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5.27.성령의 사람(고린도전서 2:12-16)

[성경본문] 고린도전서2:12-16개역개정

12.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13.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14.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15.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16.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령의 사람(고린도전서 2:12-16/2007.5.27.오전)

1. 지금 우리는 모든 것이 그것도 급속히 무너져 내리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살인, 간음, 도적질, 거짓말, 음란, 폭탄테러, 온갖 부정한 생각과 사상으로 인해 인간성을 상실해 가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세상의 영」이란 곧 사탄을 말하는 것이고, 세상을 지배하는 종말시대에 크게 활동하는 악령을 말합니다.
바로 이것이 21세기 사람들 가운데 충만함으로 온갖 범죄와 죄악이 극에 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의 기독교 청년 사역자들 중에 80%가 7계를 범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지금은 무절제의 시대입니다. 사람들은 내가 좋으면 그것이 선이고, 내게 나쁘면 모든 것이 악이라고 생각합니다.
100여년 전에 의료 선교사 알렌이 한국에 와서「조선은 늙음과 죽음이 두렵지 않은 노인들의 천국이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한국은 노인 정도가 아니라 부모도 거부되는 오직 젊은이만 인정받는 시대가 되고 말았습니다.
역사가 에드워드 기븐의「로마제국의 멸망사」에 보면, 그토록 강대하고 번성하던 로마를 멸망시킨 원인이 여러 가지 있었지만, 최대의 원인은 젊은이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어른들의 지혜와 판단, 경험을 거부하고 멸시했습니다.
로마를 이끌어 나가는 원로원들에게 반기를 들고, 「60세 이상된 노인들은 전부 다리밑으로 밀어 버려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다녔습니다.
더 이상 부모와 어른들의 말을 듣지 않는 로마의 젊은이들이 시행착오를 거듭하다가 마침내 국가 전체가 무너진 것입니다
지금 21세기의 무너짐은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한 번 파국을 향해 치닫기 시작하면 인류 종말까지도 갈 수 있는 그런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영」이 온 세상 사람들의 감정과 지식, 유행, 능력에 강력하게 역사하면서 하나님의 모든 창조물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2. 그러나 오늘 본문을 보면 소망이 있습니다. 곧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12)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들은 성령의 사람이요, 성령께 속한 사람들이요, 곧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 성령의 사람들은 무엇이 다릅니까?  첫째로,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사람들입니다.
12절에「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흔히 은혜 값는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것은 은혜를 안다는 말입니다.
즉, 받은 은혜가 무엇인지 알고, 그 은혜에 대한 보답으로 감사할 줄 안다는 말입니다.
은혜란 값없이 아무 공로도 없이, 받을 만한 자격이 전연 없는 자에게 거저 주어지고 베풀어지는 것을 은혜라고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이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의 구원의 주로 보내시사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피흘려 죽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내가 죽을 자리인 그 십자가에서 하나님은 당신의 독생자를 대신 죽게 하신 사랑입니다.
이로 인하여 우리는
죄 가운데서 구원받아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모든 저주와 영원한 고통에서 해방되어 영원히 자유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자녀된 권세와 특권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지금도 우리를 홀로 버려 두시지 않으시고 보혜사 성령을 보내사 우리를 세상 끝날까지 지키시고 인도하여 주십니다.
주님이 우리의 목자가 되사시 우리 인생의 빈잔을 채우시고, 늘 풍성한 삶을 살게 하십니다.
또한 나 같이 부족한 사람에게 사명을 주시사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살게 하신 사명자의 삶을 주신 줄 믿습니다.

3. 또한 부모의 은혜도 알고, 스승의 은혜도 알고, 이웃의 은혜도 알게 하셨습니다.
성령의 사람들은 받은 바 은혜의 깊이를 알고, 말로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받은 바 은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시편기자는「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시116:12)탄식 하였으며, 사도바울도「어떠한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보답할꼬」(살전3:9)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보답할 길이 없습니다.
그의 베푸신 은혜는 바다의 물결같고 하늘의 우주와 같은데, 우리는 먹물로 찍는 한 점 점과 같은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그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영광을 돌리는 것으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4. 그렇다면 성령의 사람들은 이 세상 사람들과 무엇이 다릅니까?
둘째는 신령한 것을 분별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과학 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사람들의 판단력은 마비가 됩니다.
너무 편리하고, 순기능적인 환경에 사람들은 순식간에 적응해 버리다보니, 동물적인 감각만 있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요즘은 텔레비전이 전부 분석한 것을 보고해 주고, 신문 잡지들이 알아서 추천해 주니, 경험 없이도 편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들어가면 전세계가 내 노트북에 연결이 되어 순식간에 원하는 정보를 입수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대학 미팅에 가서 애인 만들려는 사람은 바보라고 합니다.
하루 재미있게 놀고 즐기다가 헤어지만 그것으로 만족한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싫다고 하면 두 번 다시 말을 걸지 않습니다. 이것이 「쿨」하다는 것입니다.
따라다니고 찝쩍대는 것은 병신취급 받는 시대라고 합니다.
그래서 연애도 「디카」연애 시대라고 합니다.
마음에 들면 디지털 카메라에 찍었다가 싫어지면 지우고, 찍으면 내것이요, 지우면 끝입니다.
이런 시대에 무슨 분별력이 있겠습니까?
대부분의 신문들은 토요일 판에는「퍼즐」을 싣고 있는데, 아사히신문에는 똑 같이 보이는 그림 15개를 싣고, 똑같은 것 2장을 골라내는 것입니다.
나머지 13장은 똑같아 보여도 자세히 보면 부분 부분이 조금씩 다릅니다.
처음에는 잘 모릅니다. 보고 또 보고, 다시 보면, 틀린 부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보고 있으면 조금 전까지 보이지 않던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람도 처음 만나 한 두 번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 지 잘 모릅니다.    
그러나 자주 만나고, 대화하는 가운데 그 사람을 알게 됩니다.
함께 일하면서 어려운 일을 함께 겪어 보면 그 사람의 인간성이 보입니다.

5. 하나님의 말씀도 슥슥 읽고 지나가면 깨닫는 것이 적습니다.
읽은 본문을 또 읽고, 쓰기도 하고, 묵상하고, 다시 읽어보고, 이렇게 많은 시간을 소비해 가면서 본문을 붙잡고 씨름할 때, 그 가운데서 귀한 은혜와 생명력 넘치는 놀라운 진리를 얻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행전 17장11절에 보니「베레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였다고 했습니다.
오락으로 하는 바둑이나 장기도 많이 생각해야 좋은 수가 나오듯이, 하나님의 말씀도 자꾸 가까이 하고 읽고, 듣고, 묵상하는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안에서 은혜와 진리와 생명이 넘치는 줄 믿습니다.
교회 생활도 그렇습니다. 열심히 다니는 사람들과 이런 일 저런 일로 자꾸 빠지는 사람들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주일 오전만 드리고 가는 사람, 오후까지 지키는 사람, 수요일에도 시간 내서 나오는 사람, 기도회에 나오는 사람, 새벽기도에 나오는 사람은 받는 은혜와 축복이 각각 다릅니다. 삶에서 나타내는 하나님의 능력이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세상 사람들과 다른 것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할 줄 아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람왕이 엘리사가 있는 도단 성을 둘러싸고 그를 잡고자 할 때, 도리어 그 아람군대를 포위하고 있는 하나님의 군대인 불말과 불병거가 온 산에 가득한 것을 엘리사는 보았지만 그의 사환이나 아람왕과 모든 군대는 절대 보지 못했습니다(왕하6:8-19).
「세상의 영」인 사단이 강력하게 역사하는 이 시대에 성령 받지 못하고, 성령 충만하지 못하면 평생 마귀의 종노릇이나 하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길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사람은 그 영의 눈이 열려 모든 생각과 사물과 사람들의 행위의 배경에서 역사하는 모든 영의 세계를 분별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세상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이 지식과 지혜로 우리 안에 충만한 줄 믿습니다.
 
6. 계속해서 성령의 사람들은 이 세상 사람들과 무엇이 다릅니까?
셋째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죄 많은 세상이 얼마나 악하고 흉악한지 국회와 대통령 선거를 보면 압니다. 상대방의 숨이 넘어갈 때까지 가장 저질스러운 방법으로 물어뜯고 공격합니다.
정치판은 사람들의 세상이 아니라 저주받은 귀신들의 세계입니다.
14절에「육에 속한 사람」이란 자연인, 곧 중생의 경험이 없이 육신적으로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 사람들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성령 받은 일도 없고, 성령이 계신 줄도 모르기 때문에, 영적인 일을 미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말씀을 무시하고, 교회에 열심을 내는 것을 어리석게 보며, 전도는 부끄러운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수쟁이 바보쟁이, 멍청이로 생각합니다.
남편들이 절대 교회 안나오는 이유는 내가 마누라보다는 똑똑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부인 업신여기는 사람은 절대 교회 못나옵니다.
인간 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두 가지의 영계가 있습니다.
사탄의 지배를 받는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늘 허망한데 소망을 두고 몽유병 환자처럼 삽니다.
판단력은 한쪽으로 극단적으로 치우쳐 있기 때문에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죽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성령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7. 그러나 저와 여러분은 성령의 사람이 되어 성령께서 모든 것을 깨닫게 하시는 줄 믿습니다.
그래서 15절에,「신령한 자」는 곧 「성령을 받은 자」를 말하며, 성령을 받은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한다고 했습니다.
왜? 인간의 모든 생각과 활동 뒤에는 반드시 영적인 배후가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에서 범죄가 발생하면 반드시 그 배후를 조사합니다. 밤잠도 안자고 조사해도 영적인 모릅니다. 고등학생이 잠자는 모친의 목을 자른 이유를 모릅니다.
조승희가 32명을 사살해서 죽인 이유를 모릅니다.
나쁜 습관과 모든 습관적 질병, 습관적 실패에는 반드시 영적 배경이 있습니다.
술 취하는 것 배후에는 육에 속한 사람을 지배하는 세상의 영이 숨어 있습니다.
중요한 사실, 성령받은 자는 왜 모든 것을 판단하면서 자신은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않습니까?
성령님이 모든 것을 깨닫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 자신이 이미 하나님의 자녀요, 성령에 속한 성령의 사람이 되어 성령에 사로잡혔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누구에게도 판단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판단하시는 줄 믿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세상의 영으로부터 아무런 영향도 받지 못하는 줄 믿습니다.
「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요10:29)는 줄 믿습니다.
성령충만한 자는 하나님이 내게 베푸신 은혜를 알고 감사할 줄 압니다.
내 생활 자체가 치열한 영적인 전쟁인 줄 알며, 내가 무엇을 위하여 어떻게 살아야 할 것도 잘 압니다.
세상의 영향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충성하는 삶으로 하나님께 크게 영광돌리는 삶을 사는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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