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3.20.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요한계시록1:1-3)
[성경본문] 요한계시록1:1-3개역개정
1.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
2.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가 본 것을 다 증언하였느니라
3.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제공: 대한성서공회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요한계시록1:1-3/2011.3.20.오후)
1. 일본에 사상 최대급의 지진과 해일이 일어나면서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로 방사선이 누출되는 엄청난 재앙이 우리의 현실에서 일어남으로, 이미 전쟁과 테러, 각국의 무역전쟁, 윤리와 도덕의 붕궤를 보면서 우리가 느끼는 것은 한가지입니다.
그것은 주님의 재림이 가까워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른 의미로 표현하자면 지구 종말이 임박했다는 말입니다.
이런 긴박한 시대를 만나 교회와 성도들은 어떤 자세로 이 세상을 바라보고 또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는, 이 시대에 주어진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 모두의 과제요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쓸데 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마5:13)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시대적 사명을 망각하고, 썩어질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사는 그러면서 자칭 그리스도인이라 하는 사람들의 종말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시대는 그야말로 사사기 시대의 혼돈과 같은 시대입니다.
그 때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습니까?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삿21:25)고 하면서 사사기의 끝을 맺고 있는데, 이것은 사사기 시대의 흐름과 사람들의 중심사상이 무엇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오늘이 그런 시대입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기회 있을 때마다 한국을 칭찬하면서 한국의 좋은 점을 미국사람들에게 주입시키고 있는데, 최근에는 한국의 선생님들과 그 선생님을 대하는 한국 사람들의 태도를 칭찬하였습니다.
그러나 한국도 사제지간의 도리가 땅바닥에 떨어진지 오래되었고, 부모님의 권위나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2. 그렇다면 교회는 어떻습니까? 우리 기독교 신앙의 세계의 현주소는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위기입니다.
교회 안팎으로 공격을 받으면서 신앙의 세계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교회마다 십자가는 있는데 성경에 기초한 교회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설교는 있어도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기독론과 구원론이 없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중세시대처럼 이미 힘을 잃고 안에서부터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지진을 통하여 고난 가운데 있는 성도들과 교회에 소망과 위로를 심어야 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왜냐면, 이 요한계시록의 말씀은 환란 속에 있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3. 우리는 흔히 생각하기를 요한계시록의 말씀은 종말에 되어질 무시무시한 하나님의 심판의 내용으로 가득하고, 그 말씀을 해석하기 또한 매우 어렵고 난해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 속에 면면히 흐르고 있는 분명한 주제는 지상교회의 고난, 즉 성도들이 신앙으로 말미암아 당하는 핍박과 유혹과 능욕 속에서 믿음을 지키고자 할 때 따라오는 필연적인 고난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말씀입니다.
주님은 바로 그런 성도들과 함께 고난을 통과하시면서 소망과 위로를 주시는데, 그것이 오늘 제목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인 것입니다.
우리는 고난과 가난과 때로는 찢어지는 고통과 슬픔을 당하지만, 그 어떤 현실속에서도 하나님은 이 세상의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며, 우리의 고통스런 현실 까지도 주님의 주권안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존재는 고난 속에서 버려진 존재, 잊혀진 존재가 아니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하나 하나 이루어 가는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그리스도의 계시는 어느 한 시대를 점찍듯이 찍어서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만 주신 말씀이 아니라, 모든 시대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 신앙 때문에, 그 신앙을 지키려고 몸부림치는 과정에서 고난을 받고, 찢기고 부숴지고 쫓겨나는 그런 고난 속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는 우주적 종말의 시간표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잇는 믿음의 모든 공동체를 향한 생명의 말씀이요 위로의 말씀이요 소망의 말씀입니다.
4. 그렇다면 21세기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중요한 과제가 무엇입니까?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이 종말의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인 요한 계시록의 말씀만이 아니라, 성경 전체의 관점입니다.
그 사실이 사도행전 1장에서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주님이 그들에게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성령님과 더불어 반드시 함께 해야만 하는 중요한 사역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전도자의 삶이요 증인의 삶입니다. 우리가 정말 종말 의식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반드시 성령 충만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증인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1절에서도 나타내고 있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했습니다. 그러면서 2절에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의 본 것을 다 증거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그 시대의 요한의 사명이 무엇입니까?
그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목격자였고, 그와 동행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요한은 시대의 증인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왜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면 안되는 그 이유를 아는 자였습니다.
그러므로 자기가 보고 배우고 체험한 모든 것을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이 세상에 다 증거함으로 사도의 사명에 충실했습니다.
5. 이번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해결하기 위해 최후의 50인이 사고현장에 투입되었고, 온 세계는 그들의 활동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숫자가 더욱 보강되었는데, 이 사람들의 특징이 무엇인 줄 아십니까?
처자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이일에 자신들의 생명을 걸었다는 의미입니다.
일본뿐만 아니라 지진으로 말미암아 누출된 이 핵으로 인해 전 세계가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생명을 건 사람들입니다. 외국 뉴스들은 이 사람들을 사무라이 50인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대지진으로 인하여 일본은 물론이고 온 세계가 핵의 재앙에 빠질 것인가 하는 것은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일곱의 인을 뗄 때마다 재앙이 오는데 그 내용들이 상당히 난해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계6:1절에 보면 그 인을 떼는 자가 어린양이라고 했습니다.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무슨 의미입니까?
모든 재앙이 주님의 손 안에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지진과 원전사고의 대재앙도 주님의 손에 있으며, 과연 우리가 그렇게 믿는다면 두려워할 일은 없는 줄 믿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떤 일을 만나도 두려워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편기자는「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시23:4)고 했습니다.
6. 우리가 이 요한계시록,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에서 무엇을 봅니까?
어려운 환경과 조건 속에서 하나님을 잃고 방황하고 고통하는 사람들을 보게됩니다.
그리고 또한 같은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아니하고 하나님 중심의 신앙을 가진 자들의 영원한 승리를 보게 됩니다.
이 계시록 1장은 두려움과 고통의 시대에 우리를 찾아오셔서 위로와 소망을 주시는 주님을 만나도록 합니다.
그는 이 땅에 오셔서 죄인들을 위해 대신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생명의 주가 되셨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이 말하는 신앙이란 환란이며 핍박이며 천재지변이며 그 어떤 역경적인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소망 가운데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인 줄 믿습니다.
고난 속에는 반드시 주님의 위로가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가 감당해야만 하는 증인의 삶이 있습니다.
생명을 걸면 생명의 가치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이 요한계시록을 통해 주님의 위로와 소망이 넘치기를 소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