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5.7.신뢰가 있는 가정(디모데후서3:1-5, 14-17)

[성경본문] 디모데후서3:1-5개역개정

1.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2.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3.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4.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5.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제공: 대한성서공회

신뢰가 있는 가정(디모데후서3:1-5, 14-17/2017.5.7.오전)
1. 우리가 부르는 찬송가의 곡이나 특히 가사의 경우는 대부분이 역경과 비극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변치 않는 신앙고백으로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그 가운데 413장의 내 평생에 가는 길은, 대학교수와 사업을 겸업하던 스파포드가 작사한 작품입니다.
1873년 11월, 가족들과 함께 프랑스로 여행을 가려고 했지만, 여러 가지 일로 인하여 가족들만 먼저 보내고 나중에 프랑스에서 합류하려고 했는데, 가족들을 태운 여객선이 12월 22일 새벽 두시에 영국 배와 충돌하여 226명이 탄 배는 침몰하고 말았습니다.
그 때 스파포드 부인은 4명의 자녀들을 이끌고 갑판으로 올라와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네 명의 자녀들을 살려 주옵소서, 그러나 죽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믿음으로 받아들이게 해 달라고 했는데, 수 분 만에 배는 바다 속으로 가라않았고, 물 위에 혼 자 떠 있던 이 부인만 선원에 의해 구조되었습니다.
파선 소식을 들은 스파포드는 전보를 받았는데, "홀로 생존(Saved Alone)" 이라는 부인이 보낸 짧은 전문뿐이었습니다.
그는 고백하기를, 내 인생에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을 때에도 내가 변치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된 것이 기쁘다고 하였는데, 그러나 그는 이번 사고로 자녀들만 잃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2년 전 10월에 일어난 시카고 대화재 사건으로 그가 소유한 모든 재산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는 이처럼 반복된 사고로 인해 모든 것이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약1:12-13절의 말씀인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 다는 말씀을 기억하고 위로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인을 만나기 위해 유럽으로 가던 중, 선장이 바로 이 장소가 사고난 장소라고 알려 주었을 때에는 너무 충격을 받아서 먹지도 자지도 못했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고통을 극복하면서 그곳에서 만들어낸 시가 오늘날 우리가 부르는 413장의 찬송이 되었습니다.
그는 함께 슬픔과 고통을 당하고 있는 부인을 만나서 말하기를, "우리는 아이들을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 단지 얼마동안 떨어져 있을 뿐입니다" 고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가족들이 여행을 떠나기 얼마 전에 디엘 무디 목사님의 집회에 참석하여 그의 자녀들이 다 회개하고 중생한 체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2. 스파포드는 그 후에 부인과 남은 딸 하나를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다가 일찍 소천하였고, 홀로 남은 그 부인은 선교단체를 만들어 유대인에게 영어와 미국 풍습을 가르치며 전도하다가 소천했다고 합니다.
또한 413장의 곡을 만든 브리스는 스파포드의 요청으로 곡을 만들었는데, 한 달 후에 자녀들을 어머니에게 맡기고 부부가 뉴욕에서 시카고로 가는 기차를 타고 가던 중, 철교가 무너지면서 기차는 언 강 속으로 처박혔고, 160명의 승객 중에 불과 14명만 살아나는 사건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 때 브리스는 불붙는 객차 안에서 부인이 빠져 나올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자신도 탈출하는 것을 포기하고 부인 곁에 남아서 함께 희생되고 말았다고 합니다.
38살의 브리스와 그의 부인은 시체도 찾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으니
    큰 풍파로 무섭고 어둡던지 나의 영혼은 늘 편하다
    내 영혼 평안해 내 영혼 내 영혼 평안해.
    저 마귀는 우리를 삼키려고 입 벌리고 달려와도
    주 예수는 우리의 대장되니 종내 싸워서 이기리라" 는 이 찬송은 오늘 우리의 입술을 통해 고백되어지고 있습니다.

3. 오늘 우리는 가정의 달,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면서 환란과 고통 중에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소망 가운데 선한 싸움을 싸웠던 믿음의 선배들의 가정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렇게 믿음의 가정이라고 어려움이 피해가거나 늘 좋은 일만 만나는 것은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세상 사람들보다 더 많은 어려움이나 신앙으로 인한 핍박이나 차별, 그리고 신앙 때문에 많은 손해와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문제는 이런 고난과 슬픔을 만날 때 믿음의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하느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현대 가정의 문제점은 세상 사람들의 가치관에서 볼 때에도 심각한 상태에 이르고 있습니다.
남녀가 만나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으면서 그 가정의 소중함 보다는 인간 본연의 욕망에 충실하거나 사회적인 욕망을 따라 살아가다보니, 가정이 흔들리고 황폐화 되거나 깨어지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비정상적인 부모 밑에서 비정상적으로 자라난 자녀들이, 마치 공장에서 불량품이 쏟아져 나오듯이 그렇게 쏟아지면서 기존의 가치관이나 도덕관이나 질서가 흔들리고 심각하게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부부가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생활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부모가 회사나 세상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가정의 아이들은 제대로 된 도움이나 보호를 받지 못하면서 불만과 열등감에 빠지고, 심지어 부모에게 버림받았다는 그런 느낌을 받으면서 아이들은 세상과 사람들을 불신하게 되고 정신적인 담을 쌓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비정상적인 부모 밑에서 더 비정상적인 자녀들이 자라나고 있으며, 이 사람들이 성인이 되어 사회에 진출하면서 세상은 점점 황폐화 되어 가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러한 파괴되고 흔들리는 가정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가정들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설교가 스폴젼 목사님은,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목사님이었고, 그래서 그는 어릴 때부터 부모에게서 받은 영적 감화와 인격적인 감동을 평생 잊을 수 없었다고 고백하면서, 나는 그 분들에게서 진 사랑의 빚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4. 우리가 성경을 보면 믿음의 사람들의 가정에 대하여 많은 내용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의 가정이 다 완벽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가정 안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이 있었고, 그 믿음이 그 자녀들을 통해서 계승되면서 그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해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노아의 가정에는 셈과 야벳이 있었고 함이 있었지만, 함의 경우는 불경건하고 악한 사람이었습니다.
이삭의 가정은 우리가 잘 아는 대로 하나님이 주신 장자권이라는 그 축복을 놓고 이삭과 그 부인 리브가는 쌍둥이 아들들을 앞세워서 서로 대립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정이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가 되지 못하고 신뢰감이 깨어지고 서로 불신하는 사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가정환경에서 자라난 두 자녀가 어떤 길을 갔습니까?
형 에서는 헷 족속의 이방여인과 결혼하여 평생에 부모의 근심거리고 되었고, 그는 하나님 보다는 제 힘과 칼을 더 믿고 살았습니다.
야곱이 하나님 중심의 신앙은 지켰지만 그 대신 어머니 리브가의 잘못된 영향을 받아 사기꾼 같은 삶을 살면서 자신도 많은 사람에게 속임을 당하면서 평생 고난을 맛보았습니다.
가정의 식구들이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가 되지 못하면, 믿음의 가정이라도 신뢰감이 형성되지 못하고 은혜와 덕을 끼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리브가의 경우는 그녀 자신이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이나 능력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그런 경향이 자녀들에게 심각한 문제가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5. 그러므로 신앙생활의 핵심은 신뢰감에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감입니다.
이 신뢰감이 강할 때 서두에서 말씀드린 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예상하지 못한 위기와 슬픔을 만날지라도 그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아니하고 말씀으로 위로받음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입니다.
도리어 그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발견하고, 그런 슬픔 속에서 도리어 위대한 신앙이 드러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은혜를 끼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100세에 아들 이삭을 낳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입니다.
둘째는 인간관계 속에서의 신뢰감입니다.
제일 먼저 자녀를 믿어주고, 부모로서 언어나 행동을 통해서 아이들이 혼란스러워지지 않도록 일관성 있는 생각과 행동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녀들이 부모보다는 친구나 이성에게 가서 상담하고 의논합니다.
이유는 부모가 옛날 사람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신뢰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부모는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말씀을 가르치고 본을 보여야 합니다.
잠1:7-8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고 했습니다.
아버지의 훈계는 자녀를 가르치는 포괄적인 내용이라면, 어머니의 법은 자세하고 구체적인 사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부모는 자녀들에게 신앙에 관한 것은 물론이고 세상을 어떤 가치관으로 보고 판단하며,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할 것인지 가르치고 행동으로 본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가정의 문제나 사업의 문제나 질병으로 인한 인생에 위기를 만났을 때, 자녀들은 부모가 어떻게 이 문제를 헤쳐 나가는지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때 부모가 기도하면 자녀도 어려움 만났을 때 기도하던 부모를 기억하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술이나 마시고 화를 내며 자포자기하면 그 자녀도 어려움 만나면 똑같이 행동합니다.

6. 야곱이 어머니와 한 편이 되어서 아버지 이삭을 속이고 형의 장자권을 팥죽 한 그릇으로 강탈했습니다.
그 때는 성공하고 원하는데로 이루어진 것 같은데, 그것 때문에 리브가는 평생 형제 싸움 때문에 두려운 마음으로 가슴 졸이며 세월을 보내야 했고, 야곱은 그의 고백대로 평생 험악한 세월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장자권을 빼앗긴 형이 무서워 삼촌 라반 집에 피신했더니 삼촌이 계속해서 야곱을 속입니다.
나중에는 라반이 야곱을 속여 원하지도 않는 결혼을 해야만 했고, 자식들은 늘 야곱 앞에서 분쟁하였고, 형들이 요셉을 팔아먹고 짐승에게 찢겨 죽임을 당했다고 속였습니다.
결과가 좋던지 나쁘던지, 내가 원하는대로 되든지 아니 되든지 하나님께 맡기고 기다리는 것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고, 이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자녀들에게 부모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그것으로 자녀교육은 성공이고 그 가정은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고백하기를,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시32:9) 고 하였고, 선지자 이사야는, "너희가 돌이켜 조용히 있어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사30:15)이라 하였습니다.
이처럼 믿음의 대상인 하나님과의 관계는 물론이고, 세상의 모든 관계는 제일 먼저 상대방에 대한 신뢰에서 출발합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성공은 내가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결정이 되는 것입니다.
부부관계도 몇 달, 몇 년 살다가 파탄이 나고 헤어집니다.
이유는 두 사람 사이에 신뢰가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자녀들과 우리의 가정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7. 본문의 말씀을 보면 말세는 고통하는 시대라고 했는데, 그 고통이 어디서 옵니까?
잘못된 사랑에서 출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고 세상과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사야 43:21에 보면,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15절에 보면 "나는 여호와 너희의 거룩한 이요 이스라엘의 창조자요 너희의 왕이니라"  고 하시면서,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고 했습니다.
인생의 창조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일을 위해 하나님이 가정을 만드셨고, 이 일을 위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녀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자녀들에게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면, 부모를 떠나거나 부모가 계시지 않아도 그 가르친 말씀이 자녀들을 바른 길과 복된 길로 이끌어 주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 가정과 자녀들 위에 풍성히 임하는 줄 믿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마치 공기와도 같습니다.
잠시 동안이라도 공기가 없으면 생명은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소중한 공기를 마시면서도 공기의 존재를 의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도 24시간 풍성히 누리면서도 그것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하며, 또한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모르고 살아갑니다.
더구나 세상에서 바쁘게 살고 피곤하면 더더욱 이런 사실을 의식할 수 없습니다.        

8. 아내가 한국을 다녀와서 달라진 것 한 가지 있습니다.
매일 밤에 감사한 것 10가지를 노트에 적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관계에 대하여서 생각했습니다.
부부 관계도 언젠가는 끝이 나고, 행복이라고 느끼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일들도 빛이 없는 캄캄함 속으로 사라질 것이고, 세상에서 믿었던 것들이 다 무너지고 사라질 날이 올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일시적인 것들 말고, 영원히 끝나지 않는 관계, 영원히 흔들릴 수 없는 그런 관계나 신뢰는 무엇인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것은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뿐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모든 관계는 죽음으로서 끝이 나지만, 그 분과의 관계는 죽음을 통해 더욱 새로워지고 영원히 이어지는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자신은 물론이고 우리 자녀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면, 17절에 기록된대로 그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든 선한 일을 행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우리 가정에 제일 먼저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있는 가정, 그리고 자녀와 부모 사이에서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가정이라면,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인생들이고,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신뢰는, 우리가 살아 있을 동안에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며,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에는 영원한 축복으로 이어지는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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