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6.17.하나님의 나라(마태복음 13:44-58)
[성경본문] 마태복음13:44-58개역개정
44.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
45.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47.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48.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 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49.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 내어
50.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51.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대답하되 그러하오이다
52.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53.예수께서 이 모든 비유를 마치신 후에 그 곳을 떠나서
54.고향으로 돌아가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그들이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의 이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느냐
55.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어머니는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56.그 누이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그런즉 이 사람의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느냐 하고
57.예수를 배척한지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하시고
58.그들이 믿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아니하시니라
하나님의 나라(마태복음 13:44-58/2012.6.17.오전)
1. 예수님의 비유 중에 적어도 44-46절에 나오는 보화와 값진 진주의 두 가지의 비유는 듣는 사람들을 솔깃하게 만들어 줍니다.
세상적인 표현으로 하면 그야말로 일확천금의 기회가 그것도 우연하게 주어진 것처럼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허황된 꿈을 한두 번 쯤 꾸었을 것이고, 그중에 더러는 지금도 일확천금의 환상에 사로잡혀 정선의 카지노로, 미국의 라스베가스로 돈 보따리를 싸들고 달려갔다가 인생을 망치고 돌이킬 수 없는 낭패를 당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만나는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그런 허황된 꿈이라도 꾸면서 마음을 달래라는 것이 아닙니다.
마13장 전체는 장차 믿는 자들이 들어갈 영원한 생명의 나라 천국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으며, 바로 그 천국을 예수님은 여러 가지의 비유로 말씀을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먼저 44절의 말씀을 보면, 이 사람은 가난한 노동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주인의 지시를 받고 밭에 나가서 그 땅을 일구다가 우연찮게 땅 속에 묻힌 항아리 속에서 많은 보화를 발견했습니다.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어떤 사람은 아무도 몰래 그것을 파내어 훔쳐 가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주인에게 가서 솔직하게 보화가 발견되었다고 할 것입니다.
또 간혹 어떤 사람은 어차피 내 것도 네 것도 되지 못하게 하자는 생각에 그대로 묻어버리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이것은 불법이고 잘못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일단 보화가 담긴 항아리는 그대로 묻어두고 일을 마치고 돌아가서 은밀하게 자기의 재산을 전부 처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주인에게 가서 그 땅을 구입하겠다고 흥정을 하고 그 땅을 산 후에 이제는 자기의 소유가 된 그 땅 속에서 처음으로 보물을 찾은 것처럼 그렇게 그 보물을 소유하는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
2. 이 과정에서 노동자의 마음속에는 남들이 알지 못하는 은밀한 기쁨이 있었습니다.
평생에 보지도 만져 볼 수도 없었던 엄청난 보화를 보고 이제는 어떻게 하면 이것들을 합법적으로 자기의 소유로 삼을 수 있을까 고민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의 가진 모든 소유를 다 팔아 치워도 마음에 아까운 생각이 없었습니다.
도리어 자신이 지금까지 소유하면서 만족하고 기뻐한 것들을 팔아치우면서 더 큰 기쁨과 더 큰 만족을 맛보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 다음에 45-46절에는 진주를 구하는 한 상인의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동네나 시장 통에서 조그만 보석상을 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돈이 많은 무역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44절의 하루품팔이의 노동자와는 전연 다른 사람입니다.
훌륭한 진주 한 건만 사고팔아도 아마 몇 달은 먹고 살만한 그런 거래를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상인이 우연히 본 것은 흔히 볼 수 없는 자신도 처음 보는 그런 매우 값진 진주를 본 것 같습니다.
본문은 「극히 값진 진주」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고대 사회에서는 금보다 진주가 훨씬 고가의 물건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많은 돈으로는 그 가치를 따질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진주를 만난 것입니다.
아마 본문이 현대에 쓰여 졌다면 다이아몬드라고 표현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상인이 본 것은 세계에 한 두 개 밖에 없는 다이아몬드 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그는 진주를 보자마자 무모할 정도의 대담한 행동을 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집으로 돌아가서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정리하고 그것을 팔아서 마침내 원하는 진주를 사고야 말았습니다.
3. 우리는 여기에서 본문에 나오는 노동자나 상인이 자신이 발견한 보화를 얻기 위해서 얼마나 신중하게 행동했으며, 얼마나 많은 열심과 정성을 쏟았으며, 또한 얼마나 많은 대가를 치렀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확실하게 알아야 하는 것은 이 사람들이 자신의 전 재산을 다 팔아 값진 보화와 진주를 산 것은 결코 희생으로 비유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희생이란 자신이 치루는 가치에 비해 자신에게 돌아오는 대가가 적거나 없을 때에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자신의 소유를 파는 목적이 더 좋은 것을 얻기 위함이기 때문에 희생이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모든 소유를 팔아 처음보다 더 귀한 것을 소유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두근거리는 가슴과 기쁨을 가지고 담대한 행동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지금까지 보지도 못하고 경험하지 못했던 더 좋은 것을 사모하고 더 훌륭한 것을 소유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누가 명령하지도 요구하지도 않았지만 스스로 알아서 그렇게 담대하게 지혜롭게 행동한 것입니다.
문제는 예수님의 이러한 비유의 목적이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13장 전체는 하나님의 나라인 천국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밭에서 발견된 보화나 최고의 진주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물론 천국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나라인 천국을 사모하기를 지상에서 보화를 사모하고 진주를 사모하는 사람들처럼 그렇게 하늘나라를 사모하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버리더라도 나중에는 결코 후회함이 없는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4. 예수님은 이 비유에서 진주 상인이 본 물건을 가리켜 「극히 값진」 진주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신약성경에서 이곳 이외의 다른 곳에서 두 번 더 나타나는 말입니다.
그 첫째가 마리아가 예수님의 몸에 부은 향유를 가리켜 극히 값진 것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두 번째가 벧전1:7절의 금보다 더 귀한 믿음을 말할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최상급을 나타낼 때 다른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존재를 나타낼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천국을 자기의 소유로 삼는 것이라면 이 세상에 있는 자신의 그 어떤 것도 다 팔아치워도 아깝지 않을 만큼 천국은 그렇게 귀한 곳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본문 이외에서도 수없이 천국에 관한 귀한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4:17),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것임이요」(마5:3),
세례요한을 말씀하시면서도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저보다 크니라」고 하시면서,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마11:11-12)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는 하나님의 나라인 천국에 관한 내용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심하게 표현하면 입만 열면 천국을 말씀하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그만큼 내세를 바라보는 인생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복음을 말할 때 천국의 소망을 이야기해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소유한다고 하여도 장차 들어갈 천국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하나님의 나라가 귀함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5. 영국은 이집트의 피라미드에서 발굴한 항아리 하나를 대영박물관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어느 날 박물관 직원이 그 항아리를 들고 가다가 그만 떨어뜨려 깨트리고 말았습니다.그런데 깨어진 항아리 속에서 아주 작은 물체가 나왔습니다.
조심스럽게 가져다가 감정한 결과 그것이 밀의 씨앗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심었더니 그곳에서 밀의 싹이 나왔다고 합니다.
수천 년의 세월을 거쳐 말라 비틀어진 씨앗이지만, 아무리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한 알 그대로 있었지만 그래서 사람들이 보기에는 아무런 소망이 없고 그 속에서 나올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 속에 생명이 있었기에 성장하는 힘이 있고 꽃을 피우고 열매는 맺는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주님이 13장에서 씨 뿌리는 비유를 반복해서 말씀하시는 이유도 말씀 속에는 생명이 있고, 그 생명이 세상 무엇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존재임을 알리기 위함인 것입니다.
사람들은 세상을 살면서 물질을 추구하고 그것이 마치 인생의 윤택하게 만들고 복 되고 행복하게 만드는 줄 알지만 주님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람이 만일 온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마16:26)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온통 천국의 이야기를 말씀하시는 이유가 바로 생명이 가장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잠시잠깐 살다가 갈 생명이라면 짐승이나 사람이나 곤충이나 사람이나 땅 속을 기어 다니는 지렁이나 사람이나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땅 속에 숨긴 보화의 비유처럼 사람 속에는 하나님이 만드신 귀한 영혼이 있습니다.
이 영혼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영원불멸의 생명입니다.
그러므로 이 생명은 반드시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는 천국으로 돌아가야만 제 생명의 가치를 다하는 것입니다.
6. 이 천국의 진리는 만세전 부터 감추어진 비밀이라고 했습니다.
그 비밀을 어디에 감추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타락하고 썩은 종교지도자들이 알아먹지 못하도록 비유로 말씀하셨고, 나중에 제자들이 그 의미를 물을 때 자세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천국 이전에 먼저 하나님의 말씀이야말로 보물이요 보화요 값진 진주와 같은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악한 자들과 도적들이 이 사실을 알면 모든 보화를 다 훔쳐 갈 것입니다.
그래서 비유로 말씀하셨고, 그 비유의 말씀 속에 천국이 감추어져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어지고 가까이서 들을 수 있고 읽을 수 있는 좋은 환경과 조건이 주어진다고 하여도 말씀을 듣고 흘러 버린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들어도 천국에 대한 소망이 없는 자들이 교회 안에는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진리를 만나고 진리를 발견하는 기쁨이 있고 천국을 사모하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 기쁨은 마치 땅 속에 숨겨진 보화를 발견하고 그것을 마침내 자신의 소유로 만들고야 마는 그런 기쁨이 있습니다.
다시 반복하지만 이 비유에서 나타나는 사람들이 자신이 발견한 보화를 얻기 위해 남다른 열심히 있었고, 신중함이 있었으며 그것을 제 것으로 얻기 위해서 얼마나 귀한 대가를 치렀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보화와 진주를 구하는 이 사람들처럼 천국의 복음인 진리의 말씀을 소유하고자 하는 결단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언제 까지나 천국의 문 앞에서 서서 머뭇거리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라 보화를 발견한 사람처럼, 가장 값진 진주를 찾아낸 상인처럼, 참다운 가치를 분별하고 그것을 인정하고 그것을 받아들여 내 것으로 소유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발견한 보화가 지금까지 소유했던 모든 것보다 더 좋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팔아 그 땅을 산 것이고, 가진 재산보다는 이 진주가 더 좋았기 때문에 모든 재산을 팔아 진주를 사고야 말았던 것입니다.
마6:21절에서 주님은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고 하신 말씀 그대로입니다.
7. 그런데 천국이 아니라도 우리 주위에는 생활 속에서 정말 귀한 보화와 같은 것들을 잃어버리고 불쌍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시간을 귀하게 여기지 않음으로 시간의 보화를 잃어버리고 인생의 황혼이나 종말에서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생명 보다 귀한 사랑을 귀하게 여기지 못함으로 참 사랑을 다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내게 찾아온 성공의 기회를 깨닫지 못함으로 다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영생의 말씀을 듣고 믿으면 구원이 임하는데 게으름과 무관심 때문에 그 귀한 기회를 놓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예수님은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고 하셨으니 열심을 내고 사모한다면 이 지상에서 부터 분명히 천국을 소유한 자의 삶을 사는 줄 믿습니다.
말씀 속에서 천국을 보았고, 말씀 속에서 영생을 확신한다면 발견한 보화를 얻으려는 사람처럼 그것을 확실하게 소유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감추인 보화, 값비싼 진주와 같은 천국은 어떤 가치와 표준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귀한 것임을 알고 그것을 빼앗기지 말아야 합니다.
그 가치를 알아야 사모하고 가치를 알아야 빼앗기지 않으며 가치를 알아야 귀하게 여길 수 있는 것입니다.
말씀이라는 보물을 먼저 우리 심령 속에 담아두어야 영원한 천국이 우리 자신의 소유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희생을 통해서 겨우 적은 것을 얻는 그런 것이 아니라, 더 좋은 것을 얻기 위한 지혜로운 투자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 시간, 이 예배, 이 말씀에 참여한 것 자체가 세상의 보화 보다는 영원한 보화인 천국을 사모하는 증거이며 이것이 삶의 기쁨이요 이것이 지혜로운 투자이며 영원한 소망인 줄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