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6.10.지혜로운 건축자(고린도전서3:10-15)
[성경본문] 고린도전서3:10-15개역개정
10.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
11.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12.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13.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14.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15.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지혜로운 건축자(고린도전서3:10-15/2007.6.10.오전)
1. 1978년 6월 26일자 동아일보를 보니, 서울 땅값이 1년에 평균 100%가 올랐습니다.
그 때 투기성 아파트를 권력의 힘을 빌려 구입했던 관직에 있던 사람들부터 시작해서 줄줄이 목이 날아가고 감옥에 갔습니다.
1977년에 최고로 값이 올라간 땅이 강남구 양재동 땅으로 1년에 20배나 올랐고, 제일 비싼 땅이, 명동 1,2가의 땅으로 6백만 원 하던 땅이 1천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우리가 살던 연희동 주택지도 평당 10만원 하던 것이 일년만에 두 배로 뛰었습니다.
그러나 땅이라고 다 값이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시세를 따지면 점점 올라가는 땅이 있는가하면, 점점 내려가는 땅도 있습니다.
땅을 살 때, 그 터를 잘 보고 지혜롭게 판단해서 사야 합니다.
일본의 집 값과 한국의 집 값이 다른 것이 무엇입니까?
한국은 잘 골라서 사면 시간이 가면 갈수록 값이 올라가는 것이고, 일본은 한 번 구입하면 그 순간부터 값이 내려간다는 차이입니다.
아무튼 한국 사람들은 자기 이름으로 등기되어 있는 땅이 있어야 안심하는 민족입니다.
그러다 보니 왜 땅을 사느냐 물으면 땅땅거리며 살고 싶어서 그렇다는 유머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같은 땅이라도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는 진흙 구덩이에 말뚝을 박아 세운 도시로 터가 약해서 자꾸 가라앉고 있습니다.
그러나 뉴욕의 경우는 암석으로 지층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마천루를 세워도 안심입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기초가 든든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사람들의 경우는 옛날부터 터가 좋아야 한다는 것을 신앙처럼 믿고 있습니다.
풍수지리라는 것도 이론적으로는 맞는 말입니다.
좋은 땅, 터가 좋아야 집이 잘되고, 자손도 잘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죽은 사람의 묏자리도 터가 좋아야 집안이 왕성해 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사도바울이 하나님의 집, 교회는 무슨 터 위에 세워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2. 먼저 지혜로운 건축자는 좋은 터를 찾습니다.
우리 교회를 와 본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자리, 소위 터가 좋다고 합니다.
이것은 풍수지리에 의한 판단이 아니라, 도시의 지형과 기능성에 있어서 교회가 아주 좋은 자리를 차지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교회도 상업과 같은 맥락에서 터가 좋아야 잘되고 부흥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목사님들이 교회를 개척하거나 교회를 이전하려고 할 때에 목이 좋은 곳을 찾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것은 그런 터가 아닙니다.
사람을 복되게 하고, 전도가 잘되고 교회를 부흥시키는 자리는 어떤 곳입니까?
땅값이 계속적으로 상승하는 그런 곳입니까?
암석의 지층 덕분에 마천루를 세워도 안심할 수 있는 그런 땅입니까? 아니면 장사가 잘되고 인기가 있는 상업지입니까?
아닙니다. 이것은 마21장42절에서 말하는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된」예수 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아무리 목이 좋은 곳에 자리를 잡는다 해도, 하나님 말씀으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잘 교육하고 훈련하지 않으면 결코 진정한 부흥을 맛볼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교회는 땅과 건축물의 가치와 그 안에 있는 교인들의 사회적인 수준으로 그 가치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골1:18절에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켜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 그가 근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니 이는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라 하였습니다.
몸은 머리의 지시를 받아야 합니다.
간질병이나 근육무력증에 걸린 사람들은 자기 머리가 원하는 대로 몸이 움직여 주지 않습니다. 병든 사람뿐 아니라 지나치게 몸이 허약한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증상은 다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 개인의 인생살이나 교회는 한결같이 하나님의 사랑의 결정체인 예수 그리스도라는 반석위에 세울 때, 어떤 환란과 핍박과 시험이 와도 결코 무너지지 아니하고, 견고하게 세움을 입는 줄 믿습니다.
3. 우리가 인생 길에서 잡아야 할 유일한 기준이 있다면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왜? 그가 우리 인생의 모든 것의 기초가 되시며, 모든 것의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목회자나 전도자의 가치는 그 배운 신학의 기초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됩니다.
성도도 바른 신앙과 신학에 기초하는 배움을 통해 그 가치가 결정됩니다.
요즘 길거리에 박옥수의 전도집회를 알리는 포스터가 많이 나붙어 있었습니다.
한 번 구원받으면 죄를 왕창 지어도 관계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래 전에 한국교회로부터 이단으로 인정받은 권신찬파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이런 잘못된 교훈은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을 영원토록 망치는 무서운 유혹입니다.
신앙의 기초가 잘못된 사람들이 이런 곳에 기웃거리다 영혼까지 파선하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만으로 우리와 우리 자녀들의 삶의 기초를 삼아야 합니다.
그의 십자가의 보혈만이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며, 우리의 구원의 보증이 되는 줄 믿습니다.
그의 부활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줄 믿습니다.
우리의 가장 값있는 소유는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을 영접하고 그 분만을 소유함에 있는 줄 믿습니다.
사도바울이 간증하기를, 세상의 모든 지식보다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고 하였고,「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빌3:8-9)이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예수 만난 이후로 그의 생명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예수 그리스도께 올인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생활과 인격과 장래나 모든 것을 예수 그리스도라는 터 위에 세웠기 때문입니다.
비행항공술의 선구자로 불리우는 영국의 헨드리 페이지 라는 항공기 설계사가 있었습니다.
그의 에어쇼를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그가 공중에서 곡예를 막 사직했을 때, 비행기 실내에서 생쥐 한 마리가 전선을 갉아먹고 있었고, 놀란 헨드리 페이지는 속히 착륙을 하려고 시도하면서 하나님께「하나님,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도와 주십시요」라고 기도할 때, 「속히 위로 올라가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기수를 틀어 급상승했다고 합니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위험하면 빨리 착륙을 해야하는데 반대로 올라가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순종하여 올라갔더니 기내에 산소가 부족해지니 생쥐가 기절을 하는 바람에 위기를 모면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정말 어려움을 당하면 지식이고 경험이고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기도면 반드시 길이 열리는 줄 믿습니다.
우리와 우리의 자녀, 그리고 오고 오는 모든 후손에게 물려줄 영원한 터가 있다면, 그것은 가장 아름답고 영원한 터인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인 줄 믿습니다.
4. 두 번째로 지혜로운 건축자는 재료를 좋은 것으로 사용합니다.
사람은 각기 자기의 집을 짓는 인생의 건축자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좋은 땅에 높고 견고한 성을 짓고 그곳에서 왕 같은 삶을 사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오사카 성터에 천막을 짓고 홈리스의 생활을 하기도 합니다.
히메지 성이나 히꼬네 성은 일본의 보물입니다. 그러나 오사카성은 문화재 수준입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다른 성들은 잘 보전이 되었지만, 오사카성은 본문 15절의 말씀처럼 지은 공력이 다 불타 버렸기 때문입니다.
여러 번 전쟁과 화재로 소실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건축자들은 건축물에 가치와 양식에 따라 건축 재료를 다르게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12절을 보면,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니 짚으로 이 터를 세우면」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내구성을 가진 재료와 내구성이 없거나 약한 것들로 나누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금, 은, 보석은 내구성이 강하지만, 나무나 풀, 짚은 불 한 번 만나면 몽땅 타버리고 남는 것이 없는 것들입니다.
아마 요즘 같으면 철근, 콘크리트 같은 재료의 이름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밖에 천막도 있고, 흙집도 있습니다마는, 내구성이 있는 재료는 환란과 핍박과 온갖 유혹에도 견디어낼 수 있는 승리하는 믿음을 말하고, 내구성이 없는 것들은 조그만 문제만 만나도 쉽게 무너지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마는 그런 믿음을 말합니다.
5. 우리의 믿음이 어떤 것입니까? 세상에서 잠시 있다가 사라질 그런 것이 아니라 영원히 남는 영속적인 가치를 지닌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을 위시한 믿음의 조상들의 삶과 신앙은, 수 천년이 지난 후에도 남아서 우리에게 감동과 은혜를 끼치며, 지금도 하늘의 별처럼 반짝거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 금이나 은이나 보석들은 그야말로 바른 신앙과 신학과 교훈들입니다.
바로 이런 것이 자기 자신과 교회를 세속에서 견고하게 지키는 충성된 사명자들의 믿음과 사명을 더욱 빛내게 하는 것인 줄 믿습니다.
아름답고 부흥하는 교회는 많은 물질이나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는 어떤 것들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살을 찢고 피 흘려 죽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인격에 기초하는 줄 믿습니다.
또한 나무나 풀이니 짚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서도 여전히 변화되지 못한 비열하고 비천한 성품이니 인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탕주의나 눈가림이나, 소위 세상사람들도 부끄럽게 생각하는 그런 생각과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재료들입니다.
이런 것으로는 결코 좋은 건축물을 세울 수 없습니다.
그 예로, 2005년 12월 아네바라는 창가학회 출신의 건축사가 건축물의 내진강도를 위장한 문제로 일본의 온 나라가 시끄러웠습니다. 그가 관련한 55개 전국 건축물은 철근이 위험할 정도로 모자랐습니다. 한국의 삼풍백화점도 마찬가지입니다.
겉으로 보면 멀쩡한 건축물인데, 실상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부실 건물이었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신앙과 인격이, 그 삶의 내용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도해야 할 그 시간에 기도 빼먹고 다른 일에 몰두하고, 예배할 시간에 돈벌이나 하고, 봉사하고 섬겨야 할 시간에 다른 일을 하고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부실 건물 아니겠습니까?
지금부터라도 좋은 재료로 더 좋고 훌륭한 믿음의 집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자자손손에게 생명과 은혜와 감동을 주는 그런 믿음의 집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6. 세 번째로 지혜로운 건축자는 공력을 높이 평가받아 상을 받는 건축가입니다.
최근에 「오사카에 미래가 있는가」 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여 우리에게 충격을 준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가장 훌륭하게 성장한 세계적인 건축가입니다.
1941년에 오사카에서 출생하여 24살에 아르바이트 한 돈을 모아서 온 세계를 방랑하면서 세계적인 건축물들을 섭렵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처음 만든 건축물은 완공 단계에 이르러 화장실이 설계되지 않는 그런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지만, 지금은 국내외 유명한 상이란 상은 다 섭렵하였고, 세계각지의 대형 건축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동경대학의 특별명예 교수로 있습니다.
그는 말하기를,「내 인생은 도전해서 실패하고 또 용기를 내어서 도전하고, 이것의 반복이었다. 이런 실패가 내 인생의 스승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건축물은 건축가에 의해 만들어지듯이, 신앙도 신앙하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반석 위에 금, 은, 보석 같은 귀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신앙의 집을 지은 사람들은 그 공력을 인정받아 이 땅에서는 물론, 영원한 집에 올라가서 가장 크고 영광스러운 상을 받을 것입니다.
바로 이런 사람을 가리켜 지혜로운 건축가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무나 풀이니 짚으로 그 때 그 때 적당하게 신앙의 집을 지은 사람들은, 그 터가 그리스도라는 반석 위에 지은 연고로 구원은 받겠지만, 그 공력은 하나님의 심판의 불에 다 없어져서 영원토록 부끄러움을 당할 것입니다.
7. 우리가 주님께로 받은 것이 무엇입니까? 구원과 상급입니다.
이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인생의 반석으로 세우면 누구나 구원은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급은 내 하기에 따라 다릅니다.
좋은 재료를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우리는 더 좋은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인생의 건축물을 어떤 터에 세우고 있습니까?
그리고 내 영혼과 내 인생을 위해 오늘 무엇을 얼마만큼 투자하고 있습니까?
본문 15절에「누구든지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성공해도 믿음의 공력이 불타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이왕에 세우는 인생의 건축물을 좋은 터 위에,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아름답고 귀한 것으로 세워 오고오는 믿음의 후손들에게 생명과 감동과 은혜를 주는 지혜로운 건축자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