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6.거짓과 진실(마태복음 26:57-68)
[성경본문] 마태복음26:57-68개역개정
57.예수를 잡은 자들이 그를 끌고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가니 거기 서기관과 장로들이 모여 있더라
58.베드로가 멀찍이 예수를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에까지 가서 그 결말을 보려고 안에 들어가 하인들과 함께 앉아 있더라
59.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거짓 증거를 찾으매
60.거짓 증인이 많이 왔으나 얻지 못하더니 후에 두 사람이 와서
61.이르되 이 사람의 말이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 동안에 지을 수 있다 하더라 하니
62.대제사장이 일어서서 예수께 묻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
63.예수께서 침묵하시거늘 대제사장이 이르되 내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64.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65.이에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그가 신성 모독 하는 말을 하였으니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보라 너희가 지금 이 신성 모독 하는 말을 들었도다
66.너희 생각은 어떠하냐 대답하여 이르되 그는 사형에 해당하니라 하고
67.이에 예수의 얼굴에 침 뱉으며 주먹으로 치고 어떤 사람은 손바닥으로 때리며
68.이르되 그리스도야 우리에게 선지자 노릇을 하라 너를 친 자가 누구냐 하더라
거짓과 진실(마태복음 26:57-68/2014.1.26.오전)
1. 그동안 오끼나와껜(沖縄県)에는 후덴마(普天間)에 있는 미군비행장을 나고시의 베노꼬(辺野古)로 이전하는 문제로 오랫동안 시끄러웠는데, 지난 1월19일, 나고시의 시장 선거에서, 비행장 이전 결사반대를 공약으로 내건 현직인 이나미네 스스무(稲嶺 進)씨가 여당이 지지하는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되었습니다.
그런데 여당은 지역발전기금 500억 엔을 내겠다고 했지만, 선거가 패배로 끝나자 돈 이야기는 사라지고, 지역 시장의 권한이란 것이 별것 아니기 때문에 정부는 예정한대로 비행장 이전 계획을 밀고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동북 아시아지역의 안보를 위해서 일본정부와 미국 간의 복잡한 사정 속에서도 미군기지의 문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여기에 대한 타협점을 찾아내는 것이 정치가들의 몫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선거 이후에 나타나는 일본 정부의 언행에 실망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안보가 중요하고 미국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해도, 국민이 있고 나라가 있으며 民意가 있고 정치가 있는데, 돈으로 민의를 사려고 하다가 뜻대로 안되니 이제는 힘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본질을 잃어버린 정치입니다.
오늘날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정치는 백성을 속이고 협박하지 않으면 정치를 할 수 없으며, 사업은 소비자를 속이지 않고는 이문을 남길 수 없으며, 교육자와 종교인은 위선으로 옷 입지 않고는 스승으로 대우를 받을 수 없는 세상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런 잘못된 세상풍조 속에서 살면서도 그것이 잘못된 줄도 모르고 무엇이 문제인줄도 모른 채 일부 선동가들의 잘못된 말과 행동에 속아 거짓을 진리로 착각하고, 진리를 거짓이라고 매도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에게 무엇이 거짓이며 무엇이 진실이고, 우리의 삶속에서 어떤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인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2. 본문을 보면 예수님이 대제사장에게 끌려가서 심문을 받으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왜 재판을 대제사장의 집 뜰에서 그것도 한 밤중에 하느냐 이것입니다.
사람들은 밤중에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으로 예수님을 끌고 가서 밤새도록 심문을 하고, 27장에 보면 날이 새자 빌라도 총독에게 넘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원래는 이스라엘의 법전인 미슈나에 의하면 사형에 관한 재판은 밤에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대제사장들과 산헤드린 공회원들이 이 밤중에 모여서 예수님을 재판하고 있습니까?
58절 이하에 대제사장들뿐만 아니라 온 공회가 대제사장의 집에 모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산헤드린 공회는 밤에 모이지 않으며, 제사장의 집에서도 모이지 않습니다.
이것은 그들의 모임이 불법인 것을 암시하고 있으며, 예수님을 죽이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런 불법도 불사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재판은 사형에 관한 것은 유대인 독자적으로 재판할 수 없고 로마의 법정에서 판결을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이 밤중에 모인 이유는 예수님을 로마 법정에서 사형을 언도받도록 하기 위한 예비 모임인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제사장이 하고 있는 일이 무엇입니까?
59절에 "그를 칠 거짓 증거를 찾" 고 있었고, 어떤 구실을 붙여서라도 예수를 반드시 죽이려고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3. 제사장이 하는 일이 무엇이고 제사장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아 하나님의 대리자로 활동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을 대리자로 세우신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하나님 떠나 영육간에 병들고 고통하는 인생을 용서하고 살리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죄 때문에 저주받아 죽어가는 인생을 구원하고, 자유와 영생을 얻도록 하시고, 그래서 이 일을 위해 제사장을 자신의 대리자로 세우신 분입니다.
그런데 제사장들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해야 하고 백성들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도록 말씀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 본을 보여줘야 하고, 그들이 믿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나타내어야 할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대리자라면 당연히 죄인을 불쌍히 여기고 용서하고 위로하고 힘과 소망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거짓 증거를 찾" 고 있었으니,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제사장이 죄 없는 사람을 죄인으로 몰아 죽이려고 작정하고, 살인을 위해 거짓 증인을 찾고 있었습니다.
진리를 선포하고 진실을 말하고, 이 땅에 공의를 세워야 할 사람들이 죄 없는 사람을 죽이는데 앞장을 서고 있으니, 과연 이 사람들이 하나님의 대리자들입니까?
4. 그러나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면 제사장들의 행동에도 일리는 있습니다.
어느 날 예수가 나타나서 앉은뱅이를 일으키고 눈먼 자를 치료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수많은 기적을 행하며 스스로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니 제사장들의 입장에서 보면 놀래 자빠질 만한 일입니다.
그들은 아마 예수님을 새로 등장하는 유대교의 이단쯤으로 생각한 모양입니다.
만일 예수님이 정말 유대교의 이단이라면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잡아다가 재판에 넘겨야 할 것입니다.
문제는 하나님이 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나 하는 것입니다.
마1:21절에 보면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악하고 음란한 세대"(마12:39) 라고 하였고, "독사의 자식들"(12:34) 이라 하였고, 세례요한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성전에 들어가서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자를 내어 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마21:12)하시는 말씀이 무엇이었습니까?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드는 도다"(13) 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당시의 제사장들과 종교지도자들이 얼마나 타락하고 부패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그들은 이미 생명을 구원하고 치료하며, 죄인을 불쌍히 여기고 용서하기는커녕,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빙자하여 백성들을 억압하고 착취하며, 여호와의 이름을 빙자하여 특권층의 혜택을 누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갈 길을 잃고 고통하며 방황하는데도, 그들을 보호하며 바른 길로 인도해 줄만 자가 없었기 때문에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 보내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를 통하여 인생의 죄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구원을 이루도록 하신 것입니다.
5. 그러나 제사장들은 말씀의 거울에 비추어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할 줄 몰랐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것이 당시 대부분의 종교지도자들의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말씀보다는 더러운 이익과 허무한 명예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죽이려는 명분은 그럴듯하지만 그러나 방법이 너무 잘못되었습니다.
우리 가운데 왜 법이 필요하고 왜 재판을 해야 합니까?
악행을 심판하기 이전에 억울한 사람이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람이 없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이라고 자랑하지만 선진국의 기준이 무엇입니까?
경제적인 힘이나 기술력이나 뛰어난 문화수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사회에서 억울한 사람이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람이 없어야 선진국이 되는 것입니다.
본문의 대제사장이나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이단으로 몰아 죽이기 위해서 거짓 증인을 찾는 것이, 백번 양보해서 예수님이 잘못되었다고 해도 이것은 그들이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를 돈으로 매수하여 가롯유다로 하여금 예수를 팔도록 만들고, 돈을 줘서 거짓증인을 세우고, 부활 사건까지도 사람을 매수해서 거짓 소문을 내는 것은 양심이 있는 세상 사람들도 두려워할 일인데, 이 사람들은 이런 일을 재판 과정에서도 당연한 일처럼, 공의를 위한 것처럼 자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예루살렘이 망하지 않고 어찌 견딜 수 있겠습니까?
6. 오늘 우리가 말씀을 통해 깨달아야 할 핵심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이 얼마나 악하고 부정부패에 집요한지 그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함입니다.
생명력을 잃은 종교가 얼마나 타락하고 어디까지 부패하는지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사리사욕을 채우는 종교지도자들이 생각하고 행하는 모습이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가를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인생이 추구하는 목적이 아무리 좋아도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과 방법이 잘못되면, 그것은 더 이상 진리도 아니고 공의도 아니며 한마디로 불법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종이라는 사람들이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면 과연 그들은 누구의 종이란 말입니까?
문제의 핵심은 부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하고 계시는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그가 불법으로 자신을 죽이고 매장시키려는 이 종교지도자들 앞에서 어떻게 말씀하시며 어떻게 행동하셨습니까?
대제사장이 묻기를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63) 고 했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돈을 주고 산 거짓 증인들의 증거가 법적인 구속력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60절에 보면 거짓 증인들은 많이 왔지만 예수님을 사형에 해당한다고 할 만한 효력 있는 증거가 없었습니다.
성전을 헐고 사흘 만에 짓는다는 이런 이야기로는 예수님을 죽일 만한 이유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 자신의 대답을 통해 그를 함정에 빠뜨리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예수님은 거짓말 하실 분이 아니요 사실과 진리만 말씀하시는 분인 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7. 그런데 정작 예수님은 그들의 음모가 무엇이며 원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세세히 알고 계시면서 대답하신 내용이 무엇입니까?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64) 고 하였습니다.
피고인이 법정에서 심문을 받을 때 말하기 곤란하거나 자신에게 불리한 질문을 받으면 묵비권을 행사하기 마련입니다.
검사가 묻는 질문에 있는 대로 다 대답했다가는 불리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곤란한 질문을 피해가기 위해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여기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말하게 되면 속된 말로 한방에 가는 것입니다.
대제사장은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예수님을 함정에 몰아넣기 위해 던진 질문입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모든 것을 잘 아시면서도 상대방이 원하는 대답을 하셨습니다.
이 대답 한 마디가 신성 모독죄로 걸렸고 그래서 결국에서 십자가형을 받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말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자의 대답이요 말씀이요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 오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상대방이 어떤 의도와 계산을 가지고 있든지 상관없이 자신이 해야 할 말을 하신 것입니다.
제사장과 공회원들처럼 머리 굴리고 계산하고 그래서 자신들의 의도한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거짓 증인까지 동원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왜냐면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그 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로 오셨고, 장차는 이 세상을 선악 간에 심판하러 오실 재림의 주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자신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이 예수를 죽이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야 했지만, 예수님은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 자신의 뜻이 아닌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담담하게 있는 그대로 진실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8. 사람들은 자신의 뜻과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여러 수단과 방법을 동원합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상대방을 설득해야 하니 말이 많고 변명이 많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전하는 자나 순종하는 자에게는 그런 것이 필요 없습니다.
전하는 자는 받은 말씀 그대로 선포하면 되고, 순종하는 자는 정해진 길로 나아가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64절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심판의 주가 되신 것을 있는 그대로 말씀하신 것뿐입니다.
참 신앙은 구차한 변명이 필요 없고, 진리의 사람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선포하면 자신의 사명을 다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거짓말 한다고 나도 거짓말로 대응한다면 그것은 이미 속은 것입니다.
상대방이 불친절하게 대한다고 나도 퉁명스럽게 반응한다면 나는 똑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니 이것 또한 상대방에게 속은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기를 원하셨습니까?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마5:38-42) 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그런 사람들처럼 되는 것을 원치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억울한 불법 재판을 받으면서도 거짓이 아닌 오직 진실만을 말씀하셨습니다.
진실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유도 모른 채 오른뺨을 맞고서 왼편의 뺨까지 돌려댈 때 그것은 예수님을 닮는 행동이요, 그것이 진실을 말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런 것을 예수님이 우리에게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떤 경우에도 진리를 증거하고 진실을 말해야 합니다.
말하는 우리에게는 힘이 없고 악을 이길 능력이 부족하지만, 우리가 증거하는 말씀과 진실에는 악을 싸워 이길만한 생명이 있고, 능력이 있고, 축복이 있기 때문입니다.
9. 예수님이 대제사장과 산헤드린 공회의 불법 재판을 받으시면서 우리에게 보여 주신 것은, 거부하고 대적하고 분쟁하는 것이 아니라, 때때로 침묵하심으로 그들의 불법과 거짓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그리고 거짓을 말씀의 진리로 이기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면서 실상은 하나님의 은혜의 세계를 떠난 사람들의 비참한 실상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들의 불법을 통해 도리어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시는 일을 나타내셨고, 마지막까지 변명이나 거짓이 아닌 진리와 진실만을 말씀하심으로 선으로 악을 이기는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거짓과 불법이 판치는 세상이지만, 이런 것이 오래 갈 수 없는 것은 우리에게 생명과 진리가 있으며, 또한 하나님의 심판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억울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며,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주님의 본을 따라 나아가는 자에게는 고난도 있겠지만, 주님의 부활의 영광에 동참하며 영원한 나라에서 의로운 왕으로서 누리는 영광이 기다리는 줄 믿습니다.
이런 귀한 본을 우리에게 보여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