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4.11.어찌할꼬(누가복음12:13-21)

[성경본문] 누가복음12:13-21개역개정

13.무리 중에 한 사람이 이르되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하니

14.이르시되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하시고

15.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16.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17.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18.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19.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20.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21.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제공: 대한성서공회

어찌할꼬(누가복음12:13-21/2018.4.11.오전)

1. 욕심이 많은 형제가 있었는데 그들은 항상 재산 문제로 다투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예수님에게 가면 문제가 해결될 줄 알고 찾아왔습니다.
그때 재산 분배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 동생이 예수님에게 한 말이 무엇입니까?
“내 형을 명하여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하였습니다.
동생의 말을 들어보면, 형이 아버지의 유산을 다 독점하고 동생에게 나누어 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눈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팔이 안으로 굽지 바깥으로 굽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욕심이 많은 사람은 더 많기 가지려고 하기 때문에 아무리 공평하게 나눈다고 해도 결국에는 다툼이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더구나 재산 문제는 부모 형제, 친척 끼리도 칼부림이 날만큼 예민하고 골치 아픈 일입니다.
그렇지만 이 사람들이 오죽하면 예수님을 찾아와서 도움을 구하고 있겠습니까?
그런데 사람들은 이럴 때 약한 자의 편을 들기가 쉽습니다.
왜냐하면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정의감을 가지고 불쌍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대답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것이 아니라 의외의 대답이었습니다.    
주님은 동생의 요구에 동정하기보다는 오히려 책망에 가까운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는 것입니다.
둘째는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는 것입니다.
셋째는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는 말씀입니다.

2. 옛날에는 사람 사이에 정도 있고 의리도 있고, 충성심도 있고 어려움을 당하거나 연약한 사람들을 보면 불쌍히 여기는 마음도 있었기 때문에 세상살이가 그렇게 팍팍하지 않았습니다.
며칠을 굶어도 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잔치 집에만 찾아가도 한 끼 식사는 넉넉히 먹을 수 있고, 또 잘 하면 싸들고 와서 굶는 식구들도 먹일 수 있었습니다.
농번기가 되면 일손이 모자라기 때문에 서로 품앗이를 해서 오늘은 박서방 논에 가서 다 함께 모를 심고, 그 다음날은 김서방, 이런 식으로 돌아가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또한 마을에 똑똑한 아이가 있는데,공부시킬 돈이 없어서 남들이 학교 다닐 때 지게 짐이나 짊어지고 다니는 그런 아이들을 보고, 동네 사람들 중에 그래도 넉넉한 사람들이 학비를 보태어 공부를 시키기도 했고, 드라마 허준 처럼 무료로 시술해 주고 나중에 갚으라고 하는 의사들도 많았습니다.
보릿고개를 넘기지 못해서 굶어죽을 지경이 되어도 웬만하면 이 사람 저 사람의 도움으로 연명할 수도 있었고, 형제가 많은 사람들은 어린 조카를 데 려다가 자식처럼 키워 성공시키는 그런 일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미담을 듣기가 어려운 시대가 되고 말았습니다.
어찌되었던지 문명이 발달할수록 경제가 성장할수록,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형제나 이웃이 함께 나눈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시대가 되고 말았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형제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 수는 없지만, 예수님 당시에도 재산 분배나 재물 문제는 심각한 분쟁거리였던 것 같습니다.
점잖게 표현하면 경제 문제이지만, 오늘날 재물이나 돈 문제는 개인은 물론이고 국가의 존립에 관계된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탐심을 물리치라고 하시면서, 재물에 인생을 걸고 사는 사람들을 어리석은 자라고 표현하고 계시는데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경제 제일주의 원리로 살아가는 21세기의 한 가운데서 우리는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며, 또한 재물에 대한 우리의 가치관과 삶을 어떻게 설계하며 경영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복된 삶이 되는지 본문을 통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3. 예수님은 어느 형제의 재산 분배로 인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한 가지 예화를 들고 있는데, 그것이 본문 16절 이하의 말씀입니다.
어떤 부자가 많은 재산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넉넉한 삶을 살고 있는데, 16절에 보면 한 해의 농사가 대 풍년으로 그것을 더 이상 저장할 곳이 없어서, 새로운 창고를 짓되 더 크게 지어서 그곳에 쌓아두고자 했습니다.
사람들이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여기는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없는 자는 점점 더 가난하게 되고, 하는 일 마다 꼬이고 실패해서 살아갈 방도가 없는데도, 부자는 하는 일마다 잘되고, 힘이 강하고, 다른 사람들이 재앙을 당할 때에도 평안하고, 그래서 시편73편에 보면, 믿음의 사람이 이것을 보고 시험에 빠질 뻔 했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우리 현실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부자가 형통하고 가난한 자가 더 어려워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왜냐하면 부자는 항상 성공확률이 높은 곳에 투자하고, 어릴 때부터 배우고 경험하는 것에 많은 투자를 하기 때문에 그 결과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은 의식주는 물론이고 배우고 투자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사업이나 인생에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입니다.
여기서 사회격차가 생기고 계급사회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내 힘으로 안 되는 것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것이 신앙의 세계요 믿음의 능력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재산분배로 인해 다투는 사람들을 예수님이 책망하시며 부자의 경영을 어리석다고 표현하시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4. 본문의 부자는 재산도 많고 사업도 성공했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문제투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7절에 보니,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엇입니까? 지금 내 소유가 너무 많으니 어떻게 관리할지 염려하는 소리입니다.
이 부자는 먹고도 남았고, 쌓고 또 쌓아 놓고도 남았고, 아무리 사용해도 재물이 줄어들지 않아서 고민입니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탄식이  “어찌할꼬”의 연발입니다.
그러나 이 탄식은 부자만의 탄식은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부자들은 남아돌아가는 재물 때문에 염려해서 어찌할꼬 하며 고민하지만, 가난한 자들은 늘 부족해서 어찌할꼬 라며 탄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불공평하다고 여기저기서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부모가 물려준 재산을 제대로 상속 받지 못한 사람이 어찌할꼬 하고 고민하다가 예수님을 찾아 왔고, 이 부자도 너무 많은 재산을 어떻게 관리하고 처치해야 할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어찌할꼬 하고 고민하고 있는데, 바로 이것이 오늘 우리의 문제점입니다.
왜냐하면 이 어찌할꼬는 감당할 수 없는 인생의 무게 때문에 고통하는 소리인 동시에, 이것은 명백한 불신앙의 소리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무신론자의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인생의 감당할 수 없는 무게로 인하여 어찌할꼬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내 힘으로 감당할 수 없을 때,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그 분의 도움을 구하며, 그 분의 응답을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5.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나 어려움 당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내 힘과 능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고난의 때에는 자신을 돌아보면서, 왜 이런 일을 당해야만 하는지 그 원인과 문제가 무엇이며, 또 이 고난 가운데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욥처럼 아무 이유도 모르는 채 고난을 당할 때에도 낙심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기다리면서, 이 고난을 성숙과 축복의 기회로 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찌할꼬는 하나님 모르는 인생들이 신음소리이지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며 고난을 통해 믿음을 굳게 하시는 줄 믿습니다.

6. 그런데 부자가 어찌할꼬 하면서 고민하고 염려하다가 얻은 결론이 무엇입니까?
18절에, “내가 이렇게 할라 내 곡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고 하였습니다.
부자가 어찌할꼬 하면서 얻은 결론은, 불행하게도 탐욕주의자나 이기적인 사람들이 예외 없이 가는 길을 선택하고 말았습니다.
한마디로 이 사람은 자기 이외에는 남이라고는 도무지 모르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축복과 남다른 은총을 가지고, 자기의 소유를 쌓는데서 기쁨과 만족을 느끼며 그것이 인생 최대의 성공이고 행복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행20:35)고 하였고,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사58:7) 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남보다 더 하는 것을 주실 때에는 그것을 가지고 나보다 약하고 불쌍한 자를 위해 나누어 주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감리교의 창시자인 요한 웨슬러는 주는 기쁨과 행복을 풍성하도록 맛본 사람이었습니다.
옥스포드 대학에서 공부할 때, 장학금을 받았는데, 30파운드 받을 때에는 2파운드는 구제하고 나머지로 생활 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니 100 파운드로 수입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28파운드로 생활하고 72파운드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과 구제하는데 다 사용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은 그가 꿈꾸는 대로 축복해 주셨고, 전 세계를 나의 선교사역지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한 대로 감리교회는 전 세계의 교회가 되었습니다.
로마 격언에, “돈이란 바닷물 같아서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7. 그런데도 이 부자는 생각하기를 세상을 자기 중심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밭도 내 것이요, 그곳에서 나는 모든 수확도 내 것이요, 모든 것이 다 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를 위해서는 창고를 늘려서 그곳에 쌓아 둘 것만 생각했지, 남을 위해 베풀고 나누는 것은 생각도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결국 이 부자가 내린 결론이 무엇입니까?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19)고 했습니다.
인생의 목적이 먹고 마시고 쉬며 즐기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만일에 인생의 목적이 그것이라면 차라리 우리 안에 갇혀 꿀꿀거리며 돌아다니는 돼지가 제일 성공한 존재일 것입니다.
돼지는 일할 필요가 없습니다. 근심 걱정할 일이 없습니다.
먹고 자고 노는 것이 돼지의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집 안에 묶어 두고 키우는 개도 일하지 않고 주인만 보면 꼬리 치는 것이 제 할일입니다.
그러니 개돼지 같은 인생이라는 말이 왜 나왔겠습니까?
하나님도 세상도 이웃도 모르고 제 자신만 알기 때문입니다.

8. 요즘은 웬만한 자동차에 드라이브 레코더가 장착 되어 교통사고가 나면 그대로 녹화됩니다.
그런데 도로를 횡단하면서 자동차에 치여 사고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특징이 있습니다.
물론 무단 횡단을 하기도 하지만, 제일 큰 문제는 도로를 건너갈 때 자동차가 달려오고 있는 방향을 보지 않고 길을 건너다가 사고를 만나는 것입니다.
그 위험한 길을 건너면서 자동차가 오는 반대 방향을 보고 건너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휴대폰만 쳐다보고 건너는 사람도 있고, 자동차로 가려진 방향에 또 다른 차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전연하지 못하기 때문에 앞에 있는 차를 피했지만 그 다음 차를 보지 못해서 사고가 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이렇게 행동하면 그 다음에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지, 지금 이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예측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각지도 못한 재앙을 만나는 것입니다.
이것은 본문에 나오는 부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재물과 감당하기 어려운 수확을 얻었으면, 하나님이 왜 내게 이런 재물을 주셨는가? 내 인생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어리석은 부자는 창고를 더 많이 짓고, 흘러넘치는 재물을 쌓아 놓으면 제 인생은 물론이고 영혼까지 평안할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부자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입니까?
20절에 보니,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는 것입니다.
이 부자도 돈 벌고 모으는 재주는 있었지만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 것입니다.

9. 세상에서 아무리 잘 나가는 인생이라도 오늘 밤에 하나님이 우리의 생명을 도로 찾으시면, 우리는 날개 부러진 처참한 새처럼 될 것이요, 내 영혼을 거두어 가시면 우리는 어둠 속에서 영원한 저주와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쌓으면 반드시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바벨탑이 그렇게 무너졌고, 인류의 문명과 역사가 그렇게 무너졌고, 부자의 생명도 그렇게 어처구니 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하나님 없는 그곳에 우리 인생의 소중한 것들을 쌓아 놓으면 그것이 결국에는 전부 남의 것이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이 부자가 생각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자기의 운명도 알지 못하면서 오직 육체의 쾌락을 즐기려고 하는 것입니다.
19절에 보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는 것입니다.
돈을 쌓아 놓으면 노후가 편안하게 보장이 됩니까?
이것은 자기 앞에 다가온 죽음도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
이 부자는 큰 곡간을 세워서 그곳에 재물을 쌓아 놓으면 평생 평안과 행복과 쾌락을 즐길 줄 알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19절에 보면 “여러 해” 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내 인생에 돌연 찾아오는 죽음에 대한 계획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육신만 생각하는데 영혼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다는 사실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것인 줄 알아야 합니다.
부자는 평생 쌓아 올린 인생의 모든 것들을 갑자기 다가온 죽음에게 다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10. 인생이 쾌락을 추구하고 편안하게 여생을 보내는 것은 동서고금 동일한 생각입니다.
그런데 먹고 마시고 즐기는 이 쾌락주의는 부자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도 않습니다. 오늘날 가난한 사람들도 열심히 이 쾌락을 생명을 걸고 추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부자의 신앙고백이 무엇입니까? 평생 “먹고 마시고 즐기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이 땅에 먹고 마시고 즐기면서 인생을 평안히 사는데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4:4)고 하였습니다.
재물이 인생의 목적이 아닙니다. 잘 먹고 잘 사는 것은 돼지가 할 일입니다.
내가 아무리 노력하고 아끼고 쌓아 놓아도, 나를 위해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하나님이 그 인생을 오늘 밤에 거두시겠다고 하면 도리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인생을 창조하실 때 흙으로 사람을 빚으셨지만, 그 속에 하나님의 생기를 불어 넣으셨기 때문에 인간은 결코 물질이나 세상중심만으로는 살 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인생은 첫째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게 하셨고, 둘째는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며 살도록 하셨습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오늘 우리가 받은 사명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인생은, 공수레공수거(空手來空手去)가 되는 것입니다.
전5:15절에도, “그가 모태에서 벌거벗고 나왔은즉 그가 나온 대로 돌아가고, 수고하고 얻은 것을 아무것도 자기 손에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라고 하였습니다.
인생이 소유가 많으면 많은 대로, 적으면 적은 대로 어찌할꼬 하고 고민하는 인생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내 생명과 내 소유는 하나님이 주셨으니, 적으면 적은 대로 많으면 많은 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대로 사용한다면, 이러한 인생이야말로 성공한 인생이요 복 받은 영혼이요 영원한 미래가 보장되는 축복이 넘치는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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