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2.우리가 주께 받은 것(고린도전서11:23-26)

[성경본문] 고린도전서11:23-26개역개정

23.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24.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5.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26.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제공: 대한성서공회

우리가 주께 받은 것(고린도전서11:23-26/2015.11.22.오전)


1. 사람은 누구나 잘 살기를 원합니다.지금보다 더 좋은 음식에, 더 좋은 옷, 더 좋은 집과 자동차며 더 좋은 환경과 조건을 찾고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그런 것들을 잡으려고 오늘도 쉬지 못하고 분주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잡으려는 그런 것에서는 편리함은 있을 수 있어도 그 어느 누구도 행복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집안의 사생아로 태어난 마릴린 몬로는 여공에서 출발하여 세기의 여왕으로 불리 울만큼 아름다움과 돈과 명예와 온갖 쾌락을 맛보았지만 그런 곳에서 행복을 찾지 못하고 결국 36살에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영국 찰스왕자 부인 다이아나는 세계에서 제일 흠모하고 존경받는 여자였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녀가 천사인 줄 알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그녀에게도 행복은 없었습니다.
영국의 왕궁 생활이 그녀를 행복하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남자 자 남자를 전전하며 사랑과 행복을 찾다가 나중에는 아버지같이 나이가 많은 사람하고 사랑을 나누다가 그것도 잠시잠깐 불의의 사고로 죽고 말았습니다.
무엇이 문제입니까? 내 안에 있는 죄가 문제입니다.
아무리 잘 먹고 잘 살고, 좋은 환경에서 호사를 해도 내 속이, 내 안이 잘못되었으면 다 소용이 없는 일입니다.
내 속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과 그 은혜로 채움을 입어야 하는데, 반대로 내 안에 있는 죄의 세력들이 하나님이 주신 모든 좋은 것들을 다 몰아내고, 도리어 썩어질 것으로 채우고, 이 죄가 내 안팎을 지배하니 아무리 좋은 환경과 조건이 주어진다 하여도 결국은 고통스럽고 불행하고 슬픈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 행복을 얻기를 원한다면, 제일 먼저 내 안에 있는 죄의 세력을 몰아내고 죄의 세력에서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담과 하와처럼, 하나님의 동산 안에서도 만족을 모르고 욕심을 따라 가다가 원죄의 조상이 되었고, 그것 때문에 온 인류가 죽음과 고통과 불신에 빠져 오늘날까지 고통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이렇게 죄로 말미암아 고통하는 인생들을 위해 하나님은 자신의 독생자를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 아들의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서 인간에게 영원한 고통과 저주가 되는 죄와 온갖 더러움을 그 십자가의 피로 씻어 깨끗함을 받고, 그 아들을 믿어 영원한 생명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라는 것입니다.
세상에 많은 종교가 있고 철학과 교훈과 사상이 있지만,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인 이 죄 문제를 다루고, 이 죄를 구체적으로 해결하는 종교는 없습니다.
오직 기독교만이, 주님의 몸 된 이 교회만이 여기에 대한 분명하고 확실한 답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요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계시의 종교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하나님은 이 땅에 교회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어떤 건축물처럼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어떤 세상의 조직이나 국가의 기관들처럼 그렇게 만들어 지는 것도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죗값을 치루기 위해 십자가에서 대신 죽임을 당하심으로 이 지상에 탄생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대로 그분의 살과 그분의 피를 주고 세운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세상의 그 어떤 건축물이나 조직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핏값으로 세워졌고, 하나님의 사랑과 그의 언약 안에서 오늘날 까지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지상의 모든 교회를 포함해서 우리 교회가 이 지상에 존재하면서 가장 힘써야 할 일이 무엇이며, 우리가 주께로부터 받은 것은 무엇입니까?

3. 제일 먼저,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알리는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26절에서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 까지 전하는 것” 이라 하였습니다.
그런데 본문 서두에 보면,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 이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이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과 나누시던 마지막 만찬의 때를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죽음이 임박한 상황에서 제자들과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시며 마지막 식사를 하고 계시는 장면입니다.
그 때, 그렇게 긴박한 상황에서 하시는 말씀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말해서 제자들에게 유언을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본문은 기독교의 두 가지 성례에 중에 하나인 성찬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지만, “나를 기념하라” 는 이 말씀은 십자가의 복음을 증거하는 전도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교회가 세상을 향하여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증거해야 합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시며, 그가 왜 하늘의 영광을 다 버리고 인간의 육신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셔야만 했으며, 그가 이 세상에서 무엇을 위해 사셨으며, 왜 고통과 저주의 십자가를 지셔야만 하셨는지 바로 이것에 대한 분명한 답을 주면서 이 사실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로 죄를 알지도 못하시는 분으로서, 인간의 죄 문제를 해결하려면 죄 없는 자가 대신 죄를 담당해야만 하기 때문에,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이 일을 위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계시는 동안에 죄에 빠진 인간의 비참함이 어떤 것인지 보여 주시면서, 죄로 말미암아 저주와 고통 가운데 빠진 인생들을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나타내시되,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심으로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계획을 나타내셨습니다.

4. 그러므로 이 지상의 있는 주님의 몸된 교회는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 까지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는 이 거룩하고 보배로운 사명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마28:19절에 기록된대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 까지 전하는 것이 교회가 받은 사명인 줄 믿습니다.
두 번째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성례를 집행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성례라고 말하면 믿는 자에게 세례를 베푸는 일과 성찬예식을 말합니다.
이 두 가지는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육적인 깊은 교제를 표시하는 예식입니다.
세례를 통해서 영적 이방인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믿음의 형제들과 하나 됨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식은 그리스도인은 결코 외로움에 고민하는 혼자가 아니라, 늘 주님과 동행하며 곁에서 기도하고 은혜를 나누면서 함께 천성을 향해 나아가는 믿음의 동지들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두려움입니다.
왜 두려워합니까? 늘 쫓기는 삶을 살면서 내일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겉으로는 태연하고 잘 먹고 잘 사는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여도 다 고통 속에 빠져 있습니다.
또한 죄 짐으로 말미암아 고통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몸부림쳐도 죄 문제를 해결할 길이 없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평안이 없으며 안식이 없으며 기쁨이 없습니다.
그래서 술도 마시고 마약도 하고, 이것저것 세상이 주는 온갖 쾌락을 즐기고 있지만, 그곳에서 만족을 얻을 수 없고, 방황하다가 절망 가운데 망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교회가 이 지상에 존재하는 목적이 바로 이런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그를 통해 죄 용서 받고 구원받고 영생을 얻도록 함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십자가의 복음을 열심히 가르치고, 열심히 전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열심히 섬기고 봉사하면서 제자 삼는 일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5. 오사카중앙교회는 항구 도시인 이 오사카에서 31년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사도바울이 사역하던 헬라의 고린도 도시와 다를 바가 없을 정도로 죄악이 관영한 도시입니다.
금송아지 우상숭배도 많고, 소돔 고모라처럼 음란하고 거짓이 충만한 도시입니다.
겉으로 보면 도무지 소망이 없는 도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우리를 이곳에 31년 동안 흔들리지 않고 받은 사명의 자리를 지키게 하심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롬5:20절에 보면,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라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고, 죄인이 자기 죄로 죽고 멸망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아들을 십자가에 대신 희생하게 하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죄는 인간을 인간답게 살지 못하게 만들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거부합니다.
그러나 전도 받고 세례를 통해 죄 씻음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내 안에 자리 잡은 모든 죄의 세력은 태양 빛에 사라지는 어두움처럼 우리 안에서 다 물러가고 하나님의 자녀된 자의 기쁨과 영광으로 충만한 줄 믿습니다.
누가 열심히 전도하며 누가 열심히 사랑하며 섬기고 있습니까?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받고 믿어보니 이것이 너무 좋고, 그래서 기쁨과 감사가 넘치고 있는 사람입니다.
섬기는 사람도 섬김의 기쁨을 아는 사람만의 특권입니다.

6. 제가 2007년 10월 3일, 미국 필라델피아를 방문했을 때, 그 도시 안에 있는 공원묘지를 갔는데, 묘지 한 구석진 곳에 인쇄인 플랭클린 이라는 묘비명을 보았습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람 중의 한 사람인 벤쟈민 플랭클린의 무덤이었습니다.
그의 84년간의 일생은 한 인간으로서는 도무지 이루기 어려운 많은 업적을 쌓아 올린 위대한 삶을 가진 사람입니다.
성공한 사업가로, 위대한 발명가로, 미국의 민주주의 아버지로, 미국 독립의 영웅으로, 미국의 정신은 플랭클린의 정신이라고 불릴 정도였습니다.
한 인간으로서 어떻게 그렇게 위대한 삶을 살 수 있었습니까?
그는 너무 가난했지만 청교도의 후예인 아버지의 신앙과 삶을 이어받아 하나님께 자진하여 헌신하기를 기뻐했기 때문입니다.
그의 부친은 칼빈주의자로 종교적 신념이 뚜렷한 사람이요, 17명의 자녀를 믿음 안에서 규칙적이고 경건하며 절제된 삶을 살도록 가르쳤고,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축복을 체험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플랭클린 플래너 라는 수첩은 벤자민 플랭클린이 1732년에 만든 가난한 라처드의 달력이라는 그의 책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교회는 이러한 믿음의 삶을 통하여 주어지는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을 많은 사람들이 체험하도록 하기 위해서 존재하고 있으며, 그것이 곧 이 시대 우리 교회가 받은 사명인 줄 믿습니다.

7. 우리가 주께 받은 것이 무엇입니까?
주의 죽으심을 전하는 것입니다. 죄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 날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을 증거하는 이 사명을 받은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전도하고, 이 일을 위해 세례를 베풀며 이 일을 기념하기 위해 성찬을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이면 서로 사랑으로 섬기고 봉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저와 여러분이 주께로부터 받은 사명인 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아 세례를 받는 것은 이 지상에서 인간이 누리는 위대한 특권 중의 하나인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에 동참하는 이 성찬 역시 아무나 받을 수 없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만이 받는 이 지상에서의 최고의 영광이요 최고의 은혜를 누리는 복된 수단인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오시는 그 날까지, 오사카 중앙교회를 통해 많은 영혼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죄 씻음을 받아 변화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믿음으로 말미암아 넘치는 축복과 능력을 체험하도록, 우리 모두가 주님께 받은 이 복음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몸바쳐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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