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5.다 돌려주시는 하나님(열왕기하 8:1-6)
[성경본문] 열왕기하8:1-6개역개정
1.엘리사가 이전에 아들을 다시 살려 준 여인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서 네 가족과 함께 거주할 만한 곳으로 가서 거주하라 여호와께서 기근을 부르셨으니 그대로 이 땅에 칠 년 동안 임하리라 하니
2.여인이 일어나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행하여 그의 가족과 함께 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땅에 칠 년을 우거하다가
3.칠 년이 다하매 여인이 블레셋 사람들의 땅에서 돌아와 자기 집과 전토를 위하여 호소하려 하여 왕에게 나아갔더라
4.그 때에 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 게하시와 서로 말하며 이르되 너는 엘리사가 행한 모든 큰 일을 내게 설명하라 하니
5.게하시가 곧 엘리사가 죽은 자를 다시 살린 일을 왕에게 이야기할 때에 그 다시 살린 아이의 어머니가 자기 집과 전토를 위하여 왕에게 호소하는지라 게하시가 이르되 내 주 왕이여 이는 그 여인이요 저는 그의 아들이니 곧 엘리사가 다시 살린 자니이다 하니라
6.왕이 그 여인에게 물으매 여인이 설명한지라 왕이 그를 위하여 한 관리를 임명하여 이르되 이 여인에게 속한 모든 것과 이 땅에서 떠날 때부터 이제까지 그의 밭의 소출을 다 돌려 주라 하였더라제공: 대한성서공회
다 돌려주시는 하나님(열왕기하 8:1-6/2015.1.25.오전)
1. 사람들은 삶이 너무 고단하고 어려운 문제로 계속 고통당하면 삶이 지옥이고 감옥생활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살아도 사는게 아니고 그래서 죽지 못해서 산다고 말 합니다.
그런데 감옥과 우리의 삶을 비교해 볼 때 무엇이 다릅니까?
감옥에 가도 먹을 것 먹고 입을 것 다 있고 사람들과 대화도 나누고 뉴스도 볼 수 있고 그 안에서 기술도 배우고 일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회생활과 감옥 생활의 다른 점이 무엇입니까?
감옥에는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 자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에 제한이 있습니다. 24시간 감시당하고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 중에 가장 귀한 것이 바로 자유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는 자유 의지를 주셨습니다.
자유 의지란 내가 선택할 수도 있고 포기할 수도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그런데 사람이 살면서 가장 무서운 것 한 가지는, 제 스스로 이런 자유를 묶어 버리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묶입니까?
마약이나 도적질이나 어떤 범죄에 사로잡히면 법적으로 묶임을 당합니다.
자유가 박탈당하고 묶이는 것입니다.
또한 스스로 욕심이나 잘못된 생각에 묶이면 이 또한 자유를 읽게 됩니다.
그래서 예배의 자유를 스스로 잃어버리고, 기도의 자유, 전도의 자유, 섬김의 자유, 내가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만한 모든 자유를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결국에는 이 욕심이나 잘못된 생각이 우리 스스로를 죄인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죄인이 설 자리는 없습니다. 죄안이 누릴 행복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러한 우리의 죄를 용서하기 위해서 십자가에 대신 희생하셨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잃어버린 자유를 다시 찾아 주셨습니다.
문제는 자유를 누리고 있을 때는 그 자유의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누리던 자유를 박탈당하고 나면, 지금까지 누리던 자유가 얼마나 크고 소중하고 귀한 것인지 알게 됩니다.
2.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이 주신 자유함과 축복을 마음껏 누리고 사는 한 여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열왕기하 4장에 나오는 수넴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 기적의 사람, 한 시대를 흔들었던 그 유명한 사람이 지금은 어찌 되었을까 하고 궁금해 합니다.
이 수넴 여인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부족한 것이 없을 정도로 잘 살 던 이 여인이 엘리사 선지자를 잘 섬기다가 아들까지 얻었고, 그 아들이 죽었을 때 다시 살려준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한 여자입니다.
그 수넴 여인이 지금은 어찌되었을까 궁금했는데 오늘 8장은 이 여인의 그 후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 말씀이 이 수넴 여인의 이야기를 다시 들려주는 의도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오늘 우리는 본문을 통해 하나님이 의도하시는 뜻이 무엇이며, 그 뜻을 우리에게 나타내시려고 이 수넴여인에게 어떻게 역사하셨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3. 선지자가 어렵고 힘들 때, 수넴 여인은 자기 소유를 아끼지 아니하고 좋은 음식과 처소를 마련해 주었고, 선지자가 사역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인지상정(人之常情)이라고 은혜를 입으면 그 은혜를 갚으려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수넴 여인에게 소원을 물었고, 불편함이 없이 잘 살던 여인은 선지자의 제안을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늙은 남편과 살면서 자식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녀에게 일방적으로 선언하기를 한 해가 지나면 자식을 얻을 것이라 하였고, 하나님은 선지자의 말대로 그녀에게 아들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아이가 말하고 걸어 다니면서 한 창 재롱을 부릴 즈음에 갑자기 열사병 같은 병으로 죽게 되었고, 선지자는 그녀의 간절하고 애끓는 심정을 알고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아들을 다시 살려 주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이후의 사건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마 남편은 연로하여 먼저 세상을 떠났고, 아들은 잘 성장했지만 그 땅에 길고 긴 흉년이 시작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선지자 엘리사는 이 수넴 여인에게 이 땅을 떠나 7년 동안 피신해 있으라고 권고했고, 그녀는 선지자의 말에 순종하여 모든 것을 그대로 두고 가족을 데리고 블레셋 땅에 가서 살았습니다.
선지자의 말대로 7년이 지나고 흉년이 끝나자 고향에 돌아왔는데, 안타깝게도 자기 모든 소유는 이미 남의 소유가 되고 말았습니다.
주인이 없는 틈을 타서 타인들이 수넴 여인의 소유를 제 소유로 삼았던지, 아니면 국가가 그녀의 소유를 국가재산으로 귀속시켜 버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찌 되었던지 그녀의 모든 소유는 타인의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4.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복을 받는다고 알고 있는데, 이 수넴 여인의 경우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 여인은 상당한 재산이 있었기 때문에 흉년을 만나더라도 그 정도의 기간이라면 아마 살아남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피난을 간 것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 선지자 엘리사의 명령에 순종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께 많은 복과 은혜를 입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말씀에 순종하면 지금은 몰라도 나중에 하나님의 큰 은혜가 임할 줄 알았는데, 그 결과는 예상 밖으로 모든 것을 잃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땅 주인이 보이지 않는다고, 집 주인이 소식이 없다고, 더구나 연약한 여자이니 무슨 힘이 있겠나 생각하고 사람들이 남의 소유를 함부로 먹은 것입니다.
세상은 우리 혼자의 힘으로는 바로 살아가기 어려운 곳입니다.
왜냐면 세상은 우리에게 기회를 주고, 도움을 주고, 은혜를 베풀기 보다는 우리의 가진 것을 빼앗고 삼키고 절망과 낙심으로 몰아가고 있는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진 소유를 어느 날 한 순간에 욥의 경우처럼 다 가져가 버리고, 요셉처럼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해 노예로 팔리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질병이나 사고나 이혼으로 잃어버리고, 평생 쌓아 올린 명예와 부귀를 한 순간에 무너지게 만드는 것이 이 세상입니다.
심지어 우리가 생명처럼 귀하게 여기는 하나님 중심의 신앙도 흔들고 무너뜨리고 온갖 유혹으로 빼앗아가는 것이 이 세상입니다.
5. 세상에서 중요한 것은 결과입니다.
세상이 가지는 관심은 원인이나 과정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결과가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선지자의 말씀에 순종한 수넴 여인의 결과는 한마디로 비참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만 믿고 선지자의 말대로 순종했지만 돌아온 결과는 망하고 말았습니다.
이럴 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내가 믿는 하나님이 과연 살아계시는가?
하나님이 말씀 하시는 공의는 무엇이고 의인이 받을 축복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기근을 피해 피난가지 않아도 될 사람을 피난 가도록 해 놓고 이 결과는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과거에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고, 기적과 능력을 아무리 많이 체험한 사람이라 해도, 시간이 지나면 그런 과거는 기억에서 사라지고 눈에 보이는 잘못된 현실과 유혹으로 인해 우리의 신앙은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아침을 아무리 배부르게 먹어도 점심이 되면 더 배가 고프고, 저녁이 되면 허기가 져서 못 견디는 것처럼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옛날에 잘 믿던 신앙이나 받은 은사를 믿고, 옛날에 기도 많이 한 것이나 전도하고 봉사 많이 한 것으로 평생 써먹고 자랑하려는 성도는 반드시 헤어나기 어려운 시험에 빠지고 환란과 문제를 만나면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게 무너지는 것입니다.
신앙의 세계에는 어제도 없고 내일도 없습니다. 오직 오늘뿐입니다.
오늘 승리하는 사람은 내일도 승리할 수 있지만, 오늘에 할 일을 미루고 오늘 기도를 쉬고 오늘 핑계대고 도망가는 사람은 내일이 오면 반드시 넘어지기 마련입니다.
6. 그렇다면 이 수넴 여인이 오늘 취한 행동이 무엇입니까?
엘리사 선지자를 원망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원망하지도 아니하고 그녀는 왕에게 직접 나아가서 자신의 재산을 돌려받기를 호소하였습니다.
이러한 수넴 여인의 행동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비록 고난을 당하고 자신의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믿음을 버리지 아니했다는 것입니다.
연약한 여인이 왕에게 직접 호소한다는 이 사실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과거에 자신의 삶 속에서 기적과 능력으로 역사하시고 축복해 주셨던 하나님을 의심하지 아니하고 믿었다는 것입니다.
4:37절에 보면 "여인이 들어가서 엘리사의 발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고 아들을 안고 나가니라" 고 했는데, 이 말씀대로 다시 살아난 그 아들을 안고 나가던 그 때의 심정으로 왕 앞에 나아간 것입니다.
이는 아들의 죽은 생명을 회복하게 하신 그 하나님이 나의 잃은 모든 것을 또 다시 회복해 주실 줄 믿고 나아간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그녀가 왕에게 나아간 시간이 사람의 힘으로 조절할 수 없을 정도로 정확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7. 본문 4절에 보니, "그 때에 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 게하시와 서로 말하며 이르되 너는 엘리사가 행한 모든 큰 일을 내게 설명하라" 고 했습니다.
이 때 왕의 말을 들은 게하시는 죽은 아이를 다시 살린 사건을 설명하는데, 놀랍게도 딱 그 시간에 수넴 여인이 왕에게 호소하러 온 순간이었습니다.
게하시도 보고 놀랐는지 지체 없이 "내 주 왕이여 이는 그 여인이요 저는 그의 아들이니 곧 엘리사가 다시 살린 자니이다" (5)고 했습니다.
이 본문은 수넴 여인이 혼자 왕에게 나아가서 호소한 것이 아니라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장성한 아들을 함께 데리고 갔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습니다.
아마 게하시는 이 모자를 보고 소름이 돋을 정도로 놀랐을 것입니다.
왕도 선지자를 통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하신 일을 직접 목격하였으니 그가 받은 감동도 대단했을 것입니다.
6절에 보니 왕이 그 여인에 물었다고 했는데, 아마도 게하시가 이야기 한 사건을 본인에게 더 자세하게 확인하는 동시에 그 여인이 원하는 소원도 함께 들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왕이 수넴 여인을 위해서 내린 결론이 무엇입니까?
"이 여인에게 속한 모든 것과 이 땅에서 떠날 때부터 이제까지 그의 밭의 소출을 다 돌려주라" 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절묘한 시간적인 만남을 통해 에스더가 왕명을 거역하고 민족을 구원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왕 앞에 나아가서 왕의 은혜를 입은 것처럼, 수넴 여인에게도 같은 은혜를 입도록 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고, 반드시 내 하나님은 나의 잃어버린 모든 것을 회복하게 하시고, 나의 억울함을 풀어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을 때, 하나님은 그 소원을 외면하지 아니하시고 모든 것을 회복하게 하시며 보너스로 더 채워주시는 분인 줄 믿습니다.
8. 이러한 사실에 대하여 예수님은 분명한 선언과 설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누가18장의 억울한 일을 당해 재판장에게 호소하는 한 과부의 이야기를 통해 기도에 응답하시고,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주지 아니하시겠느냐"(눅18:7) 고 하심으로 구하는 자에게 반드시 응답하시고 다 돌려주시고 회복케 하시는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또한 누가7장에서는 아들을 잃은 과부의 눈물어린 통곡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 아들을 다시 살려 어미의 품에 돌려주신 예수님의 행동에서 우리에게 분명한 답을 주셨습니다.
어려운 일을 만나고 감당하기 힘든 문제와 고통 속에 빠져도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믿음을 버리지 아니하면, 우리가 어떤 환경과 조건에 있든지 상관없이 다 회복시키시고 채우시고 돌려주시는 분이 곧 우리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이 본문의 말씀을 통해 무엇을 결단해야 합니까?
우리가 그동안 잃은 것이 무엇입니까? 억울하게 고통당한 일이 무엇입니까?
무엇을 가지고 고민하고 괴로워하고 있습니까?
수넴 여인에게 믿음을 주시고 그래서 선지자를 귀하게 섬긴 그 삶을 통하여 어떤 축복과 기적이 임하는 가를 보여주신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이 같은 삶과 축복을 누리기를 원하시는 줄 믿습니다.
그 어떤 조건과 환경도 그녀의 앞길을 가로 막지 못했고, 그 어떤 대적도 그녀에게서는 아무것도 빼앗아 갈 수 없었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을 끝까지 믿고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9. 그러므로 오늘부터 하나님 중심의 삶,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 믿음이 우리 삶의 목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내 자신이 아무리 연약하고 부끄러운 존재라고 하여도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삶의 원동력이 되시며, 이 말씀에 의심 없이 순종할 때 우리의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시고 채우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이 풍성히 임할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은 오늘부터 영원토록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귀하게 쓰임을 받는 축복의 도구가 되었음을 믿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위한 자랑거리가 되고, 우리는 하나님의 베푸시는 기적과 능력을 통해 최고의 기쁨과 감사로 충만한 축복의 열매로 넘치는 줄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