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7.주님이 찾으시는 사람(마가복음5:25-34)
[성경본문] 마가복음5:25-34개역개정
25.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26.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27.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28.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29.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30.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31.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
32.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 보시니
33.여자가 자기에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쭈니
34.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제공: 대한성서공회
| 주님이 찾으시는 사람(마가복음5:25-34/2019.1.27.오전) 1. 현대사회의 도시들은 늘어나는 범죄와 마약, 그리고 방치된 쓰레기와 무질서로 인하여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일부러 공공질서를 어지럽히며 도시를 파괴하기도 합니다. 1980년대 초반에 사회학자 조지켈링과 제임스 윌슨은, 「깨진 유리창」의 이론을 말했는데, 이것은 도시의 어떤 건물에 깨진 유리창을 방치하면 모든 유리창이 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손상된 것을 방치하는 것은 아무도 관심이나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동시에 깨진 유리창을 보면 심리적으로 더 많은 유리창을 깨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것은 범죄자나 불량자들에게 의도적으로 건물을 파괴해도 어떤 벌도 받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 여러 도시들은 방치된 폐차나 쓰레기를 치우고, 낙서를 지우고 도로의 구멍 나고 패인 곳을 매우며, 가로등을 더 많이 세웠더니 눈에 뛰게 범죄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변화를 가져오는 이유는 방치가 아닌 관심에 있습니다. 고베의 후배 목사님은 공영 아파트의 바닥에 쓰레기들을 줍고, 엘리베이터 속에서 담배를 피우고 버려진 꽁초를 계속해서 주웠더니 어느 날 부터 더 이상 버리는 일이 없어지고 단지 안이 깨끗해졌고,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우리 자녀들도 부모님들이 지금보다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을 돌본다면, 이 아이들이 자라나서 우리 사회의 공공의 적이 되는 불행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지역 사회의 가치를 지키고, 사람들의 인권과 삶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법을 개정하거나 예산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주민 한 사람의 관심과 책임의식입니다. 2. 마가복음 5장을 통해 드러나고 있는 특별한 상황은 예수님의 관심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 싸여 말씀을 전하고 병자들을 치료하고 계실 때에도, 예수님은 호수 건너편 거라사의 귀신들린 자를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풍랑을 뚫고 건너가셔서 광인을 치료하셨고, 다시 맞은편으로 건너오실 때에도 사람들은 알지 못했지만, 예수님은 병들어 죽어가는 회당장의 딸과 열 두해 혈루증을 앓고 있는 여인을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인생이라면 누구에게나 목마름이 있습니다. 사회적인 성공에 목말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랫동안 사랑에 굶주려 목말라 하는 사람도 있으며, 건강을 잃고 건강에 목말라 하고, 자유 함을 잃고 자유에 대한 목마름으로 고통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인생이 목말라 하며, 이 목마름을 해결하지 못하고 고통 해야만 합니까? 세상이 광야와 같고 우리 인생에는 죄가 주는 고통이 있기 때문에 목말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목마름이 육신이 편안하고 배부르고 소원을 성취하면 해결되는 줄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세상에서 성공하고 자신이 원하는 소원을 성취한 후에도 더 큰 목마름으로 괴로워하다가 스스로 인생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이 사람들이 마지막에 느끼는 공통적인 감정이 무엇입니까? 내가 원하는 것은 이런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에 회의를 느끼는 것입니다. 인생의 목마름을 해결하는 것은 세상이 아니라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3. 요4장에 보면, 예수님이 수가성에 가셨을 때에 우물가에서 한 여인을 만나셨는데 그녀는 5번의 이혼 경력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에게 물 한 잔 얻어 마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거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13-14) 고 하셨습니다. 인생의 목마름에 고통하던 그녀는 예수님을 만남으로 두 번 다시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얻게 되었습니다. 요7:37절에도 보면,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셔라" 고 하시면서,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인생에게 생수의 근원이 되시고, 우리 인생의 수많은 갈증과 허기를 채워주시는 영원한 생명의 양식인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참으로 불쌍한 한 여인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혈루증을 12년 동안 앓아 온 이 여인은 26절에 보니,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 다고 했습니다. 혈루증이라면, 생식기 안에 악성 종기가 생기거나 다른 문제로 인하여 만성적으로 피를 쏟아내는 그런 병을 말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당시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이런 병을 종교적으로 부정하게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도 없고, 사회생활을 통해 남들과 접촉조차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있었습니다. 4.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는 아들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가슴 속에 맺힌 한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여인이었지만, 그래도 하나님께 나아가서 자신의 고통과 슬픔을 쏟아낼 수 있었지만, 이 혈루증을 앓는 여인은 그런 종교적인 면에서 철저하게 외면당하는 신분이었습니다. 레15:25절에 보면, 여자가 피를 쏟으면 그 기간 동안에는 부정하며, 그 여인이 만지거나 몸이 닿는 모든 물건은 다 부정한 것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에, 12년 동안 그녀가 받아야 했던 고통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종교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그녀는 많은 의사를 찾아갔고, 많은 치료를 받았지만, 결과는 그것 때문에 있는 재산 다 소모하고, 병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악화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한국의 어머니들은 예부터 남성 중심의 유교사회에서 한이 많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평생을 화병을 안고 살아가야 했던 사람들입니다. 자신들의 속에 인간으로서의 목마름이 있었지만, 늘 사회적인 약자로 그 목마름을 해결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세상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어머니들도 본문의 혈루증을 앓는 여인처럼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고, 주님을 향한 간절한 마음으로 교회를 찾았고, 그리고 그곳에서 예수님을 만남으로 영육간의 목마름을 해결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어머니들의 신앙과 기도 때문이라고 하여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여인들의 기도, 어머니의 신앙이 저주와 고통의 땅 조선을 축복의 한국으로 바꾼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의 목마름은 믿음으로 가는 여정이요 축복에 이르는 과정입니다. 5. 그녀는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로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병자도 다 치료하시며, 어떤 귀신도 다 쫓아내시며, 무너져 내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천국의 복음으로 위로하시고 소망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녀가 생각한 것과 행한 행동이 무엇입니까?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하"(28)였고, 즉시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27)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법대로 하면, 그녀가 예수님 가까이에 갈 수도 없으며, 더구나 그 분의 옷자락에 손을 댈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레15장에 기록된 대로, 그녀의 몸이나 손이 닿는 모든 부분은 그녀의 몸처럼 부정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종교적 의식이나 사회적 편견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녀가 예수님의 옷자락에 자신의 손을 스치기만 하였는데도, 순간적으로 그녀의 몸에 혈루의 근원이 마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능력이 자신의 몸을 치유하셨음을 몸 전체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6. 일본에는 지금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 지난 목요일 텔레비전 방송에서 인플루엔자와 관련해서 시오노기 제약회사를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인플루엔자로 8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하는데, 일본은 연간 2,900여명이 그것도 대부분 고령의 노인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미국에서 1996년에 한국인의 주도로 개발된 타미플루가 인플루엔자 치료약으로 각광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일본의 시오노기(塩野義) 제약회사가 개발한 조부르-자(ゾブルーザ)는 한 번 복용으로 치료가 되는 획기적인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약회사가 약품 한 가지를 개발하여 시중에 판매하기 까지는 개발 비용이 평균 1,500억 엔에서 1,700억 엔의 비용과 짧게는 9-10년에서 길게는 15-16년의 세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시오노기 제약회사는 작년 3월에 출시한 이 약품 하나를 개발하기 위해서 20년 가까운 세월을 뼈를 깎는 고통의 세월을 보냈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1990년대 후반에는 이미 망한 회사라고 소문이 날 정도였지만, 데시로기 이사오 사장의 경영전략이 마침내 성공을 거둔 것입니다. 사장님이 직접 일본 전국의 병원과 진료소를 돌면서 의사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문제점을 들으면서 판촉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어느 인생이든지 목마름이 없이는, 고통이 없이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목마름이 없는 인생에게는 미래가 없는 것처럼, 내 심령의 목마름이 없이는 주님을 만날 수도 없습니다. 7. 목마른 인생의 고통을 누가 해결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까? 계21:6절에 보니, "나는 알파요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 라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말씀입니까? 우리를 위해 스스로 목마름의 고통을 십자가 위에서 맛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치료자요 위로자요 구원자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혈루증 여인을 치료하신 예수님의 그 다음 행동이 무엇입니까?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는 말씀입니다. 제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서로 밀고 밀리며 부딪히는 그런 상황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의도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12년 동안 사람 구실도 못하고 고통과 부끄러움 속에 살았던 이 여인이지만, 인생의 목마름을 해갈하기 위해서 예수님을 찾아온 인생이 어떻게 치료되고 변화되는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내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목마름을 통해 나타난 그녀의 믿음을 칭찬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을 찾아 올 때는 아무도 모르게 몰래 찾아왔지만, 예수님 만나서 치료 받고 인생의 목마름을 해결하고 돌아갈 때에는 주님의 축복의 말씀을 소유하고 돌아가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8. 그래서 그녀를 향해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34절에 보니,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는 말씀입니다. 주님이 그녀를 향하여 하신 말씀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너의 믿음이 너를 치료하고 구원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제부터는 너를 치료한 이 믿음으로 살라는 말씀입니다. 둘째는 질병에서 해방되었으니 평안을 선언하셨습니다. 과거로 돌아가지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고, 숨지도 말고 당당하게 치유과 구원과 평안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목마른 심령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고통하고 외로움과 병들고 무너지는 마음, 그런 인생을 도리어 찾아가시고 또한 그들을 자신의 곁으로 부르셔서 치료하시고 새롭게 해 주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주님께로 가까이 나아가는 길은 쉬운 길이 아닙니다. 어려운 생활의 현실은 물론이고 많은 사회적 환경적인 장애물이 우리의 앞을 가로 막고 있으며, 또한 내 생각이나 불신앙이 주님을 향한 우리의 앞길을 가로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겠습니까? 주님을 향한 목마름입니다. 간절함입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목마른 자를 찾으시며, 간절함으로 부르짖는 자를 가까이 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지금 이 시간에도 인생에 목마른 자를 찾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주님 아니면 살아갈 수 없다는 영적인 목마름으로 그에게로 나아간다면, 오늘 우리는 혈루 증을 앓던 이 여인처럼, 주님을 만나 새사람 되고 참된 자유와 평안을 누리는 줄 믿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