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8.9.사랑 안에 거하는 사람(요한일서2:1-6)


[성경본문] 요한Ⅰ서2:1-6개역개정

1.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

2.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3.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면 이로써 우리가 그를 아는 줄로 알 것이요

4.그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5.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하게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그의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

6.그의 안에 산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사랑 안에 거하는 사람(요한일서2:1-6/2006.8.9)

1. 우리가 하나님을 안다는 말, 예수님을 안다고 할 때, 어느 정도 안다는 것입니까?

「고이즈미」가 일본 수상인 것은 웬만한 사람이 다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함께 앉아 식사 한 번 같이 해 본 적도, 인사를 나눈 적도 없는데 정말 안다고 할 수 있습니까? 정말 안다는 것은 「고이즈미」수상도 나를 알고, 함께 하는 교제가 있어야 안다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을 안다, 예수님을 안다고 할 때에는, 세상 사람들이 알고 있는 그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않고는 그를 안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1968년 12월5일에 「국민교육헌장」을 반포했습니다.

이것은, 민족 주체성의 확립과, 옛것과 새것의 조화를 이룬 새로운 민족의 문화를 창조하고, 서로 함께 이루어가는 민주주의의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이 때,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외우고 지키려고 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지금도 그 대통령을 귀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데모하고, 반대하며 욕하던 사람들은 지금도 반대하고, 폄하하고 있습니다.

2. 성경이 말하는 참 사랑이란 주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입니다.

이유는 사랑이 없는 곳에는 진정한 지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을 입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우리가 지킬 때 가능한 것입니다.

여기 모인 우리 중고등부 학생들, 우리 부모님이 우리를 사랑하고, 우리도 부모님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용돈 잘 주시고, 자기만 귀여워해 주시면 좋아합니다.

그러나 조금 섭섭하게 하면 「엄마 미워」, 이렇게 말합니다.

이건 사랑이 아닙니다. 부모의 일방적인 사랑을 이용해 자기의 욕심을 채우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그의 말씀, 그의 계명들을 지키지 아니할 때, 성경은 그런 사람을 위선자라고 합니다.

3. 그렇다면 그의 계명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그 계명을 지킬 수 있습니까?

그의 계명이란 사랑하는 것입니다. 요한서신이 기록된 동기는 2:1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의 자녀들아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치 않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죄 가운데 빠지지 아니하려면, 사랑하는 일에 힘쓰는 것입니다.

사랑 앞에서는 그 어떤 것도 무너지지 아니하는 것이 없고, 변화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옛날에 한국에서 제일 무서운 병중에 하나가 폐결핵인데, 교회 바로 옆집의 남자가 폐결핵에 걸렸고, 이 남편이 짜증만 내다보니 부부가 싸우고, 그 싸움이 거듭해지면서 마침내 부인은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에 가버리고 남편 혼자서 투병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아는 교회의 여전도사님이 그 집을 드나들면서 도와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고맙다는 인사는커녕, 「불쌍한 사람 도와주는 것이 그렇게 재미 있느냐」고 빈정대면서 「예수 믿는답시고, 선한 일을 하려는 모양인데, 언제까지 가는지 한 번 두고 봅시다」고 말합니다. 그래도 여전도사님은 아무 말 없이 매일 와서 자기 하는 일만 합니다.

어느 날, 이 남자가 여전도사님에게 무엇을 드리는데 보니, 각혈을 해서 피투성이가 된 이불 밑에서 다 말라빠져서 쪼글쪼글하게 된 사과하나를 내 주면서, 늘 와서 이렇게 도와주시는데 드릴 것은 없고, 이 사과라도 드시라는 것입니다.

여전도사님은 그것을 받아 씻지도 딱지도 않고 그 자리에 앉아서 그것을 다 먹고 말았습니다. 이 모습을 본 남자가 갑자가 손을 덥석 잡더니 펑펑 울면서 고백하기를, 나는 나쁨 놈입니다. 이렇게 나를 사랑해 주시는 분을 내가 괴롭혔으니 용서해 달라면서, 나도 함께 예수 믿겠다고 우는데 그 때 온 몸이 뜨거워지면서 결핵균이 다 없어지고 건강을 회복하고 예수님을 잘 믿었다고 합니다.

4. 문제는 우리가 남에게 사랑을 받는 것은 간단하지만, 남을 사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런 사랑을 내가 행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5절에 보면,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케 되었나니 이로서 우리가 저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하였으니, 우리가 주님 안에 있고, 주님 또한 우리 안에 계심으로, 내 안에 계신 그 주님이 우리로 하여금 사랑할 수 있도록 도우시는 것입니다.

나는 할 수 없지만, 우리가 주님의 사랑을 입고, 주님이 내 안에 계실 때, 우리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는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 1절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켜 「대언자」라고 표현하는 단어가 나옵니다. 이것은 헬라어로 파라클레토스로, 도움을 위해 옆에 있도록 요청 받은 사람을 의미합니다.

즉,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하셔서 우리가 사랑으로 행하도록 도와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느 정도로 우리를 도와 주시고 있습니까?

2절에,「저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하나님의 마음이 흡족할 만큼의 놀라운 대가를 치루어 주셨습니다.

내가 지불해야 할 죄의 대가를 위해 예수님은 십자가위에서 내 대신 온갖 고난을 다 당하시고, 마침내 온 세상의 버림과 하나님의 외면 속에서 죽으셨습니다.

우리가 받은 사랑은 값도 없이, 조건도 없이 거저 주시는 생명의 희생, 영원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5. 그러므로 우리의 할 일은 무엇입니까?

첫째는 이 같은 사랑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을 더욱 더 사랑하고, 이 사랑을 통해 주님과의 교제를 더욱 견고히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받은 이 사랑을, 아직까지 구원받은 못한 불쌍한 사람들과 믿음의 형제들에게 나누는 것입니다. 돈이나 음식은 나눌수록 줄어들지만, 사랑은 나눌수록 커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누구를 도우시고, 어떤 사람에게 복을 주시는가?

내게 주신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에 감사하면서,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사랑으로 행하는 사람입니다.

성경에서 온전한 사람이란 사랑하는 사람,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 3절에 「저를 안다」는 말씀과 6절에, 「저 안에 거한다」 는 이 말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랑을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랑을 아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그것을 구체적으로 행하는 것, 사랑을 행하는 경험적인 것, 즉 하나님과의 사귐을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사랑의 주님은 우리 안에 계시면서 우리의 사랑의 행함을 도우십니다. 도움을 받을 때 힘써 행하며, 사랑을 행할수록 주님을 알게 되고, 또한 주님을 닮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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