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9.27.환란을 이기는 능력(고린도후서6:3-10)

[성경본문] 고린도후서6:3-10개역개정

3.우리가 이 직분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무엇에든지 아무에게도 거리끼지 않게 하고

4.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고난과

5.매 맞음과 갇힘과 난동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 가운데서도

6.깨끗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과

7.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의의 무기를 좌우에 가지고

8.영광과 욕됨으로 그러했으며 악한 이름과 아름다운 이름으로 그러했느니라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9.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10.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환란을 이기는 능력(고린도후서6:3-10/2009.9.27.오전)
1. 지금 전 세계는 변형된 신종 인플루엔자로 두려움과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감기 바이러스 하나 때문에 경제활동에도 타격을 받고 지구촌 사람들의 삶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자칫 잘못하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생명을 잃기 때문입니다.
그 전염성이 지구촌의 규모로 예사롭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따로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스스로가 두려움 속에 우리 자신을 몰아넣고 있는 것입니다.
그만큼 21세기를 사는 이 지구촌 사람들은 연약해 져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두려움을 가지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인류가 오늘 여기까지 살아남아 문명의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은 도전과 응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류를 위협하는 것은 태초부터 있었습니다.
아담과 하와를 유혹한 뱀으로 인하여 인류는 에덴동산이라는 지상낙원에서 추방되어 바람 부는 황무지에 서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전쟁이며 전염병이며 자연의 재해들이 이 지구촌을 위협했습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수많은 희생과 고통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물러서거나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정면으로 나가 싸워 이김으로, 새로운 경지를 열어왔습니다.
일본의 신임총리 하토야마 유끼오(鳩山由紀夫)는 향후 10년 동안 이 지구촌을 위협하는 온실가스를 25%삭감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지구의 현상, 인류의 미래가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러한 인류의 위기 앞에서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모습, 이런 능력은 다른 사람들이 아닌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가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어야 할 모습이요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2. 오늘 본문을 통하여 바울은 자신은 물론, 모든 그리스도인이 소유하고 있는 참된 능력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첫째로 환란을 이기는 능력입니다.
4-5절에서 바울은 그 환란의 종목들을 구체적으로 열거하고 있습니다.
「많이 견디는 것과 환란과 궁핍과 곤란과 매맞음과 갇힘과 요란한 것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의 또 다른 서신들을 보면 그가 당한 환란의 종류는 헤아려보기도 기억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바울이 그 짧은 생애를 통하여 만났던 수많은 환란들이란, 그리스도의 사도된 자들은 물론이고 모든 그리스도인에게는 당연한 삶의 방식이요 모습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무신론자로 살다가 복음을 만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횡재하는 줄 알고 있습니다.
영혼만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기도가 응답되고, 사람이 새로워진 만큼 삶의 넘치는 축복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받는 축복과 은혜만 생각하고 그 이면에 있는 복음으로 인한 환란이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당해야 하는 핍박은 간과하기 마련입니다.

3. 바울의 서신을 읽어보면 한 가지 공통된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울 자신이 수많은 환란에 대하여 지나칠 정도로 익숙해져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는 복음을 전파할 때마다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때문에 핍박이 극심했습니다.
그에게는 우리가 상상을 초월하는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4절에서 밝혔듯이「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였」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자신이 주께 받은 바 이 복음의 직분을 자랑스럽게 여겼다는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때문에 당해야 하는 어려움과 고통이 평생 그의 삶을 따라 다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종으로 복음의 일꾼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예수 십자가의 복음을 업신여겼고, 기독교를 사교나 이단 쯤으로 치부하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이 복음과 직분을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하나님의 일꾼인 복음의 종에게 나타나는 하나님의 능력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려면 고난은 필수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롬1:16절에서「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4. 더 나아가서 우리 주님도 제자들과 함께 하시면서 환란에 당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세상에서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16:33)고.
이것은 우리가 세상에서 복음으로 인하여 당하는 환란은 선택과목이 아니라 필수 과목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자신의 생애 역시 환란과 핍박이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십자가라는 인류 구원의 분명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왜 우리가 세상에서 환란을 당해야 합니까? 이유가 무엇입니까?
죄가 관영한 세상에는 악이 지배하고 그 죄악의 배후에는 사단의 세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세상의 악의 질서를 거슬리고, 그러한 사단의 영향력을 거스리는 복음의 흐름은 어쩔 수 없이 두 세력 간에 충돌을 일으키고, 그 충돌을 통해 파장되는 많은 에너지가 복음을 소유한 전도자들에게 환란과 핍박이라는 파편으로 직격탄을 날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 세력 간의 싸움인 전쟁은 피를 흘리며 생명을 앗아가고 재산을 잃는 무참한 희생을 강요하듯이, 영적인 전투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롬8:35절에서 지적하는 그 환란의 종류들, 곧 곤고, 핍박, 기근, 적신, 위험, 칼의 배후에는 반드시 사단의 궤계와 공격이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악의 무기들이 사도바울뿐만이 아니라 복음을 소유한 전도자들뿐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으로 구원받은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을 공격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 환란이라는 고통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5. 그러나 공격해 오는 이 모든 환란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사람들이 이 환란을 결코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자랑스러운 듯이 자신들이 만난 환란을 자랑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1)「환란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은 연단은 소망을 이루」 (롬5:3-4)기 때문입니다.
2) 그 어떤 환란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어 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롬8:39).
다시 말해서 복음으로 인하여 환란과 핍박을 당할수록,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향하여 베푸시는 사랑을 더 크게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환란 속에서야말로 참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일꾼된, 복음으로 살고 죽는 사람들에게는 스스로의 능력이 없습니다.
그들이 경험한 것이나 가진 지혜나 지식, 그 소유로는 영적인 싸움과 환란 앞에서는 아무런 힘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에게는 주님의 도우심의 손길이,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합니다.
세상 권력이 다니엘과 세 친구,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사자굴과 풀무불에 던져 넣었지만, 그 속에서 그들은 도리어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체험하고 말았습니다.
민족을 구원하고자 생명을 건 에스더는 막다른 코너에 물렸지만, 바로 그곳에서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원수들을 멸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고 말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복음을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환란과 곤고와 핍박을 피해 가지 아니하고 그 고통을 감수하고자 할 때, 바로 그곳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은 예외없이 구원의 능력을 체험하는 줄 믿습니다.

6. 둘째로, 믿음의 병기입니다.
바울은 환란을 이기는 능력으로 우리 스스로가 보유한 믿음의 병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깨끗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여기 깨끗하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삶 자체가 온전함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깨끗한 인격은 능력 있는 삶, 영향력 있는 삶을 살게 합니다.
대한민국의 정권들이 바뀌거나 그 정권들이 구조를 개편할 때 마다 나타는 현상은, 인물들의 자질문제입니다.
그동안에 숨겨져 있던 그 사람들의 사회적, 도덕적인 문제가 드러납니다.
여, 야당이 이것 때문에 진통을 거듭하면서 정국이 혼미해지고, 일단 도덕적인 문제가 드러난 사람들은 그 흠집 때문에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합니다.
깨끗한 인격과 양심은 세상을 사는데 또 다른 능력이 됨을 알아야 합니다.
지식은 구원의 지식을 말합니다.
그러면 오래 참는 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성도가 고난 앞에서 비굴해지거나 타협하거나 혹은 화를 내거나 그 고난으로 인하여 원한을 갖지 아니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교회를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세상에서도 그렇지만 때때로 교인들끼리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여러 가지로 손해를 당하는 경우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것은 이런 문제로 인하여 성도들이 참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가증스러운 유대인들과 위선으로 가득한 종교지도자들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어린양처럼 잠잠하여 입을 열지 아니하셨습니다.

7. 어느 책에 보니 솔개는 가장 장수하는 조루로서 70살까지 산다고 합니다.
그러나 40살이 되면 이미 힘도 없어지고 부리도 길게 구부러지고 발톱도 노화하고, 깃털조차 두텁게 되어 하늘을 나는 것조차 불편하여 사냥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이럴 때 솔개에게는 두 가지의 선택이 주어집니다.
이대로 죽음을 기다리던가, 아니면 산 정상 부근까지 날아가 그곳에서 갱생의 혹된 훈련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제일 먼저 부리로 바위를 계속 쪼아 원래 있던 부리를 다 부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새로운 부리가 솟아난다고 합니다.
새롭게 솟은 부리로 발톱을 하나하나 다 뽑아내고, 새 발톱이 돋아날 즈음에는 날개의 모든 깃털을 하나하나 다 뽑아낸다고 합니다.
이렇게 6개월 동안 자신을 괴롭히면서 새롭게 갱신하고 나면 높은 창공을 날면서 새롭게 30년을 젊을 솔개처럼 살아간다고 합니다.
솔개에게 이런 비밀의 능력을 주신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된 우리에게도 비밀의 능력을 주셨으니 곧,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 그리고 진리의 말씀입니다.
복음의 일꾼이 최종적으로 갖추어야 할 영적인 무기가 바로 이것입니다.
성령님의 도움이 없이는 우리는 싸워 이길 전투가 없습니다.
그리고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는다고 했습니다.
진리의 말씀은 우리를 마지막까지 옳은 길로 인도하시며, 하나님의 일꾼에게 새 힘을 주십니다.

8. 바울은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처하면서 실상 그의 모습은 초라했습니다.
연약했습니다.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속에는 항상 능력 있는 자의 삶의 힘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환란을 이기는 능력입니다.
어려움을 당할수록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이 사도바울의 삶 속에 충만했습니다.
환란을 당할수록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하며, 그 분이 자기 백성들과 전도자들에게 어떤 능력으로 함께하시는가를 역사의 중심에서 세상에 나타내게 하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에게 오는 모든 환란과 고난과 핍박은 능력의 기회가 되는 줄 믿습니다. 환란을 이기는 능력으로 세상을 구원하고 하나님의 능력있는 일꾼으로 나타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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