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3.7.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요한1서 4:12-16)

[성경본문] 요한Ⅰ서4:12-16개역개정

12.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13.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

14.아버지가 아들을 세상의 구주로 보내신 것을 우리가 보았고 또 증언하노니

15.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그의 안에 거하시고 그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니라

16.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요한1서 4:12-16/2007.3.7)
1. 기독교는 이론이나 신화가 아니라 역사적인 사실에 입각한 체험의 종교입니다.
그러므로 살아 계신 하나님을 우리의 삶 가운데서 늘 만나는 것이 기독교입니다.
바로 이 하나님의 손길에 의해 인간은 창조되었고, 그 분의 뜻을 따라 우리가 쓰임을 받으며, 그 분을 통하여 우리 삶의 모든 부분들이 채워지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가 스스로 하나님을 떠나 죄 가운데 빠져 있을 때에도 우리를 포기하지 아니하시고 독생자를 보내사 모든 죄와 저주 가운데서 구원하시고, 우리를 당신의 자녀 삼아 오늘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이 있습니다.
우리를 향하신 이토록 놀라운 사랑을 베풀어주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하나님을 볼 수 없고, 만질 수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기독교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믿는 체험의 종교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육안으로는 볼 수도 없고, 우리의 감각을 통하여서는 하나님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전도하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네가 믿는 하나님을 보여주면 믿겠다고 할 때, 안타깝게도 하나님을 보여줄 수가 없습니다.
오늘 본문 12절에서도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다고 하였고, 더 나아가서 20절에서는 아예「보지 못하는 하나님」이라고 확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다고 해서 하나님의 존재가 부정되거나 하나님의 실체가 의심받는 것은 아닙니다.
사도바울은 롬1:20절에서,「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수 있다고 하였고, 또한 우리 속에서도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저희 속에 보」인다고(1:19)했기 때문입니다.
 
2. 문제는 이렇게 보이지도 만질 수도 없는 우리의 하나님을 어떻게 만나며, 또한 어떻게 체험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대답을 사도요한은 본문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하나님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은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12)진다고 했습니다.
예수님도 사랑하는 제자들의 제자된 증거를 「너희가 서로 사랑」(요13:35)함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사도요한은 믿음의 공동체가 유지되는 중요한 요소를 서로 사랑함에 두고 있습니다.
이 사랑이 일차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아들을 통하여 우리 속에 부으심바 되었고, 이것이 다시 우리 속에서부터 시작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이미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랑 가운데 하나님이 계시고,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 받는 사람이, 그의 사랑 안에서 더불어 하나님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의 형성이, 보는 것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받은 바 사랑으로 서로 사랑할 때,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가 이루어짐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3. 그런데 놀라운 사실 한 가지는 12절에서 분명하게 밝히는 것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만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면이 아니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우리의 올바른 반응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고 하지 않고, 우리의「서로 사랑」함에 두고 있습니다.
과거 유대교의 종교지도자들은 거룩한 예식을 포함하여 종교적인 의무에만 모든 것을 집중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그것이 종교적인 의무를 다하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는 하나님께 버림당하였고, 사람들조차 그들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부산의 어느 교회의 셀 그룹을 이끄는 지도자의 간증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기 그룹에 들어온 젊은 자매가 한 사람이 있는데, 매사에 반항적이고 자기 중심적이어서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했습니다. 그녀가 어릴 적에 모친이 가출을 하고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어머니 없이 아버지와 둘이서 살았습니다. 이런 어려운 형편을 알고 모두들 그 자매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면서 인내했지만 점점 심해졌고, 이제 모두가 한계를 느끼고 말았을 때, 리더는 다시 한 번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그 자매를 위해 진지하게 기도했습니다. 그 때 마음 속에서 너는 어머니 없이 자란 어린아이의 마음을 아느냐?
엄마와 손잡고 가는 아이들을 홀로 바라만 보아야 하는 아이의 마음을 아느냐? 이제부터 네가 그의 어머니가 되어라는 음성을 듣고, 하나님 앞에 울며 회개했고, 정말 그녀의 어머니가 되기로 작정한 이후로 그 자매는 마음 문을 열기 시작했고 나날이 새롭게 변화되어 갔다고 합니다.

4.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원수를 사랑하는 것, 그것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은혜를 입을 뿐 아니라, 그 위에 13절의 말씀처럼 성령 받은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분명히 그 누구도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습니다. 만진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우리 가운데 오셨고, 많은 사람들이 그를 주목하였고, 만진바가 되었는데, 이 예수님이 친히 말씀하시기를,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요14:9)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보지도 만지지도 못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본 자는 하나님을 본 것이요, 예수 그리스도를 만진 자는 하나님을 만진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만찬을 나눈 자는 하나님의 식탁에 앉은 사람이 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나님을 보지도 만지지도 못하였지만, 그의 사랑을 통하여 보고 만진 것보다도 더 놀라운 하나님을 체험하게 된 줄로 믿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보이지 아니함에도 불구하고, 그 분은 언제든지 우리 안에 거하시며 우리를 사랑하고 계시며, 우리의 서로 사랑하는 그 사랑 가운데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도요한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을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5. 요14:10절에,「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시」다고 하시면서,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의 일이란 바로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요한도 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1요4:16)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내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은 우리가 눈이 없어도 그 분을 볼 수 있으며, 손이 없어도 우리는 그 부을 만질 수 있습니다.
헬렌켈러는 눈과 귀와 입까지 막혔지만, 그 어두움 속에서도 자기 내면에 계시는 하나님을 날마다 순간마다 만났고, 체험하였고, 또한 보았습니다.
오늘 우리 또한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행함으로 나타낼 때, 이 사랑을 통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체험함으로, 그들도 자기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날마다 보며, 순간순간 체험할 수 있는 줄 믿습니다.
올해 우리가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전도하기로 결심하니 벌써 놀라운 역사가 사방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일들입니다.
이 기회에 전도비와 구제비를 추가 예산을 만들어서라도 대폭 늘려야 합니다.

그래서 3장18절에 기록된대로,「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는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 자신들뿐만이 아니라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며, 체험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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