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3.16.우리가 주께 받은 것(고린도전서 11:23-27)
[성경본문] 고린도전서11:23-27개역개정
23.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24.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5.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26.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27.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우리가 주께 받은 것(고린도전서 11:23-27/2008.3.16.오전)
1. 우리가 함께 모여 예배하는,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백성들과 이방인의 차이는, 이방인은 저들이 예배하는 대상이 누구며 어떤 존재인줄도 모르면서 예배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나를 지으시고, 만물을 창조하시고, 죄 가운데 있던 우리를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희생하실 정도로 사랑하시고 복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랑의 아버지를 예배하기 때문에 우리의 예배에는 찬양과 기쁨과 은혜가 넘치는 생명력이 넘치는 예배가 되는 것입니다.
그 위에 성령님이 또한 이 예배에 함께 하시고 도와 주시고 계십니다.
이러한 사실을 우리 자녀들에게도 가르쳐 줄 때, 우리의 자녀들도 그 신앙과 인격이 부모로부터 독립된 온전한 신앙인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예배하는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그는 천지만물 온 우주를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축복해 주시는 분입니다.
그는 우리의 삶을 통하여 영광 받으시기를 기뻐하시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에게는 영원한 상급을 베푸시는 분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 없이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 함께 모여 예배하는 것입니다.
2. 그런데 11장18절에 보니,「너희가 교회에 모일 때에 너희 중에 분쟁이 있다」고 함으로, 고린도교회의 교인들이 모여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투고 싸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받으려고 성전에 모이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그런데 이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싸웁니까?
우리 교회는 예배가 끝나면, 함께 모여 집사님들이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들면서 성도의 교제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고린도 교회는 주일 저녁에 온 교우들이 함께 모여 이런 식사를 각자 집에서 개인적으로 준비해 온 빵과 포도주를 가져다가 먹었고, 이것은 곧 예수님의 살과 피를 기념하는 성찬식이 되었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행하는 성찬식은 주님의 살과 피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빵과 포도주를 약을 먹듯이 그야말로 조금씩 돌아가며 나누고 있지만, 당시만 하여도 식사 대신으로 성만찬을 시행하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매 주일 성찬식을 나누는데, 문제는 부자들이나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가져온 것을 자기들만 다 먹다보니, 미처 준비 못한 사람들이나 가난한 사람들은 먹을 것이 없었고, 그러다 보니 이 사람들은 성찬에 참여하지도 못하고 굶주렸고, 소외감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알게 된 바울은 편지를 통해서 그들이 범죄한 내용을 밝히고 있습니다.
1)너희가 성만찬과 보통 식사를 구별하지 못하는 죄에 빠졌다는 것입니다.
2)이로 인하여 경건해야 할 예배가 경솔히 여김을 받게 되고 성도들간에 불일치를 가져왔다고 했습니다.
3)그리고 이러한 행위는 주님 앞에서 가난한 자들을 멸시하고, 그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3. 교회가 성만찬을 시행하는 이유가 무엇이며, 그 근거가 어디에 있습니까?
첫째로, 주님은 「나를 기념하라」고 하셨습니다.
눅22장19절 이하를 보면,「또 떡을 가져 사례하시고 떼어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죽으심으로 우리가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데, 예수님이 그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위해 찢으신 살과 피를 기념하는 것이 성만찬을 시행하는 것이고, 이 성만찬은 곧 그의 구원하심에 우리가 참여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모든 것을 기념해야 합니다.
곧 그의 삶과 그의 교훈과 그 분의 구원하심을 기억하고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고린도 교회는 어떠했습니까?
17절에 보니「이는 저희의 모임이 유익이 못되고 도리어 해로움이라」고 했습니다.
성찬에 임하는 태도가 잘못되었습니다. 성만찬이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함이 되어야 하는데 도리어 해로운 일이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곧 성만찬을 이기적이고 자기 주장의 기회로 삼았으며, 자신들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주님이 기념하라고 명령하신 이 성찬을 어떤 태도로 참여해야 합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참된 감사와 존경과 경외함으로 해야 합니다.
결코 가난하거나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서도 아니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그의 재림을 기념하고 기다리는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을 우리는 주께로 받은 줄 믿습니다.
4. 둘째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기념하는 것은 주님이 우리에게 내려 주신 것이고, 전하는 것은 우리가 주님께 값아 올리는 것입니다.
24절에 주님은 우리에게「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분명히 명령하셨습니다.
기념하는 것은 어떤 형태의 의식을 지킴으로 기념하기도 하지만, 삶 가운데 행함으로 나타내는 것도 지키는 것입니다.
또한 그 정신을 살려 우리의 생활의 여러 모양으로 응용하는 것도 기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우리가 받은 이 엄중한 명령을 시행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우리의 믿음이 죽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어린 자식이 부모 덕분에 살 듯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로 받은바 사랑과 그의 은혜로 사는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다 예수를 믿고, 알고 배우는 일과 더불어 이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써 하나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도 우리가 주께로 받은 사명인 줄 믿습니다.
5. 셋째는, 본문 24절에「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라고 하심으로, 이 성찬예식이 다름 아닌, 우리 모두의 영과 육을 위한 주님의 특별한 은총의 수단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 조상 제사를 지내는 사람들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정성을 다해 제사합니까?
이렇게 죽은 자에 대한 제사도 이렇게 극진할진대 어찌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태도를 아무렇게나 할 수 있겠습니까?
분명히 주님은 우리의 태도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심령의 상태까지 살피시는 분이라 했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주님의 몸은 우리를 위함이었습니다.
우리의 죄 값을 지고 대신 죽기 위해서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한 방울의 피와 물도 남김이 없기, 그리고 벌거벗은 몸으로, 마침내 자신의 생명까지 우리를 위해 내어 주셨습니다.
죄악에 죽을 인생을 심히 불쌍히 여기사 저 하늘의 영광 버리고 이 세상에 오셨네,
홍포를 입은 구주는 가시 면류관 쓰시고 저 십자가 높이 달리사 그 아픔을 참았네,
오 사랑의 예수님 내 맘을 곧 엽니다 곧 들어와 나와 동거하며 내 생명이 되소서.
(찬송가336)
6. 그런데 고린도 교회의 일부 교인들은 이러한 사실을 외면하고, 주의 성찬을 잘못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자신의 배만 생각했던 것입니다.
다시 오실 주님도 생각하지 아니하고, 주님이 기념하라는 말씀을 잊은 채 성만찬을 보통 음식처럼 취급했습니다.
거룩한 성찬에 참여하면서 주님의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이것은 주님의 살과 피를 모독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28절에서,「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라」고 했으며, 자신을 살필 줄 모르고 함부로 성찬에 참여함으로 도리어 「주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27)에 빠짐으로 병들거나 연약해지거나 죽음에 이른 사람도 있음을 30절에서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7. 우리가 성만찬에 참여하기 전에 우리 자신을 살펴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아무런 공로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보혈뿐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그의 피, 그의 죽음, 그의 희생을 보시고 우리를 용서하시고 당신의 자녀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고백하기를,「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주께 받은 은혜 중의 큰 은혜는, 당신의 살과 피에 성찬으로 동참함으로, 그 분의 아픔과 희생, 우리를 사랑하시되 얼마나 큰 희생을 치루셨다는 것을, 만 분의 일이라도 맛보아 알게 하심에 있습니다.
성찬에 대한 올바른 생각, 올바른 태도를 통하여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우리 자신들에게는 큰 믿음을 세우고, 큰 은혜를 이루는 수단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