용이 반복되고 있으며, 마지막의 결론 또한 사람의 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것으로 끝을 맺고 있기 때문에 본문에서 예수님의 의도는 사람의 생각과 말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귀신 들려 벙어리 된 자를 치료하시는 모습을 본 이 사람들의 생각에는 예수님이 귀신의 왕인 바알세불의 힘을 빌려 귀신을 쫓아내고 사람을 치료했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생각이고, 그 생각을 표현해 내는 말이 문제입니다.

2. 사람에게 귀신이 들어가면 그 사람이 원래 가진 모든 인간성은 사라지고 귀신이 그 사람을 노예로 삼아 원하는 대로 망가뜨리게 됩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귀신들려 눈 멀고 벙어리 된 이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 주위에서 겉으로는 멀쩡하게 활동하면서 그 생각과 그 말이 사단에게 사로잡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공격하고 잡아 죽이려고 계략을 꾸미고 있는 종교지도자들이 더 큰 문제였습니다.
그들이 가진 생각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병 고치는 능력과 귀신을 쫓아내시는 권능을 하나님의 능력이 아닌, 귀신의 왕인 바알세불의 능력이라는 생각입니다.
24절과 27절을 보면, 귀신을 쫓아내는 일은 예수님만이 하시는 일이 아니라 그 당시에도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이런 일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귀신 추방운동이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라 바리새인들의 말대로 귀신의 왕의 힘을 빌려 활동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능력이 바알세불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인 성령님의 역사 하심이란 사실을 28절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령님의 도우심이 없이도 귀신은 쫓겨나는가 하는 사실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귀신은 하나님의 능력 이외에도 다른 영적인 능력을 통해서도 쫓겨나고 있습니다.
무당도 귀신을 쫓아낼 수 있고, 다른 종교들도 사람을 괴롭히고 고통을 주는 귀신을 쫓아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현상일 뿐, 일단 나간 귀신이 다시 들어올 때는 이전보다 더 흉악하고 악한 귀신들에게 사로잡히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눅11:24절 이하에 보면,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이에 가로되 내가 나온 집이 소제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 심하게 되었더라」고 했습니다.
    
3. 사람 속에 일단 들어간 귀신을 잘못 쫓아내면 나중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질 뿐이고 결국에는 그 사람이 죽기까지 회복할 수 없게 될 뿐 아니라, 그 속에 있던 귀신들이 다른 사람에게로 옮겨간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무당이나 점치는 사람, 예언한다는 이런 종류의 사람들 중에 가짜는 말할 필요가 없지만, 진짜 귀신 들려 무당노릇 하고 점치는 사람들은 스스로 원해서 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귀신에 사로잡히기까지는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과 괴로움을 당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견딜 수 없는 악하고 고통스러운 질병을 가지고 와서 그 사람을 괴롭히면서 마침내 귀신이 그 사람을 장악하게 됩니다.
스스로는 절대로 거부하거나 반항할 힘이 사람에게는 없습니다.
분명항 사실은 악령은 그 사람에게 들어올 때에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과 질병을 가져 오지만, 하나님의 영인 성령님이 우리 가운데 들어오실 때에는 평안과 기쁨과 은혜로 충만하게 되며, 하나님이 원래 사람을 창조하신 아름다운 목적을 그 사람 안에서 먼저 회복하게 하시는 줄 믿습니다.
그래서 감사가 넘치고 찬양이 넘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게 되고,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섬기고 감사하며 사랑으로 베푸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바리새인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성령의 능력으로 불쌍한 인생을 치료하시고 귀신으로 말미암아 망가진 인생을 회복케 하신 이 하나님의 사랑의 역사를 보고 비난하고 공격하고 있었습니다.

4. 그래서 「그러므로」라고 표현하며 연결되고 있는 31절 이후의 말씀을 통해 이 바리새인들의 말과 생각이 성령의 역사를 훼방하고 성령을 거스리며 거역하고 있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 내용이 무엇입니까?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지 못하겠고,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이 지금 귀신들려 눈 멀고 벙어리 된 불쌍한 이 사람을 치료하신 행위가 성령 하나님의 역사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귀신의 왕인 바알세불의 능력으로 치료했다고 하는 이 생각, 이 말이 예수님을 훼방할 뿐 아니라 동시에 성령의 역사하심까지 훼방하는 결과를 가져왔고, 성령께 대한 이러한 죄는 결코 용서 받을 길이 없다는 사실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행동이 아닌 말로만 거역하는 것이 이렇게 큰 죄가 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말이 어디서 나옵니까? 사람의 속에 있는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요, 사람의 생각은 그 사람의 말을 통해서 표현되기 때문입니다.
막7:15절 이하에 보면,「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그 주범이 다름 아닌 21절 이하에서 「악한 생각」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은 의와 사랑으로 행하시는 예수님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통해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이 악한 생각으로 공격하였고, 바로 이것이 사람을 더럽힐 뿐만 아니라 성령 하나님까지 공격하고 훼방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대부분의 죄는 말을 통해서 나타나고 그 말의 배후에는 그 사람의 생각이 있기 때문에 주님은 본문 34절에서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엄하게 책망하셨습니다.

5. 누가 독사의 자식입니까?
악하고 음란하고 더럽고 잘못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생각하고 판단하지 못하고, 자신의 고집과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도, 그것이 바른 생각 바른 판단이라고 여기면서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얼마나 많습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많은 은혜를 받고도 자신의 잘못된 생각에서 나오는 잘못된 말로 인하여, 받은 은혜를 쏟아 버리고, 받은 축복을 쏟아버리고, 도리어 독사의 자식이 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왜 이런 일들이 그것도 세상 한 가운데가 아닌 교회 안에서 조차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35절에 보니 그 분명한 답이 있습니다.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이것은 평소에 내가 내 마음속에 하나 둘 쌓아 올린 것들이 결국에는 내 입을 통해서 나오게 되고, 입을 통해 나오는 말들이 결국에는 내 인격이 되고 내 삶이 된다는 것입니다.
살인도 하루 아침에 갑자기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평소에 사람들에게 대한 증오심이 하나 둘 쌓여가면서 그것이 나중에는 살기를 품게 되고, 어느 날 결정적인 순간에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평소에 내 안에 무엇을 쌓아두는가에 따라 우리의 현실과 미래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의롭고 거룩한 사람도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오랜 세월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은혜와 예수님의 복된 가르침을 우리의 생각과 심령에 담아두고 그것을 채워갈 때 우리는 점진적으로 의와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되는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잘못된 생각, 더러운 생각, 악한 생각이 있다면 그것이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즉시 주님의 공격을 받는 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6. 하나님의 백성들은 어떠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생각이 바뀌고 말이 바뀌고 행위가 바뀌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사람의 거듭남이 사람의 생각에서 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변화시키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먼저는 우리 자신이 하나님을 향하여 의심하던 마음이 믿음과 확신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이렇게 바뀌어진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한 복 된 도구로 사용하시는 줄 믿습니다.
그래서 연약하고 고통 당하는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고 세워주는 일을 하게 합니다.
복음으로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원하는 전도자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스스로는 아무리 연약하다 하여도 위로부터 내리는 능력이 있으며, 성령님이 우리 가운데 심으시는 꿈과 비전이 있으며, 영원한 하늘 나라에 대한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천지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 속에는 하나님의 계획과 의지가 있으며 일을 이루시는 능력이 있는 줄 믿습니다.
믿는 자 속에는 말씀이 있고, 성령님이 함께 하심으로 그 어떤 일도 행할 수 있는 능력으로 충만한 줄 믿습니다.
그렇습니다. 더러운 생각에서는 더러운 말과 행동이 나오고 미워하는 마음에서 미움의 말이 나오지만, 의로운 생각에서 바른 말이 나오고, 거룩한 마음에서 주님을 닮은 말과 행동이 나오는 줄 믿습니다.

7.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우리의 자녀들을 교회로 데리고 와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을 거룩하게 하시며 의롭고 크고 위대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말씀으로 하게 하시고, 사람으로서는 기대할 수 없는 일들을 하나님은 이루시는 줄 믿습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요 삶이요 걸어온 인생의 길입니다.
사람의 말 속에서 그 사람의 미래까지 볼 수 있는 것은 말이 인격이요 신앙의 표현이요 삶이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바리새인들이 평소에 그들의 생각과 마음속에 무엇을 쌓아 올렸으며, 어떻게 살아온 것인지 분명해 졌습니다.
그들은 사람의 모습을 하고서 그 안에서는 독사의 독을 쌓아 올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으로서는 할 수 있습니다.
귀신 들려 눈 멀고 벙어리 된 자라 할지라도 우리 하나님은 다시 회복케 하시는 줄 믿습니다.
죄와 사단의 세력에 사로잡혀 고통과 영원한 저주와 절망 가운데 빠진 인생이라도 주님은 새롭게 하시며 온전하게 하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앞에 우리의 잘못된 생각을 고쳐 달라고,
우리의 잘못된 말을 고쳐 달라고,
우리의 불신앙적인 생각과 삶의 태도를 고쳐 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속에는 늘 의롭고 거룩한 것으로 쌓으며, 매일 우리의 삶 속에서 그 쌓은 선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향기가 흘러나오며,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축복의 열매로 풍성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그런 삶을 살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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