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4.17.인생의 등불(시편119:105)

[성경본문] 시편119:105개역개정

105.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제공: 대한성서공회

인생의 등불(시편119:105/2016.4.17.오전)
1. 인생이 살면서 늘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인생이 무엇이며,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인생에 대하여 말하기를, 빛이 없는 어두움과 죽음의 그늘에 앉아 있는 존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살이가 어둡고 고통스럽고 암담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헬라의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대낮에도 마치 빛도 없는 캄캄한 길을 가는 것처럼 등불을 들고 다녔다고 합니다.
믿음의 사람 야곱도 그 아들이 애급의 국무총리가 되어 온 가족이 애급에 내려가 살게 되었는데, 그 때 애급의 왕 앞에 섰을 때 그가 한 말이 무엇입니까?
“내 나그네의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나---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창47:9) 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걸어왔던 인생길이 어두움과 고통의 세월이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성경이 인생을 부정적인 존재로 표현하고 있는 이유에 대하여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바른 인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고, 가치 있고 보람이 있는 인생을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인생이 욕심에 사로잡혀 하나님을 떠남으로 죄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세상에 나가보면 사람들이 정말 치열하게 살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대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남들보다 한 걸음이라도 앞서가고 빨리 원하는 정상을 향해 올라가기 위해서 정말 피 터지고 머리가 깨어질 정도로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 찬가로 유명한 미국 시인인 헨리 W 롱펠로우도 자신의 시에서 말하기를, 세상의 넓은 전쟁터에서와 인생의 야영장에서 쫓겨 다니는 가축이 되지 말고 싸움터의 영웅이 되라고 했습니다.

2. 그러나 우리가 아무리 이 세상을 치열하게 살고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간다고 해도 과연 그것이 무엇이며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사람들을 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한 답을 우리에게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인생, 그리스도가 없는 인생은 아무리 노력하고 숭고한 삶을 산다고 해도, 그것이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불쌍하고 죄의 결과로 인하여 영원한 멸망에 던져질 존재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는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의 또 다른 부분에서는 이러한 인생을 가리켜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와 같다고 했습니다.
사도바울도 이러한 인생을 향하여 경고하기를,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라"(히9:27)고 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인생의 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아무리 화려하고 열심을 내고 세상 사람들이 성공했다고 칭찬해주는 그런 삶을 살아도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만나지 못하고 성경을 오해하는 사라들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인생에 대해서 지나친 기대와 소망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남들보다 열심히 하면 그만한 대가가 내게 주어지리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더욱 열심히 제 인생을 채찍질하며 밤에 잠도 자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수고한 만큼 결과가 주어진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3. 지난 14일에 구마모또에서 일어난 지진은 며칠 동안 계속된 여진으로 말미암아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극한 공포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산사태와 건물이 무너지고, 산 사람들은 고립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당하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면서 기도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런 재앙 앞에서 인생이 얼마나 무력하고, 제 스스로의 몸부림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것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재앙은 열심히 사는 사람을 피해가지도 않으며, 똑똑하고 능력 있는 사람을 봐주지도 않습니다. 지진이나 해일이나 다른 어떤 재난도 사람의 힘으로는 피할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내 인생을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이 말하고 있는 내용이 무엇입니까?
세상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인생의 등불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님이 인생을 위해서 예비하신 생명의 등불 보다는 제 나름대로의 등불을 들고 세상을 비추면서 살아간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사람은 지식의 등불을 켜고, 어떤 사람은 남다른 경험과 능력의 등불을 켜고, 21세기의 정보와 지식을 사용하는 등불을 켜고 세상을 비추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잠시 피어올랐다가 사그라지는 성냥개비의 불같은 것으로는 길고 긴 인생의 어두운 밤을 밝힐 수 없음을 알려줍니다.
안데르센이 쓴 동화책에 나오는 성냥팔이의 소녀가 어두운 밤에 배고픔과 추위와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팔려고 들고 다니던 그 성냥을 꺼내어 한 개씩 한 개씩 불을 밝히면서 죽어가는 모습처럼, 우리 인간이 만든 빛이나 등불은 연약한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너무도 미약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손에 무슨 등불을 들어야 합니까?
어떤 등불을 들어야 죄인된 인생이 살며,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까?

4. 그것은 오늘 본문에서, “주의 말씀의 등불” 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내 인생의 여정의 발걸음을 비추는 등불이요 내가 가고자 하는 앞 길을 환히 밝히는 불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믿음의 사람 다윗의 고백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임금이었지만, 믿음의 조상 야곱 못지않게 험한 인생길을 걸었던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인생의 고비고비 마다 영영 넘어지지 아니하고 다시 일어나서 영원한 승리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여호와의 말씀을 자신의 인생의 등불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의 대부요 현대의 패권국가라고 불리는 미국 땅도 처음에는 빛이 없는 캄캄한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으로 건너온 청교도 신앙인들이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자유와 평등과 근면을 기본으로 하는 위대한 아메리카를 세우기 위해 그들이 생명처럼 소중하게 여긴 것이 무엇인 줄 아십니까?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미국 국회의사당 안에는 성조기와 더불어 돌로 조각한 성경을 펴 놓았는데, 그곳에는 오늘 본문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이 말씀을 건국의 이념으로 삼았고, 역대 대통령들이 취임할 때 마다 이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를 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인생의 등불로 삼지 않았다면 한 주먹도 안되는 그 청교도와 그 후손들이 어떻게 아메리카를 건국하며 오늘에 이르도록 만들 수 있었겠습니까?
아마 벌써 멸종되고 말았으며 역사는 그들을 기억조차도 못했을 것입니다.

5. 이것은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높이고 그의 이름을 찬양하는 자는 세상 가운데서 그도 존귀함을 받을 것이요, 하나님의 말씀을 제 인생의 등불로 삼아 그 말씀의 인도를 받고 순종하는 자는 하나님이 말씀에 기록된 모든 축복들로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줄 믿습니다.
지금까지는 우리가 세상 사람들이 좋아하는 등불을 들고 그것으로 세상을 비추며, 그것을 자랑으로 삼았지만, 이제는 부터는 말씀의 등불,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인생의 등불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왜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까? 자세한 것은 시편 119편 전체에서 답을 주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98절을 보면, “주의 계명들이 항상 나와 함께 하므로 그것들이 나를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기 때문입니다.
130절에는 “주의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어 우둔한 사람을 깨닫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인생에게 있어서 지혜요 능력이요 구원입니다.
다윗 왕이 얼마나 전쟁을 많이 치루었고, 그 손에 너무 많은 피를 흘렸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에게 성전을 짓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정도로 그는 승리자였습니다.
성경에 눈을 씻고 봐도 그가 대적에게 패한 것을 한 번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여호와의 말씀이 다윗의 지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지혜의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는 십자가를 통하여 죄를 씻게 만들고, 구원과 영생을 주시는 능력이 된 줄 믿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 무엇이 있는 줄도 알지 못하고, 그 말씀이 우리 인생을 어떻게 극적으로 변화시키는 줄도 모르고 있으며, 말씀으로 변화된 인생이 무엇을 바라보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줄도 모르고 있습니다.

6. 제가 1982년에 처음 일본에 와서 제일 먼저 느낀 것 중에 하나가 선진국 일본이 한국 보다 밝고 빛이 많다는 것입니다.
방안을 밝히는 형광등 하나도 한국과 비교해서 그 밝기가 달랐습니다.
사람들의 모습도 한 눈에 차이가 났습니다.
이것은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얼굴 표정이 밝아야 사람들이 반기고 좋아합니다.
컴컴하고 짜증으로 가득하고 찡그리는 얼굴은 다 도망가고 나중에 나 혼자뿐입니다.
이 사람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인생에 빛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1장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는 이 세상에 빛으로 오셨습니다.
그곳에 보면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4) 고 하였고, 그러나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5)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가 세상의 빛으로 오셨지만, 사람들은 이 빛으로 나오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숨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유는 자신들의 죄가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빛이 없으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어둠이요 고통이요 두려움과 혼란뿐입니다.
그래서 인생에게는 빛이 필요하고, 빛이 있을 때 생명이 존재하고 삶이 있으며, 예술도 있고, 아름다움도 있는 것입니다.

7. 성경 읽으면서 여간해서 다음 장이 나오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시편 119편입니다. 176절 까지 있으며, 무려 5페이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성경을 읽으면 몇 장을 읽을 분량입니다.
그런데 내용을 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묵상하면 할수록 그 내용이 읽는 사람에게 무한한 지혜와 능력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1절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은 인생으로 하여금 죄 짓지 않고 바로 살도록 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25절에는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은 나를 다시 살아나게 하신다고 했고, 42절에는 수많은 대적자들에게 둘러싸여도 그들을 향해 대답할 말을 주신다고 했고, 49절은 곤란한 일을 만나도 소망을 가지고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빛이 없어서 그래서 앞이 보이지 않아 캄캄할 때에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고민하고 갈등하고 고통하면서 이리 갈까 저리 갈까 차라리 돌아갈까 하면서 방황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우리의 몸에 문제가 생기면 약을 먹고, 병원을 찾아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처럼, 인생에 문제가 생기면 인생을 지으신 하나님을 찾고 그 분의 도움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 분의 말씀을 붙들고 묵상하고 도움을 구할 때, 여호와의 말씀은 우리 인생을 비추는 등불이 되어서 넘어지지 아니하고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줄 믿습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묵상하나이다”(119:97)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8.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입니다.
사람을 변화시키고 모든 병든 것을 치료하고 망가진 것을 회복시키며, 때로는 가나 혼인 잔치의 물이 변하여 포도주 되는 것처럼 기적을 통해서 우리 인생을 역전 시키고 새롭게 만드는 줄 믿습니다.
땅통 박사로 유명한 세계적인 흑인 농학자인 조오지 커이버 박사는 수 백 종에 이르는 농작물을 개량하면서 그것을 가지고 식료품이나 의약품이나 심지어 건축 재료를 만들어 내고, 그 씨를 통해서 기름을 짜 내는 등, 인류를 위해 크게 공헌 한 사람입니다.
만성적인 가난에 빠져 있던 미국 남부지방을 풍요로운 땅으로 만들 정도로 그의 업적은 놀라운 평가를 받았고, 그래서 클루지 대통령과 루즈벨트 대통령이 그 집을 방문할 정로도 인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그에게 묻기를 어떻게 당신은 이렇게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이 무엇인지 물었을 때, 그는 성경책을 높이 들고 “이 모든 조화는 바로 이곳에서 나왔”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늘 배우고 그것을 사랑하며 묵상하며 순종함으로 우리 인생의 등불로 삼는다면, 말씀의 등불을 들고 빛 가운데로 걸어가는 우리와 우리 자녀들에게 놀라운 축복과 은혜로 함께 하시는 줄 믿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생의 등불을 밝힌다면 우리 인생은 영원토록 생명의 빛 가운데로 걸어가며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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