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6.이것을 기억하라(시편50:22-23)
[성경본문] 시편50:22-23개역개정
22.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
23.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제공: 대한성서공회
| 이것을 기억하라(시편50:22-23/2008.11.16.추수감사절) 1. 성경은 우리에게 매우 대조적인 사람들을 보여주기를 좋아합니다. 예를 들면, 가인과 아벨, 야곱과 에서, 모세와 애급의 바로, 그리고 다윗과 사울 등의 이야기입니다. 그 가운데서 사울과 다윗의 경우를 보면, 사울은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점점 그 인기를 더해 간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의 용모와 위용은 남녀를 불문하고 사람들의 흠모를 받을 만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습닏다. 그것은 인간관계는 잘되는데 하나님을 향한 태도와 마음이 문제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범사에 형통케 하는 복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였습니다. 그 결과 점점 하나님에게서 멀어져갔고, 결국에는 하나님께 버림받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습니다. 삼상30:6절에 보면, 「그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 다윗이 얼마나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맺고 있었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을 다루시는데 있어서 사울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도리어 그에게는 더 많은 시련의 세월과, 길고도 긴 고통과 배신의 세월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런 고난의 세월을 통하여 다윗은, 이스라엘 최고의 통치자의 훈련을 받았고, 어려움을 당할 수록 다윗은 더욱 하나님만을 의지함으로 여호와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었으며, 이스라엘의 최고의 성군이요, 메시야의 조상이 되는 영광과 축복을 누렸습니다. 2. 우리가 선한 의도에서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었는데, 그 은혜를 모르고 방자하게 행하면, 배은망덕한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은혜를 배신하는 그런 것들이 반복되면 누구든지 폭발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보면, 하나님도 이같이 배은망덕하여 은혜를 모르는 사람을 향하여 분노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되시는 여호와를 그 백성들이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7절에,「내 백성아 들을지어다---나는 하나님 곧 네 하나님이로다」하셨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드리는 제사의 제물을 문제 삼아 책망하지는 않으시나, 제물 드림에 많은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무엇이 부족해서 이스라엘의 제물을 요구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온 천하 만물이 다 하나님이 지으시고,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들이 하나님 앞에 제물을 드릴 때, 그들의 마음과 태도가 문제였던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의 말씀들을 미워하고 그것을 자신들의 등 뒤로 던져 버리고, 비방과 거짓증거며 남을 헐뜯으며 악한 자들과 친분을 맺고 그들과 교제하기를 즐겼던 것입니다. 그 위에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면서 반대급부로 내가 이렇게 드렸으니 마땅히 하나님이 나를 축복해 주셔야만 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3.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께 제물을 드릴 때, 감사함으로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사람들이 겉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마음과 행실이 올바르지 못한 상황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바로 이런 사실을 반복해서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의 모습이, 우리의 삶이, 우리의 신앙이 하나님 앞에 어떤 모습인지를 생각하지 못하고 분주하게 살다보니 우리 신앙의 모습이 어떤 상태인지는 물론이고 하나님조차도 잊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이제 이를 생각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자꾸 잊고 사는 것이 인생입니다. 기도와 말씀을 잊고 살다 보니, 나중에는 주일도 잊어버리고 살면서도 태연합니다. 결국에는 우리도 사울 왕처럼 그 분의 은혜에 감사하기 보다는 내게 베푸신 은혜를 잊고 살다가 결국에는 버림받을까 그것이 두려운 것입니다. 세상은 우리를 그냥 버려두지 않습니다. 바쁘고 분주한 세상은 하나님이 내게 베푸신 은혜와 축복들을 잊게 만듭니다. 그래서 죄책감이 들고 자신의 불충한 것이 생각나면서도 하나님을 향한 바르지 못한 태도를 고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에는 무엇이 문제입니까? 하나님이 없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잊은 것이 문제입니다. 세상에는 무신론자, 반신론자, 물질만능 주의자들과 죄가 주는 쾌락을 인생의 최대의 목적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문제는 하나님을 잊은 이스라엘처럼, 하나님은 지금도 동일하게 우리를 찢어버릴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4. 그러므로 하나님은 내가 너희를 찢어 버리기 전에 속히 하나님을 잊어버림에서 돌아서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을 잊어버릴 수 없는 이유, 우리가 하나님을 기억하며 살아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주께서 내게서 눈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며 나의 침 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 아니하시」(욥7:19)고, 「나를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 감추시」(시17:8)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잊고 있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며, 일분일초도 우리를 잊지 아니하시고 기억하시며, 우리를 위해 늘 좋은 것으로 준비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온 세상이 하나님을 잊고, 이 땅에 강포와 불신앙이 가득하여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향해 등을 돌리고 있을 때, 하나님은 이 땅의 고통과 죄악의 관영함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가장 어려울 때 당신의 품 안에 계신 사랑하는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 주심으로 우리와 온 인류를 죄악에서 구원해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가운데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셨고,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오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두고, 이아들을 본 자는 나를 보았다고 하심으로, 이 예수님을 보고 잊어버린 하나님을 생각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웬일인지 사람들은 그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그 분을 보았더라면 그 예수님을 통하여 인자와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을 보았을 터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통하여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잊어버린 하나님을 기억하기는커녕, 하나님의 가슴에 십자가의 못을 박고 말았던 것입니다. 5. 왜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당신을 기억하라고 하십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잊어버리면 우리가 잊어버렸던 그 하나님으로부터 찢김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들을 주셨고, 이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가장 귀한 믿음을 선물로 주심으로, 이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억하고 예배하게 하셨고, 이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억하여 그에게 감사의 예물을 드리게 하셨고, 이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의를 행하도록 하셨습니다. 기드온 시대에도 하나님이 40년간의 태평시대를 주셨지만, 그 축복의 세월 속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잊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미디안의 손에 붙여 이스라엘에게 찢기는 고통을 당하게 하셨고, 그 고통 속에서 그들은 자기들이 잊어버렸던 하나님은 다시 기억하며 그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잊어버린 하나님을 기억하기 위해 치룬 대가는 너무나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서 살아야 하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삶 속에서 참다운 축복과 능력을 체험할 수 있는 줄 믿습니다.. 그래서 수요일에도 교회 나와서 은혜를 사모하고, 새벽기도 시간에 인생의 모든 것에 승부를 거는 것입니다. 6. 원래는 충청도 부유한 양반 가문이었는데 빚보증을 잘못 서서 가산이 몰락해 머슴의 아들로 태어난 사람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를 마치고 맨주먹으로 서울로 상경해서 독학으로 공부하면서 빨래비누 장사, 아이스케이크 장사, 신문팔이, 구두닦이로 며칠 씩 굶어가면서 남들이 먹다 버린 빵조각으로 연명하면서도 그 마음속에서 버릴 수 없는 보배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살아계시는 것과, 그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것과, 내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었습니다. 자신이 겪는 모진 고난은 하나님이 축복해 주시기 위해 훈련하시는 것이라 믿었습니다. 혹한에 내복도 없이 견디는데, 가장 행복한 순간은 주일 예배를 끝내고 교회 양지바른 담벼락에 기대어 따뜻한 햇볕을 쬐는 것이 가장 호사스런 시간이었다고 고백하는 이 사람은, 어렵사리 대학을 졸업하고, 이 가난한 나라와 농촌의 환경을 바꾸어 놓는 것은 자신의 사명으로 알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기도응답으로 덴마크로 왕실 장학금을 받아 유학을 갔고, 다시 기도함으로 이번에는 이스라엘로 유학 가서 공부하여 우리나라에 새마을 운동을 일으킨 사람이 바로 유태영 박사님입니다. 그는 가장 어려울 때에도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 자신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을 가난에서 건진 사람이 되었습니다. 7. 이와 같이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를 가까이 하는 자가 받을 복이 무엇입니까? 사울은 다윗과는 비교할 수 없는 은혜와 복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지만,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가까이 할 줄 몰랐고, 하나님께 감사할 줄 몰랐던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고난의 삶의 연속이었지만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가까이 할 줄 아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 믿음이 하나님을 기억하여 감사하게 하였고, 이 믿음의 감사를 통하여 하나님은 그를 더욱 영화로운 존재로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기억하고 감사함으로 그에게 나아가면, 하나님은 환란 날에 우리를 구원하시며, 우리의 모든 제사를 기뻐 받으시며, 의로운 자의 삶을 살게 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더 많은 감사로 영광을 돌리게 하시는 줄 믿습니다. 8. 우리가 어렸을 대에 경험한 일들 중에서 지금은 경험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맑은 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면서 마치 하늘에 금가루를 뿌려 놓은 것처럼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별들이 떠나가고 하늘은 적막하게 보며, 아예 하늘에 별이 떠 있는지도 모르고 살아가기 마련입니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도시에 불빛이 너무 많아서 밤하늘의 별들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너무 바쁘고 피곤한 삶이 하늘 한 번 제대로 올려다보지 못하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는 이 하늘의 별들처럼 무수하지만, 하나님 자체를 잊고 살기에 그분을 향한 감사도 잊고 만 것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 앞에 엎드려서 실컷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울고 싶어도 눈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그래서 가슴은 더욱 답답하고, 주님을 나의 삶 속에서 더욱 가까이 만나고 싶지만, 그럴수록 삶은 더욱 바쁘고 피곤할 때가 많습니다. 마음은 열심히 교회를 섬기고 싶지만, 마음은 갈급한데 문제는 내 몸이, 나의 삶이 따라와 주지 않을 때, 그럴 때, 우리는 감사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은 우리가 잊어버리고도 잊은 줄 모르는 그 하나님을 기억하고 잃어버렸던 감사를 회복하게 하는 은총의 수단인 줄 믿습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이 감사를 통하여, 지금까지 걸어온 나의 삶속에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에 감사하며, 앞으로 나아갈 미래의 모든 시간과 사건들 속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과 능력이 넘치는 줄 믿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