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4.19.우리가 가진 향기(고린도후서 2:14-17)
[성경본문] 고린도후서2:14-17개역개정
14.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15.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16.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17.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 우리가 가진 향기(고린도후서 2:14-17/2009.4.19.오전) 1. 사람마다 가진 독특한 냄새가 있습니다. 동서양인의 냄새가 다르고 가까운 나라 사람이라도 한국, 일본, 중국인의 냄새가 다릅니다. 짐승들은 그 냄새로 자기의 주인을 알아보며, 자신에게 적대감을 가진 사람을 알아내기도 합니다. 어떤 장소에 따라 냄새가 다양합니다. 생선가게, 라면집, 김치가게, 노동자의 땀 냄새, 각 가정의 독특한 냄새가 있고, 장례식장에 가면 죽음의 냄새가 있습니다. 중이 와서 목탁을 두드리며 향을 피워 진동케 하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음산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교회에 오면 교회의 냄새가 있고, 교회마다 그 냄새가 다른 것은, 하나님께 올리는 제사의 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찬양 중심의 사역, 말씀 중심의 사역, 전도의 열정이 넘치는 교회, 섬김과 봉사의 사역에서 그 향기의 차이가 나오는 것입니다. 향수나 여자들의 화장품의 냄새는 자신의 독특한 냄새를 지워버리고 또 다른 향기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머니에게는 어머니의 냄새가 있고, 아내에게는 아내의 냄새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남자의 향기는 무엇입니까? 오랫동안 냄새를 연구해온 사람의 말에 의하면 역시 남자의 냄새는 돈 냄새를 풍겨야 한다고 합니다. 이 냄새를 풍기지 못하면, 장가도 못 가고, 자녀도 얻을 수 없다고 하는데, 이 시대를 잘 반영해 주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나의 향기는 무엇인가? 나에게서 어떤 냄새가 나는지 생각해 보았습니까? 당신에게서 어떤 냄새가 나기를 원하는가 사람들에게 물었더니 시원한 향기가 나면 좋겠다, 달콤한 향기가 나면 좋겠다, 이성을 유혹할 수 있는 향기가 좋겠다는 등 여러 대답이 있습니다. 2. 오늘 본문을 보면, 14절에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가 있고, 15절에는「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했고, 계속해서「사망에 이르는 냄새」,「생명에 이르는 냄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국인의 정서상 냄새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냄새는 중성적인 것이고, 향기는 좋은 냄새, 이 향기의 반대는 악취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바울이「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를 믿고 고백하고 그를 따라가는 제자의 삶 자체를 냄새로 표현했고, 그리고 그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을 냄새를 나타내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구약성경에서 여호와 하나님께 올리는 제사에 향기라는 말이 동반하고 있으며, 세상의 모든 종교들이 자신들의 신의 임재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이 향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향기는 여호와께 올리는 제물을 태울 때 나는 냄새를 말하며, 그 대표적인 것으로 창4:14절의 아벨이 하나님께 드려서 기뻐 받으신 제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바울이 말하고 있는 이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 곧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이 냄새는 어디서 온 것입니까? 그것은 16절에서 밝히고 있듯이「생명으로 쫓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즉, 생명을 주는 향기라고 했으니 이것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그 분의 신령한 향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3. 이전에는 죄의 더러움을 먹고 마시며 사망의 악취를 풍기며 살던 저와 여러분에게 하나님은 생명의 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그 분을 믿고 영접함으로 우리에게서 영원한 생명을 주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향기로 진동하게 하셨습니다. 오늘날 세상의 남자들이 돈 냄새를 풍기기 원하고, 세상의 여자들이 남자에게서 돈 냄새를 맡기를 원하듯이,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세상의 악취가 아닌 그리스도의 향기가 진동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말씀과 성례전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로 진동하기를 원하며, 우리를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하였으니 그리스도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통하여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그리스도에게서 전이된 생명의 향기를 세상에 나타내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그리스도가 내 안에 내 안에는 그리스도가 계셔야 합니다. 제가 초등학교를 다닐 때, 학교 앞 문방구에는 지우개처럼 생긴 물건을 팔았습니다. 그것을 사서 어디든지 문지르면 냄새가 납니다. 오렌지 향이나 고소한 냄새 같은 것들이 가방이나 책이나 나무 기둥에 마찰을 시키면 그곳에서도 냄새가 났습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면, 예수님께 비벼대어야 합니다. 지난 주간에는 제 마음이 너무 불편하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습니다. 평안을 잃은 채 고통 하다가 결국에는 성경을 읽기로 했습니다. 내 마음에 잃은 평안을 되찾을 때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결심하고 성경을 붙들었습니다. 마음이 불편하니 내용이 제대로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럴 때면 다시 되돌아가서 읽기를 반복하다 보니 마음에 평온을 되찾게 되었고, 예레미야서를 15장 이상을 읽은 뒤였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으로 내 심령을 비벼대었더니 메마른 가슴에서 말씀의 향기가 피어올랐습니다. 짐승이나 사람이나 상대방을 판단할 때 후각을 이용하여 냄새로 그 상대를 판단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된 삶을 살아가는 우리,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에게서 나오는 냄새가 향기가 아니라 악취가 된다면 누가 우리를 따라 오겠으며, 누가 우리의 전하는 복음을 받아들이겠습니까? 4. 우리가 삶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는, 15-16절의 말씀이 곧 우리가 받은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 좇아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 쫓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전하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그들의 생과 사를 영원히 갈라 놓기 때문입니다. 냄새는 이중적인 것으로 향기일 수도 있고 악취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냄새를 퍼뜨리는 행위입니다. 문제는 그것을 전하는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비벼대면 생명의 향기가 나올 것인데, 예수 아닌 세상에게 비벼대면서 전도를 한다면 분명 악취가 나올 것이고, 또한 우리가 아무리 향기 나는 복음을 전한다 해도 그것이 망하는 자들에게는 악취로 나타나기 때문에 복음을 거부하거나 신앙을 핍박하는 결과를 가져 올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선포할 때 어떤 사람들에게는 사망에 이르는 냄새가 되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생명에 이르는 냄새가 되는 것입니다. 분명 사도바울은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의 향기를 가지고 사람들에게 나아갔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에게서 죽은 예수, 무덤에서 사망에 삼킴을 당한 예수 그리스도만을 생각했기 때문에 바울에게서 맛본 것은 죽은 자의 악취 이외에는 느끼는 것이 없었던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세상 끝날 까지 기다리지 말라고 하십니다. 세상 끝날에 주님이 이 세상을 심판하시기까지 기다리지 말고, 우리 스스로 나가서 복음을 전함으로 그 복음으로 이 세상을 미리 심판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를 이 시대의 그리스도의 향기로 세워주신 줄 믿기를 바랍니다. 5. 마지막으로 오늘 본문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가진 우리에게 해서는 안될 것을 경고해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는」것입니다. 여기 혼잡하게 하는 것이란, 장사꾼들이 포도주에 물을 타서 더 많은 이익을 남기려고 부당하게 행하는 것과, 싸구려 물건을 비싼 것처럼 속여 파는 사기꾼들의 행위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양심 나쁜 사람들의 장사하는 것 같이 아니하고,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신선한 생선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바다에서 금방 잡은 고기를 일류 요리사가 정성을 다해 회를 떠서 상에 올리면 그 값이 고가라 할지라도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고 인기를 얻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익만을 생각해서 팔리다 남은 생선을 가져다가 방부제를 넣고, 이것저것 가미해서 요리를 한다면 한 두 번은 먹을지 몰라도 그 식당은 문을 닫아야 할 것입니다. 철학자 플라톤은 이 혼잡하게 한다는 이 단어를 거짓 궤변론자들의 엉터리 철학을 지칭할 때 사용했던 단어였습니다. 그들은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지식을 팔아 자기 배를 채우는 장사꾼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17절에서「우리는 --- 아니하고」라고 선언했습니다. 도리어 바울은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순전함으로 복음을 전함으로 자신이 소유한 그리스도의 아름답고 거룩한 생명의 향기를 사람들에게 나타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늘 복음으로 인한 치열한 영적인 전쟁에서 늘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사람들 앞에 나타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6. 향수 중에서 사넬이 으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세상의 향기일 뿐, 그리스도의 복음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를 향해 선언하시기를「내가 너희를 향기로 받고 내가 또 너희로 말미암아 내 거룩함을 열국의 목전에서 나타낼 것」(에스겔20:41)이라 하셨습니다. 이것은 이미 우리에게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된 축복의 향기가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된 삶에서 나오는 능력의 향기가 있으며, 그 분의 부활로 말미암아 얻은 영원한 생명의 향기가 있음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이 향기를 나가서 우리의 삶의 현장과 교회가 서 있는 이 지역의 골목 골목에, 사람들과 사람들 사이에 우리가 소유한 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냄으로, 여호와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