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9.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는가(사사기6:11-18)

[성경본문] 사사기6:11-18개역개정

11.여호와의 사자가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에게 속한 오브라에 이르러 상수리나무 아래에 앉으니라 마침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미디안 사람에게 알리지 아니하려 하여 밀을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더니

12.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하매

13.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나이까 또 우리 조상들이 일찍이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한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우리를 넘겨 주셨나이다 하니

14.여호와께서 그를 향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이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하시니라

15.그러나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가장 작은 자니이다 하니

16.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 하시니라

17.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만일 내가 주께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와 말씀하신 이가 주 되시는 표징을 내게 보이소서

18.내가 예물을 가지고 다시 주께로 와서 그것을 주 앞에 드리기까지 이 곳을 떠나지 마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내가 너의 돌아오기까지 머무르리라 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는가(사사기6:11-18/2008.11.9.오전)

1. 이스라엘이 축복의 40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또 다시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에 빠졌고, 하나님은 7년의 기한을 정하고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 붙이셨습니다.
그러나 그 7년의 세월은 사사기 6장에 기록된 대로 엄청난 고통의 세월이었습니다.
2절 이하에 보니 괴롭히는 미디안으로 인하여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산 속으로 도망가서 그곳에 구멍과 굴을 파서 숨어서 살았고, 파종하는 때에 미디안은 이스라엘이 피신한 산에 까지 올라와서 그들의 소나 나귀나 짐승은 물론이고 파종하는 씨까지 다 약탈해 갔고, 추수 때에는 미디안뿐만이 아니라 아말렉과 동방 사람들까지 올라와서 이스라엘을 약탈하였습니다.
피신하여 숨어 사는 것도 고통스러운데, 봄가을로 사방의 민족들에게 약탈을 당하면서 살았으니 그들의 삶이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5절에 보면「그들이 그 땅에 들어와 멸하려 하니」하였고, 6절에는「이스라엘이 미디안을 인하여 미약함이 심한지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고 했습니다.
이때의 이스라엘의 고통은 애급에서의 노예 생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웠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비와 은혜의 하나님이시지만, 하나님 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하는 우상숭배의 죄는 엄중히 갚으시는 분이십니다.
왜냐하면 고통을 주지 아니하면 목이 곧아 불순종하는 백성들이 절대로 돌아오지 아니하기 때문입니다.

2.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하나님의 사자를 보내어 기드온을 찾았고, 그를 통하여 고난당하는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한 가지 사실은 기드온을 향하여 하나님은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12)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이스라엘의 형편이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렵고 정말 죽지 못해서 사는 지경이고, 그 가운데서 이 기드온이라는 인물은 스스로 밝히는 데로,「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비 집에서 제일 작은 자」(15)인데 어찌 큰 용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또한 미디안 사람들이 두려워서 타작마당에서 추수하지 못하고 포도주틀에 감추고 숨어서 추수를 하는 상황에서 이 겁쟁이 기드온을 누가 큰 용사라 할 수 있겠습니까?
기드온은 생각하기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고 하면서 어떻게 자기 백성을 이렇게 처참한 상태에까지 이르도록 내버려 두시는가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거에 우리 조상들을 애급에서 구원하실 때 그 때 행하셨던 기적과 능력의 큰 역사를 왜 이제는 행하시지 않으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애급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미디안의 손에 붙여 다 죽게 만들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는가 의심하는 마음으로 여호와의 사자에게 물었습니다.
그 위에 나 같이 연약한 사람에게 큰 용사라고 하니 하나님도 너무하신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적어도 기드온의 생각에는 자신들이 당면한 현실과 하나님의 말씀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3. 이 모든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합니까?왜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이렇게 비참한 가운데 살아야만 하는가?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이스라엘이 스스로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로 달려갔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지금 당면하고 있는 현실은 하나님 떠난 자의 삶이 얼마나 비참한가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떠난 자의 삶은 이스라엘처럼 늘 쫓기는 삶이요 두려움의 삶이요, 늘 빼앗기고 고통하고 불안에 빠져 있는 삶입니다.
어려운 문제가 한 두 번이 아니라 쉴 새 없이 밀려오는 바닷가의 파도와 같은 삶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떠나고, 하나님 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하고, 하나님보다 세상을 우선하며 살아갈 때에는 예외없이 하나님이 그들을 고통하게 하셨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목이 곧아서 교만하고 불순종하는 백성들은 막다른 곳에 몰려 철저하게 위기를 당하지 않으면 절대 하나님께로 돌아올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지금 우리도 얼마나 어려운 가운데 있습니까?
세계적인 경제의 위기, 환경의 위기, 도덕적인 타락과 종말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의 징조와 재앙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 위에 의식주 문제를 걱정해야 하고, 눈만 뜨면 돈 걱정, 사업걱정, 자녀문제며, 너무나 많은 문제들이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고 고통케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당시 미디안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이스라엘과 무엇이 다릅니까?
우리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한마디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믿음이 없는 사람은 모든 일에 두려움을 먼저 느끼고, 믿음이 없는 사람은 어떤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평안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4. 더 큰 문제는 이 모든 것이 우리 스스로 하나님을 떠났거나 말씀에 불순종하는 삶을 산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올 생각은 하지 않고, 도리어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할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나에게 믿음이 없는데, 나를 향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큰 용사여! 라고 말한다고 해도 큰 용사가 되겠습니까?
그래서 기드온은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는 이 말씀이 장난인 줄 알았고, 믿어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사람이 믿음에서 떠나면 세상적으로 영약 해질지는 몰라도 순식간에 영적인 무지에 빠지기 마련입니다.
분명히 이스라엘의 고통이 그들의 불신앙과 우상숭배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책임을 하나님께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의 특징은 늘 세상적인 현실만 생각하고, 계산에 빠르기 때문에 절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합니다.
그래서 기드온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먼저 자신의 집안, 가문,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고, 특히 포도주 틀에 숨어서 추수를 하고 있는 자신의 비참한 모습을 먼저 생각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현실과 하나님의 말씀 사이에 더 큰 간격을 느끼고 절망하고 고통하기 때문에 나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은 우리와 다릅니다.

5.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셨고, 그것도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께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해서 이스라엘 중에서도 가장 작은 자, 가장 겁이 많고 유약한 기드온을 찾아오셨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기드온은 하나님께 쓰임받을 만한 그런 용사가 될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누가 이스라엘에서 가장 작은 자, 그것도 겁쟁이인  이 기드온을 따르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연약한 기온을 통해서 일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고, 없는 자를 들어 가진 자를 부끄럽게 하시고, 작은 자를 들어 교만한 자를 꺾으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작은 자 요셉을 통하여 기근에 빠진 세계와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셨고, 애급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때에도 미디안 광야에서 40년을 썩고 있던 양치기 모세를 불러 패권국가인 애급을 멸하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던 분입니다.
모세는 감당할 수 없었지만 하나님이 그에게 믿음을 주셨고, 내가 너와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을 주심으로 위대한 지도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또 다시 고통가운데 있을 때, 기드온을 찾아오신 하나님은 그에게 믿음과 언약을 주시면서 그를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세우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은 결코 큰 용사가 될 수 없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그 믿음이 우리를 큰 용사로 만드는 것입니다.
아무도 나를 믿고 따라올 것 같지 않아도 염려할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드온을 향하여「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고 하신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도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도「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하 수 있느니라」(빌4:13)고 하였습니다.

6. 우리가 지금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우리 자신을 제물로 드리고 그를 위해 살아야 함에도 그렇게 살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정말 중요한 사실은 내가 믿느냐 믿지 않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두려움과 고통 속에 빠져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기드온처럼 가장 작은 자, 가장 부족하고 연약한 나를 하나님이 지금 찾아오셨다는 사실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 주님은 언제 이 세상에 오셨습니까?
이 세상에 죄악이 관영하고 사람들이 가장 어렵고 힘들 때, 내일에 대한 소망이라고는 전연 없을 때, 그들이 신음하고 고통할 때 이 땅에 오셔서 죄인들을 구원하시고 하늘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우리의 현실을 보면 누구나가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고통과 어려운 형편을 외면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비록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에 빠져 있었지만, 깨닫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기드온을 찾아 오사 그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겁쟁이 기드온을 따르는 자가 무려 3만 2천여 명에 이르게 하셨고, 불과 300여명의 용사로 큰 승리를 얻게 하셨습니다.

7. 2008년의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를 시작할 때 믿음으로 출발했는데, 우리의 걸음을 뒤돌아보면 얼마나 많이 흔들렸고, 어려웠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만났던 수많은 어려움을 통해서 하나님이 과연 나와 함께 하셨으며, 그가 나를 도우시고 위로하시고 축복해 주셨습니까?
그 사실을 알려면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사자는 기드온에게 여러 가지로 그 증거를 주었으니,
첫째로, 큰 용사여! 라고 한 것과, 둘째로 내가 너를 보낸 것이라는 말씀과, 셋째로,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라는 약속의 말씀과, 넷째로, 내가 너 돌아오기를 기다리리라는 말씀들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내가 무엇을 행하고 이루는 것이 아니라, 먼저 나를 찾아오신 하나님의 계획과 그 명령들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어던 환경과 조건속에서도 오직 말씀을 아멘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포기하지 말라.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큰 구원을 주시려고 기드온을 찾아 오셨듯이, 오늘 우리에게도 큰일을 이루시려고 찾아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어떤 축복을 베풀어 주십니까?

8.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 치듯 하리라」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전체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일에 기드온을 사용하심으로 그를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지도자로 세우고 그를 높여 크게 축복하시기 위함입니다.
전무후무한 능력과 지혜를 주어 미디안과 그 연합한 모든 민족과 나라를 단 한 번에 무찔러 이스라엘의 모든 고통과 두려움을 일시에 해결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힘없어 세상 사람들에게 밀리며 고통당하며 살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우리가 믿고 따라가는 여호와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며, 자기 백성을 크게 축복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기드온은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 치듯 하리라」는 여호와의 사자의 말을 듣고 달려가 염소새끼를 잡고 무교전병을 만들어 와서 여호와의 제단에 올렸고, 여호와의 사자는 그것을 불살라 여호와께 드렸습니다.
큰일을 시작하기 전에, 하나님께 소명받은 기드온은 자신의 믿음을 제물로 드림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드리는 예물과 헌신을 우리 인생의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는 분입니다.
이번 추수감사절도 우리는 이미 받은 은혜와 축복에 감사하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새로운 한 해를 하나님이 크게 축복해 주실 줄 믿고 예물을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당신의 뜻대로 우리에게 은혜로 임하시지만,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은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믿고 연약한 가운데서 일어서고, 부족한 가운데서도 풍성한 예물을 드리는 자에게 내려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하셔서 영육간에 구원의 도구로 사용해 주시고, 능력의 도구로, 은혜의 도구로 사용하시기 위해 우리를 찾아오시는 줄 믿습니다.그 하나님이 오늘 우리와 함께 하시는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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