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5.11.소돔성의 사람들(창세기19:1-16)

[성경본문] 창세기19:1-16개역개정

1.저녁 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며

2.이르되 내 주여 돌이켜 종의 집으로 들어와 발을 씻고 주무시고 일찍이 일어나 갈 길을 가소서 그들이 이르되 아니라 우리가 거리에서 밤을 새우리라

3.롯이 간청하매 그제서야 돌이켜 그 집으로 들어오는지라 롯이 그들을 위하여 식탁을 베풀고 무교병을 구우니 그들이 먹으니라

4.그들이 눕기 전에 그 성 사람 곧 소돔 백성들이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싸고

5.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되 오늘 밤에 네게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

6.롯이 문 밖의 무리에게로 나가서 뒤로 문을 닫고

7.이르되 청하노니 내 형제들아 이런 악을 행하지 말라

8.내게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한 두 딸이 있노라 청하건대 내가 그들을 너희에게로 이끌어 내리니 너희 눈에 좋을 대로 그들에게 행하고 이 사람들은 내 집에 들어왔은즉 이 사람들에게는 아무 일도 저지르지 말라

9.그들이 이르되 너는 물러나라 또 이르되 이 자가 들어와서 거류하면서 우리의 법관이 되려 하는도다 이제 우리가 그들보다 너를 더 해하리라 하고 롯을 밀치며 가까이 가서 그 문을 부수려고 하는지라

10.그 사람들이 손을 내밀어 롯을 집으로 끌어들이고 문을 닫고

11.문 밖의 무리를 대소를 막론하고 그 눈을 어둡게 하니 그들이 문을 찾느라고 헤매었더라

12.그 사람들이 롯에게 이르되 이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네 사위나 자녀나 성 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 밖으로 이끌어

13.그들에 대한 부르짖음이 여호와 앞에 크므로 여호와께서 이 곳을 멸하시려고 우리를 보내셨나니 우리가 멸하리라

14.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더라

15.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하여 이르되 일어나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어 내라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

16.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 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소돔성의 사람들(창세기19:1-16/2014.5.11.오전)
1. 지난 9일자 아시히신문 사회면을 보니, 27살의 대학교직원이 자기 집에서 3D프린트로 사제 권총을 5대나 만들어 그것을 실험까지 하는 영상을 유투브에 올린 것이 발단이 되어 체포된 기사가 있었습니다.
이 뉴스를 보는 순간, 우리가 대단히 어렵고 위험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권총 설계도를 가지고 사람들이 사진이나 문서를 프린트 하듯이 살인무기를 간단하게 만들어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만능세포가 우리 눈앞에 곧 나타날 수 있는 현실 앞에서 첨단과학의 기술이 가져오는 위험성과 폐단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3D프린트로 일상생활의 물건을 흠집이 난 것 까지 완벽하게 복제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인공뼈나 악기며, 항공기의 엔진 부품까지 만들어 낼 수 있는데, 나중에는 이 3D프린트 기술과 지금 일본에서 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만능세포가 만나게 된다면, 가공할만한 힘을 가지고 우리의 생활과 삶의 환경을 파괴하고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한국은 지난 4월16일에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침통한 분위기에 싸여 있으며, 이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들은 정신적인 공황상태에 빠져 있고, 그 영향으로 경제적인 침체까지 일어나는 등, 대한민국 전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급변하며 내일 일을 알 수 없는 이런 상황에서 참으로 염려스러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의 가정과 우리의 자녀들입니다.

2. 대한민국 사람들의 자녀 사랑은 세계적으로 기현상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입니다.
물론 부모가 제 자녀를 사랑하는데 누가 무슨 시비를 걸 수 있겠습니까마는, 잘못된 자녀 사랑이나 지나친 과잉보호가 결국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와 국가의 근간을 흔들어 놓을 수 있다는 사실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런 세상 풍조에 교회와 성도들까지 편승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꽃다운 이 어린 자녀들을 누가 죽였습니까?
우리의 어리석음과 욕심입니다. 우리의 욕심 때문에 자녀들이 학살을 당한 것입니다.
우리의 어리석은 생각이나 우리의 잘못된 가치관이나 우리의 왜곡된 신앙생활이 우리 자녀들을 죽음으로 몰아낸 것입니다.
왜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까?
교회 안에서도 보면, 부모들의 잘못된 신앙이 결국은 제 자식들을 다 죽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식들이 보는 앞에서 기도는 안하고 돈 걱정만 하는 부모들, 교회 중심으로 살기 보다는 세상 중심으로 사는 부모들, 부모들의 이런 모습을 보고 자녀들이 무엇을 생각하겠습니까?
신앙은 껍데기고 정말 인생에 필요한 것은 돈이구나!
돈 없으면 사람 구실도 못하는 구나! 내가 돈 많이 벌어서 부모를 안심하도록 해야지!
돈 걱정하고 한숨이나 쉬고 사소한 것 때문에 아이들 보는 앞에서 부부 싸움이나 하고, 바로 이런 것이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망치고 다 죽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서 재물과 성공을 위해 불법과 거짓말과 배신을 일삼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환경과 훌륭한 교육을 시키면 무엇 합니까?
부모의 불신앙적인 그 한 마디, 하나님 없는 것처럼 살고 있는 그 모습이 자녀를 다 망치는 것입니다.

3. 자녀 낳고 사는 성인들에게도 어린 시절은 있었습니다.
그 때를 생각해 보면, 나이가 어릴수록 부모의 말과 행동은 절대적입니다.
아무리 좋은 선생을 만나서 훌륭한 교육을 받아도 집에서 자녀들에게 보여주는 부모의 말과 행동을 따라 갈만한 교육은 세상에 없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부모는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어린 내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을 해 내는 그야말로 초월적인 존재이며, 그래서 내 부모가 곧 슈퍼맨이고 진리이고 공의이고 절대적인 기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대학에 들어가서 사건과 사물을 새로운 각도에서 보고 느끼고 판단하기 까지는 그렇습니다.
부모가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지 못하고 지금은 이렇게 말하고 나중에는 저렇게 말하거나, 특히 신앙인들이 세상 사람들처럼 별반 다를 것이 없이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그런 가정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좋게 표현하면 자녀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심하게 표현하면 부모가 자식을 정신병자로 만드는 것입니다.
두 가지의 각각 다른 가치관과 삶의 모습들이 아이들 속에서 서로 충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 자식은 다른 사람들이 망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제 부모가 망하게 만들고, 제 자식을 남들이 죽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부모들의 손으로 죽이는 것입니다.
그 사실이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4.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죄악의 도성인 이 소돔이 하나님의 불 심판으로 망했는데 여기에 살고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다 죽고 겨우 롯의 식구 4사람만 살아남았습니다.  이곳에는 할아버지나 할머니들도 계셨을 것이고, 아버지 어머니들도 계셨고, 수많은 자녀들과 손자 손녀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 멸망했습니다. 그들 가운데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이 많은 사람들, 이 수많은 자녀들을 누가 죽인 것입니까? 부모들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이 불을 내려 심판하셨으니 하나님이 죽인 것입니까?
우리가 본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여기에 대한 분명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본문 앞에 있는 18장 후반부에 보면 하나님의 사자들이 아브라함을 방문하여 늙은 사라가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했고, 이 사실을 그들 부부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을 때, 14절에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 고 했습니다.
그리고 19절에 보면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 다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을 택하여 믿음의 조상으로 세우신 이유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20절에 보면 오늘 본문의 소돔성에 대한 언급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중하" 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19:13절에도 소돔성에 대하여 같은 말씀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소돔성이 어떤 존재이며, 소돔성의 그 실상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부르짖는다는 것은 매우 날카로운 소리로 방성대곡하는 것이고, 강력한 항의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가 누구에게 부르짖으며 누가 누구에게 항의를 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5. 그 통곡과 부르짖음의 원인이 후반절에 나오는데 소돔 고모라의 "그 죄악이 심히 중하" 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이 부르짖음은 다름 아닌 고돔 고모라에 관영한 죄악으로 인하여 고통당하는 자들의 비명소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벨의 피 소리가 하나님께 호소하듯이 의인들이 부르짖는 소리일 수도 있으며, 이것은 같은 죄악의 영향아래 있는 사람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일어나는 살인, 강도, 도적질, 사기, 간통, 각종 죄악이 주는 고통으로 희생당한 자들의 신음소리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의인의 간구하는 소리뿐만이 아니라 온갖 악에 희생당하며 고통당하는 자들의 신음 소리도 듣고 계시는 분입니다.
문제는 더 이상 이런 소리를 듣고만 있어서는 안 될 상황에 까지 오고 만 것입니다.
도대체 소돔성의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았기에 하나님의 불 심판을 받아야만 했습니까?
아브라함이 소돔성의 심판과 멸망을 전해 듣고 어떻게 행동했습니까?
조카 롯의 가족이 살고 있는 소돔성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의인 50명이 있다면, 45명이 있다면, 40명이 있다면, 30명이 있다면, 20명이 있다면, 마지막에는 의인 10명을 놓고 간구하였고, 하나님은 이 소돔성에 의인 10명만 있어도 심판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간절한 기도에도 불구하고 소돔성은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의인 10명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6. 그러나 아브라함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소돔성에 살고 있는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식구를 구하기 위해서 천사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천사들을 본 소돔성의 사람들의 반응이 무엇입니까?
본문 5절에 보면 "네게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 고 했습니다.
여기서 그들과 상관한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야다" 인데, 이것은 그들이 누구인지 알아보겠다는 의미로 창세기에서는 이 말이 주로 성관계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소도미라는 말이 곧 동성애를 의미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롯은 자기 집에 온 손님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두 딸 까지 내어 주려고 했지만, 소돔 사람들은 그 제안을 거절하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소돔의 향락 수준이 어느 정도이며 그들의 도덕적인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잘 반영해 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수치스러운 이런 행위를 공개된 장소에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자행하려고 하였고, 도리어 자신들의 잘못된 행위를 정당화 시키는데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9절에 보면 롯에게 "이 놈이 들어와서 우거하면서 우리의 법관이 되려 하는도다" 고 공격했습니다.
남의 집에 손님으로 온 사람들을 납치하고 집단 폭행하려는 제 자신들의 잘못된 행위보다는,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는 롯을 먼저 해치려고 하였으니, 이미 소돔성에는 도덕은 물론이고 법도 없고 질서도 없는 사회였습니다.

7. 그리고 14절에 보면 롯이 사위들의 생명이라도 구하려고 그들을 찾아갔지만, 장인될 사람의 말을 듣고는 농담으로 여겼다고 했는데, 여기서 "농담" 이라는 말은 웃었다, 희롱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돔성에 살고 있는 젊은이들의 생각과 가치관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하나님 없는 소돔성의 사람들의 이런 생각과 행동이 어떻게 제 자식들을 바로 키울 수 있었겠느냐 하는 사실입니다.
가정에서 부모를 절대시 하는 자녀들이 보고 배우는 것이 과연 무엇이겠습니까?
그래서 대부분의 부모들의 자식 사랑이 어리석고 맹목적이라는 사실입니다.
부모된 자신들의 이중적인 가치관과 삶의 모습이 자녀들의 미래를 불행하게 만들 것이라는 것은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이고 잘 사는 나라라고 자부하면서도 욕심 때문에 부정부패가 만연한 나라.
돈이나 명예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부모들이 자식 교육에 올인 하는 나라.  
뒷구멍에서는 온갖 더러운 짓을 다 하는 이중적인 인격을 소유한 사람들의 나라.
그것이 소돔과 고모라였고, 그것이 오늘의 세월호 침몰로 자녀들을 학살한 대한민국입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지금 이 시간에도 이런 불행을 기회로 자신들의 이익만을 챙기려는 정치집단들과 정체불명의 패거리들이 나라와 민족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고 우리 자녀들을 슬프게 만들고 있습니다.
소돔성에 대한 하나님의 불 심판은 젊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농담이 아닙니다.
하물며 자녀들이 떼죽음 당한 이 재난이 어떤 사람들에게 사회적인 욕망의 기회가 된다고 한다면, 이것이야말로 농담이 아니라 재앙입니다.

8. 누가복음 13:4-5절에 보면 예수님이 이 세대를 향한 분명한 경고를 주고 있습니다.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고 하셨습니다.
예루살렘 망대가 무너진 것은 재수 없이 하필 그 때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치어 죽은 것이 아니라, 그들은 자신들의 죄 때문에 심판받은 것이고, 그 화를 면한 너희도 지금 회개하지 아니하면, 언제 어디서 어떤 재앙을 만나 망할지 알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소돔성에 임한 불 심판도 롯의 식구들 이외에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한 것은 다름 아닌 그들 자신들의 죄악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소돔성의 사람들은 그들의 죄악 때문에 불 심판을 받았고, 그들의 불신앙과 욕심이 그들의 자녀들을 동반해서 죽인 것입니다.  
5천만 대한민국의 인구 중에 배사고로 죽은 인명은 그야말로 미미한 숫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자녀들을 잘못 키우고, 그들에게 하나님 중심의 신앙을 심어주지 못하고, 사회에서는 법과 질서를 무시하고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살아간다면, 이런 행위를 우리 스스로의 가슴을 찢고 회개하지 아니한다면, 우리도 소돔 성처럼 불 심판을 받으며 그것보다 더 무서운 심판이 우리를 기다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9. 본문의 마지막에 보면 소돔 성을 떠나기를 지체하는 롯의 식구를 천사들이 강제로 붙잡아 성 바깥으로 인도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곳에 기록하기를 "여호와께서 그에게 인자를 더하심이었더라" 고 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롯과 그 가정을 돌아보시는 하나님의 강권적인 은혜와 긍휼입니다.
그도 소돔성에서 살았으니 어떻게 소돔성의 죄악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성난 패륜적인 집단을 달래보려고 자신의 두 딸을 내어주려 한 롯의 행위에서도 그 사실을 엿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이었던 롯과 그의 식구들조차도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아니면, 소돔에 임한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길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롯이 아브라함을 떠나 소돔성을 택하여 그곳으로 들어간 것은 인간적인 생각과 판단 때문이지 사명감으로 간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어디서 살던지 그 살고 있는 곳에서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 (창18:19)는 것이 본분이고 본능입니다.
이 일을 위해 하나님은 롯을 택하셨고, 그 가정을 축복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롯은 이 사명을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얻었다고 생각하던 그 순간 결국 다 잃고 말았습니다.
나중에는 아내가 소금 기둥이 되고 살아남은 두 딸도 아버지에게 술을 먹여 차례로 동침하여 자녀를 낳는 그런 부끄러운 모습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자녀를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로 교육하지 못한 결과였습니다.
과연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아니었다면 롯의 가족도 똑같이 불의 심판을 받았을 것입니다.

10. 우리는 장망성에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육신이 장망성이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이 장망성이요 소돔성입니다.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이 사는 유일한 길이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녀를 교육하고, 기도로서 부부관계와 가정을 세우는 것뿐입니다.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하나님께 구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을 따라가지 말고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축복을 우리 가정과 후손들에게 반복하여 채우시는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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