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9.23.믿지 않는 배우자와의 관계(고린도전서7:10-24)
[성경본문] 고린도전서7:10-24개역개정
10.결혼한 자들에게 내가 명하노니 (명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주시라) 여자는 남편에게서 갈라서지 말고
11.(만일 갈라섰으면 그대로 지내든지 다시 그 남편과 화합하든지 하라) 남편도 아내를 버리지 말라
12.그 나머지 사람들에게 내가 말하노니 (이는 주의 명령이 아니라) 만일 어떤 형제에게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있어 남편과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를 버리지 말며
13.어떤 여자에게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있어 아내와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 남편을 버리지 말라
14.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자녀도 깨끗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이제 거룩하니라
15.혹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구애될 것이 없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화평 중에서 너희를 부르셨느니라
16.아내 된 자여 네가 남편을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며 남편 된 자여 네가 네 아내를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리요
17.오직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내가 모든 교회에서 이와 같이 명하노라
18.할례자로서 부르심을 받은 자가 있느냐 무할례자가 되지 말며 무할례자로 부르심을 받은 자가 있느냐 할례를 받지 말라
19.할례 받는 것도 아무 것도 아니요 할례 받지 아니하는 것도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따름이니라
20.각 사람은 부르심을 받은 그 부르심 그대로 지내라
21.네가 종으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았느냐 염려하지 말라 그러나 네가 자유롭게 될 수 있거든 그것을 이용하라
22.주 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자는 종이라도 주께 속한 자유인이요 또 그와 같이 자유인으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은 자는 그리스도의 종이니라
23.너희는 값으로 사신 것이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
24.형제들아 너희는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
믿지 않는 배우자와의 관계(고린도전서7:10-24/2007.9.23.오전)
1. 성경에는 많은 교훈과 명령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약의 십계명을 비롯하여, 신약의 그리스도의 명령들과, 이러한 말씀에 근거한 사도들의 명령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수많은 명령에 대한 구속력은 불신자에게는 관계가 없는 일입니다.
이유는 영적인 배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축복도, 은사도, 능력도 불신자에게는 관계가 없는 일입니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영적인 배경이 있습니다.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하는 영적인 배경이 있고, 불신자들과 우상숭배자들에게는 그들 나름대로의 영적인 배경이 또한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 집안 식구라도 각각 영적인 배경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인은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신앙으로 자랐고, 남편은 우상을 믿는 집안에서 태어나서 자랐다면, 비록 육신적으로는 서로 사랑한다 할지라도, 그 영적인 배경은 완전 원수 관계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시기를,「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마10:36)라고 하셨습니다.
문제는 결혼해서 한 집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자식을 낳고 가정을 이루고 있지만, 신앙문제 때문에 서로 영적인 배경이 다른 사람들의 관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일본의 경우만 하여도, 믿는 자들의 자녀들이 자라나서 성인이 되면, 제일 어려운 문제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같은 신앙을 가진 믿는 자끼리의 배우자를 만나기가 어렵다는 것이고, 둘째는 결혼 후에도 계속해서 자신의 믿음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바울은 결혼이라는 남녀 관계를 통해서 나타나는 영적배경이 다른 배우자의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습니까?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와 우리 자녀들의 문제점과 그 해결점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2. 먼저 이혼문제에 관한 것입니다.
지난 시간에도 말씀드린 대로 현대사회의 이혼문제는 심각합니다. 우리가 이혼문제를 객관적으로만 보고 성급하게 판단할 수 없을 정도로 요즘의 이혼에 이르기까지의 남녀관계는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은 교회서조차도 이런 문제를 다루기를 꺼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실 교회 안에도 이혼의 아픈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는,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기록되어 있으며 주님은 우리에게 무어라고 말씀하고 계신가를 먼저 살펴야 할 것이며, 또한 이 말씀을 바른 신앙과 신학에 기초하여 해석하고 적용함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른 결론에 도달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도 바울은 이혼문제에 대하여 어떻게 말하고 있습니까?
당시의 고린도교회 안의 일부 경건한 부인들은 자신들의 순결을 이유로 도덕적인 문제나 신앙적인 문제로 남편들과 이혼하는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본문 10-11절에서,「갈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혼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파괴하는 행위이며, 이혼하여 다른 사람에게 시집, 장가가는 것을 명백한 간음 행위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미 이혼한 사람들의 경우에도, 다른 사람과 재혼하지 말고 그냥 그대로 지내든지 아니면 다시 화합하라고 했습니다.
3.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부부가 이혼을 하면 직접적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자녀들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한꺼번에 양친을 다 잃어버린 꼴이 되기 때문입니다.
믿었던 부모에 대한 신뢰감이 무너지고, 아이들은 부모에게서 버림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모의 이혼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성장하여서도 정상적인 가정생활이 어렵습니다.
통계적으로도 이혼한 부모를 둔 자녀들이 또 이혼하는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가장 믿고 신뢰했던 부모님들에게서 배신을 당했는데 누구를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는 가정에 군림하는 남편들의 횡포와 애정 없는 부부생활도 오직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 평생 참으며 살아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혼하는 당사자들이 서로 간에 입힌 상처는 치료가 되지 않은 채, 평생에 걸림돌이 되는 것입니다.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좋은 환경은 처음에 뿌리를 내린 곳이라 합니다.
그러나 뿌리를 내린 곳을 자꾸 옮겨가기 시작하면 나무는 몸살을 앓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몇가지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남편이나 아내 중에 한쪽이 불신자의 경우, 신앙과 영적인 배경이 다를지라도 믿는 배우자와 함께 그냥 살기를 원한다면, 이혼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믿는 자의 삶을 통하여, 불신자가 믿어 구원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 베드로도 말하기를,「아내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 이는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벧전3:1)라고 했습니다.
4. 우리가 전도하는 것은 직접 말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있고, 다른 한가지는 복음적인 삶을 통하여 전도하는 것인데, 흔히 말로는 전도를 잘 하지만, 삶으로 복음을 나타내는 것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자녀들은 물론, 믿지 않는 배우자에게 교회 가자, 예수 믿으라는 말보다는 예수님처럼 온유하고 겸손한 삶을 통하여 전도하는 것이 시간은 걸리지만, 확실하며 또한 남편이나 아내를 신앙의 제자로 삼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옛 말에 죽은 정승보다는 산 개가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영적 배경이 다른 사람과 살아가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혼해 버리면 더 이상 그 사람에게 구원의 감화를 끼칠 기회가 없지만, 믿음으로 인내하고 기다린다면 소망은 있는 것입니다.
처음 시작이야 어찌되었던지, 일단 불신앙의 남편이나 아내를 만났으면, 이 사람은 하나님이 구원 얻도록 내게 붙여준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틀림이 없습니다.
배우자가 믿는 신앙은 몰라도, 그 남편이나 아내가 좋아서 같이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분명히 구원의 기회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남편이나 아내를 위하여 열심히 기도하고, 믿음의 감화를 끼치는 것은 믿는 자의 중요한 덕목이며, 의무입니다.
또한 자녀들에게도 신앙과 영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모든 자산은 최종 목적은 자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함입니다.
마찬가지로 영적인 자산도 자녀에게로 돌아갑니다. 전부 부모하기에 달려 있습니다.
5. 둘째는 불신자가 상대방의 신앙이 싫어서 이혼하자고 할 때에는 헤어지라는 것입니다.
신앙을 이유로 부부의 관계를 청산하기를 원한다면, 이 일에 믿는 자가 구속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배우자가 신앙과 관계없이 당신을 사랑하니까 그냥 살자고 하는 것과, 신앙을 이유로 헤어지자는 것의 차이는 하나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것은 영적인 배경이나 그 어떤 종교적 사안이 아니라, 단지 상대방에 대한 애정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뿐입니다.
이것은 믿는 배우자에 대한 상대방의 태도가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을 핑계로 가정이 불화하고, 상대방의 입에서 이혼의 이야기가 나온다면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본문 15절에도「혹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구속받을 것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갈린다는 말은 상대방이 자신을 스스로 잘라낸다는 의미입니다.
바울은 상대방이 헤어지기를 원한다면 순순히 그렇게 할 것을 명령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15절 하반절에 기록된 말씀으로「하나님은 화평중에서 너희를 부르셨」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불신자거나 혹은 이교도인 상대방을 예수 믿게 하려고 억지로 붙들어 매고 있는 것은 애정도 없을뿐더러 매일 분쟁을 일으키는 것이되기 때문에 화평을 위해서라도 상대방이 원한다면 헤어지라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상대방이 이혼을 원하는 것이므로 여기에 대한 믿는 자의 책임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이혼은 재혼에 대하여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6. 우리가 최선을 다하여 믿는 자들과 결혼해야 하는 이유는 고후6:14절에,「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겠느냐는 말씀처럼, 영적인 배경이 다르고 그 나온 출생이 각각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바른 결혼관은 가져야 합니다.
첫째로 자기의 욕심을 따라 결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돈이 많다, 잘 생겼다, 한 눈에 반했다, 그런데 불신앙인이거나 신앙이 다릅니다.
그러면 생각하기를 나중에 전도하면 되겠지 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며 큰 오산을 낳게 됩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각대로 전도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절대 버려야 합니다. 도리어 내가 이 결혼을 하려는 동기가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믿지 아니하는 배우자로 인하여 평생을 고통의 십자가를 지던가 자신의 신앙을 버리는 일을 만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결혼이란 하나님이 짝 지워 주시는 것이라 생각하고 사사로이 맺거나 파기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셋째는 가정은 하나님께 예배하고 그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는 제단이 되어야 합니다.
이곳에서 믿음으로 의로운 자녀들을 출산하고,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는 곳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 아래에서 그의 사랑과 화목과 화평이 넘치는 가정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7. 이 세상에서 성도의 존재가 어떤 것이며 그 존재 가치가 어디에 있습니까?
17절에 보니「오직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환경과 조건 속에서 거하라는 것이며, 그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분의 뜻을 이루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내가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가정을 가졌든지, 그곳에는 분명 하나님의 특별하신 계획과 뜻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그곳에서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유명한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악처를 가진 자로 유명합니다.
더 이상 그 부인의 처사를 참지 못한 제자들이 선생의 이혼을 권했다고 합니다.
그 때 소크라테스는 말하기를, 내 아내가 악처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녀는 나의 부족한 부분을 훈련시키고, 고쳐주고 있으니, 내가 만일 그녀를 잃어버린다면 나는 어디 가서 이런 좋은 훈련을 받을 수 있겠는가? 그러니 그녀는 비록 악처라 하여도 내게는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8. 우리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된 성도는 이 세상의 그 어떤 불신앙의 환경이나 역경의 그 어떤 조건이라고 다 이기고 개척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믿음의 능력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줄 믿습니다.
선으로 악을 이기는 능력, 믿음으로 불신앙의 세력을 이기는 능력, 믿지 않는 배우자라도 그가 나를 사랑한다면, 나와 못살겠다고 헤어지자고 스스로 말하지 않는 이상은, 그 사람은 분명 나를 통하여 하나님이 변화되게 하시는 계획을 가지고 계심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처럼 가정제단을 쌓고 함께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그 날이 올 때가지 가정 복음화의 구원의 역사를 위해 사랑의 수고와 인내를 멈추지 말기를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