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7.10.보물창고(마태복음6:19-24)
[성경본문] 마태복음6:19-24개역개정
19.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20.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21.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22.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23.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24.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보물창고(마태복음6:19-24/2011.7.10.오전)
1. 최근에 세계유산 등록을 가지고 한국과 중국 사이에 문제가 생긴 기사를 보았습니다.
한국의 고유 음악인 아리랑을 자국 내 조선족들의 전통문화로 인정하고, 그것을 중국이름으로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신청을 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중국의 행동에 무리가 있는 것은, 이런 식으로 나가다가는 한글도 결국엔 중국의 문화유산이 되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극동의 3개국이 앞 다투어 세계유산 등록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을 보면서 그런 보물을 위해 양심을 팔고 이웃 나라와 분쟁까지 하면서 자기 이름으로 해야 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물 하면 뭐니 뭐니 해도 돈입니다. 옛날에는 화폐 보다는 금은 같은 귀금속을 보물로 쳤지만 지금은 돈이 보물이고, 현찰이 최고의 힘으로 대접받는 시대입니다.
문제는 돈을 그냥 묻어 두어서는 온전한 가치를 발휘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땅이나 건물에 투자하고, 펀드니 주식이니 하면서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투자 방법에는 사람들이 얻고자 하는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재산을 늘리는 것과, 둘째는 안전하게 보존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욕심을 부린다면 개인 재산에 대한 비밀성입니다.
사람들은 이 시간에도 어떤 것이 더 수익성이 높으며, 어떤 금융상품이 더 안전한가를 따지면서 분주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남이 알지 못하는 은밀한 자산이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안전하게 증식되고 있다면 이것처럼 신나는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말씀하신 주님의 의도가 무엇이며, 그것이 우리 인생의 현재와 미래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 것인가를 살펴, 하나님의 백성만이 가질 수 있는 귀한 보물창고를 만들어 다함이 없는 영원한 축복을 누리고자 합니다.
2. 예수님은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고 하늘에 쌓아 두라고 하셨습니다.
이유는 19절 이하에 명확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보물창고를 내가 원하는 세상 어느 곳에 만들어 놓고 그곳에 보물을 쌓아 둔다면 몇 가지의 중대한 리스크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좀과 동록은 자연적인 파괴력을 말하고, 도적은 인위적인 파괴를 말합니다.
더구나 「해한다」는 말은 헬라어로 「아파니제인」으로, 이것은 매우 강력한 파괴나 그 존재가 없어지는 것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이 땅에 쌓아 둔 재물을 파괴하는 천적은 3가지로, 좀과 동록과 도적입니다.
그런데 이 좀은 헬라어로 「브로시스」로 먹어 들어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아마 애굽 땅에 임한 재앙 중의 하나였던 메뚜기 떼를 염두에 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 「브로시스」는 곡식을 갉아 먹는 메뚜기 떼를 가리킬 때 사용하거나 사람의 이빨을 갉아먹는 충치를 가리킬 때 사용했던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야고보에서는 이 단어가 부식이나 부패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로 볼 때, 좀과 동록이나 도적은 인간이 자신을 위해 쌓아 놓은 보물에 대한 최대의 대적이 되는 셈입니다.
모아놓고 쌓아 놓은 것을 그냥 놔두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먹어 없애거나 빼앗아 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야고보는 돈에 대해 말하기를,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 먹었으며,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약5:2-3)고 했습니다.
3. 우리는 물질의 가치, 더 직접적으로 말해서 돈의 가치를 논할 때, 돈이 사람에게 가져다 주는 가치나 유익함, 그리고 편리함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돈이 사람에게 주는 치명적인 결함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또한 알려고 노력하지도 않습니다.
돈의 폐단이 무엇입니까?
첫째는 일시적이라는 것입니다.
내 소유의 재물은 물론, 내 이름으로 등록된 재산이라고 하여도 그것이 항상 그 사람과 함께 있어 주며, 필요할 때 적절한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안전성이 없고, 유익함이 없습니다.
손에 움켜진 돈이라는 보물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내 곁을 떠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내 손에 들어올 때는 웃지만, 이것이 내 손에서 빠져 나갈 때는 그냥 나가는 것이 아니라 많은 고통과 문제를 안겨 놓고 나간다는 사실입니다.
어찌 보면 목회와도 같습니다.
그러니 돈이 내 손에 들어온다고 다 좋아할 것도 아니고, 내 손에서 빠져 나간다고 또한 슬퍼할 일도 아닙니다.
둘째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것입니다.
돈이란 일단 자기 소유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사람 마음에 없었던 욕심을 일어납니다.
돈을 보고 욕심이 생기니 그것이 무엇입니까?
사람의 마음이 돈에 사로잡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돈을 사랑하면 우상숭배가 되고, 돈을 사랑하면 그 사랑이 우리의 신앙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 안에 무엇을 담으며, 무엇에 우리의 마음이 사로잡히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가치와 인격이 달라지고 삶의 방향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이 돈에 사로잡히면 돈의 노예가 되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거룩한 사명으로 우리 가슴을 채우면, 우리는 누구나가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고 넘치는 참된 축복으로 우리의 삶을 채울 수 있는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은 돈이 아니라 성령 하나님께 사로잡혀야 할 것입니다.
4. 돈의 폐단이 무엇입니까?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재물을 쌓으면,
셋째는 분쟁과 고통의 씨앗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복권에 당첨이 안된 사람은 한 번쯤 돈벼락을 맞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말 돈벼락을 맞으면 그것이 얼마나 무서운 벼락인 줄 알게 된다고 합니다.
그 때부터 불행이 시작되는데, 돈 좀 빌려 달라! 좀 나누어 달라! 선심 좀 써라! 여기저기서 돈 내어 놓으라고 벌리는 손에 치여 죽을 지경이라고 합니다.
돈을 땅에 쌓아 놓으면 반드시 좀과 동록이 해하고 도적이 구멍을 뚫는다고 하였는데, 그 말씀 그 대로 생각지도 못한 사람들이 달려들어 먹어 치우기 시작합니다.
상상도 못한 일들이 일어나서 인생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돈이 정말 중요하고, 세상에 쌓아 놓은 보물 상자가 내 생명보다 귀한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바로 이 돈 때문에, 죽마지우 같은 친구를 잃고, 가정이 깨어지고, 가족을 잃고, 이 돈 때문에 신앙심이 깨어지고, 사람 사이에 원수가 되고, 싸움과 전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결국은 돈 때문에 더 귀한 것들을 잃어버리면서 돈으로는 주고 살 수 없는 내가 지금까지 소유했던 것들이 얼마나 귀한 것들인가를 알지 못하고, 나의 소중한 모든 것을 파괴한 그 돈을 오히려 하나님보다 더 귀하게 섬기고 있는 것입니다.
5. 그래서 예수님은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돈, 우리 소유의 재물, 생명보다 귀하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보물을 이 땅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대로 하늘에 쌓아둔다면 과연 어떤 유익이 있습니까?
첫째로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헌금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선한 사업에 우리의 재물을 사용할 때, 나중에 그것이 어떻게 되었는지 염려하거나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쌓아 둔 보물은 매일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적은 돈이라도 주식에 투자하고 나니 시간만 나면 컴퓨터를 켜놓고 그 주식이 오르는지 내리는지 감시를 합니다.
땅이나 건물 같은 부동산에 투자하면 날마다 정부의 정책이나 사건이나 도시 계획 같은 것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번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선 유출 사건을 둘러싸고 원전 발전소를 없애야 한다는 쪽과 원전 발전소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갈리고 있는데, 지난 번 드러난 사실을 보면, 일본의 유명한 정치인들, 많은 국회의원들과 돈 있고, 사회적인 지위가 있는 사람들이 원자력 발전소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천엔 하던 주식이 3백 몇 십 엔으로 떨어졌으니 날벼락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더구나 전력회사에는 그 사람들의 수많은 자녀들이 낙하산으로 들어가서 일하고 있는데, 어떻게 이 사람들이 원자력 발전소를 쉽게 폐기하겠습니까?
이 세상에 보물을 쌓고 자신의 육체를 위해 물질을 쌓으면 근심과 고통을 더하지만,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하늘에 쌓으면, 그 보물은 영원토록 우리를 기쁘게 하는 줄 믿습니다.
6. 둘째는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고 살게 됩니다.
예수님은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21)고 하셨습니다.
하늘나라에 내 보물 창고가 있으니 당연히 우리의 마음이 그곳에 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본문에서 보물 이야기를 하시면서 중요한 교훈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24)는 것입니다.
이 말씀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돈을 사랑하고 돈을 지나치게 좋아하는, 그래서 자신을 위하여 이 땅에 보물을 쌓아 두는 사람들, 그래서 돈 때문에 분쟁하고 미워하고, 돈 때문에 그리스도인의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들의 예배는 받지 않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서 돈에게 그 마음을 빼앗긴 사람의 마음은 받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람들에게서 선물을 받을 때, 간혹 선물 때문에 불쾌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우리 모두가 겪어 본 일이기 때문에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몇 가지만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쓰다 남은 것을 선물하기, 버리려니 아깝고 쓰자니 마땅찮은 것 선물하기, 억지로 선물하기, 돈을 아끼려고 선물 내용을 낮추다 보니 받는 사람의 수준과 영 맞지 않는 그런 것 선물하기, 결국에는 선물 해 놓고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만들거나 섭섭하게 만들고 맙니다.
선물의 목적은 상대방의 마음을 사는 것인데 도리어 상황을 악화시키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은 사람만 기분 나쁜 것이 아니라 예수님도 기분이 나쁘신 것 같습니다.
왜 우리 가운데 이런 일들이 일어나야만 합니까?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지금까지 우리는 내 기분에 맞추어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오늘 주님 편에서 주님의 마음을 생각해야 하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과연 이 드리는 예물이 주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
나의 드리는 이 헌신과 수고를 주님이 어떻게 보실까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귀한 것일수록 주님께 기쁜 마음으로 드린다면, 우리의 마음은 이미 천국 생활인 줄 믿습니다.
7. 셋째는 돈 때문에 게으르거나 죄를 짓지 아니합니다.
우리가 돈을 이 땅에 쌓아두기 시작하면 그것 때문에 사람의 마음이 교만해지고, 돈을 잘못 사용하여 여러 가지의 죄를 짓고, 돈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고, 쌓아 둔 보물로 인하여 게으르고 나태한 삶을 살기 쉽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을 위해 지음을 받았고, 그 선하신 목적을 따라 관리되어지고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이 이러한 목적을 잃어버리고 방황한다면, 이것은 마치 궤도를 벗어난 우주선이고, 철로를 벗어나 탈선한 기차와 같은 신세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서 나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우리의 삶을 드리는, 그래서 하나님께만 영광이 되는 것이 우리 인생의 목적이요 방법이요 수단인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물질 때문에 우리의 정체성이 흔들리거나, 돈 때문에 우리가 받은 소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한다면 이보다 더 불행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보물창고를 이 땅에 쌓아둠으로 우리 영혼까지 버림당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하늘나라에 우리의 보물창고를 만들어 그것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들로 가득 채워나간다면 이것은 우리에게 영원한 축복인 줄 믿습니다.
왜냐하면, 19, 20절에 반복적으로 「너희를 위하여」라는 말씀이 반복되는데, 이 땅에 쌓는 보물은 우리의 인생에 재앙이 될 수 있지만, 하늘나라에 쌓는 보물은 영원한 영광과
기쁨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보물은 땅에 쌓을 것이 아니라 하늘에 쌓아야 합니다.
우리의 평생에 물질의 축복이 넘치고, 그 물질이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서, 오사카중앙교회의 4대 목표를 이루는 수단으로 사용되기를 소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