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25.하나님의 자녀(요한일서 3:1-3)
[성경본문] 요한Ⅰ서1:1-3개역개정
1.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2.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언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이시니라
3.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제공: 대한성서공회
하나님의 자녀(요한일서 3:1-3/2006.10.25)
1. 우리에게는 세상에서 받을 수 없는 귀한 사랑이 있습니다.
인간의 사랑이란, 아담 이래로 모든 생명이 죄 가운데 출생하기 때문에 그 사랑이 온전하지 못합니다.
사람들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가족간의 사랑조차도, 구약성경을 통해서 보면, 모든 사랑이 불완전하고 많은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간음과 근친, 그리고 매춘과 폭력에 얼룩지고, 일부다처제며 배신이며 육체적으로 왜곡된 사랑들, 그리고 아무리 그 사랑이 순수하고 순결하고 아름답다고 하여도, 죽음으로 인해 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가 경험하는 인간의 사랑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사랑,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고 베푸시는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인간들의 모든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점들을 배재하는 완벽하고 영원하며 그리고 절대적인 사랑입니다. 이 사랑을 가리켜 “아가페” 사랑이라고도 합니다.
“아가페” 사랑이란, 죄인 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말합니다.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갈보리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분명히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죄인 되었던 우리들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의 독생자를 희생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 번 택하여 구원하신 자녀는 결코 버리지 않으시고, 포기하지 않으시는 사랑입니다.
2. 그렇다면 우리가 그 정도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만한 자격이나 모습이 있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로마서 5:8절에 보면,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는 말씀대로, 우리에게는 그 어떤 사랑도 받을만한 모습이나 자격은 없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서 내 죄 때문에 고통당하시다가 죽음을 맛보시던 그 시간에 우리는 어디에 있었습니까?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죄의 자리, 심판 받아 마땅한 불법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나를 구원하시고 죄 용서하시려고 십자가에서 고통당하실 때, 나는 죄악이 주는 쾌락의 자리에서 그 죄악의 낙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인간적으로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친이 나를 출생하다가 나를 살리려고, 대신 죽을 수밖에 없었다면, 한 평생 어머니의 희생에 감사하며 그 어머니의 죽음에 부끄럽지 않게 살려고 할 것입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이 크고 놀라운 사랑을 우리가 받았으니, 인간이라면 누구나 이 사랑에 보은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 것입니다.
사랑할 수 없는 사람, 사랑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사람이기에 하나님의 사랑은 더 큰 희생을 치룰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후회하시지 않으시고, 우리를 자녀로 삼으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3. 이러한 사랑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사도 베드로는 말하기를,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라고 하시면서, 우리를 그렇게 귀한 존재로 삼으신 목적에 대하여 계속 말씀하시기를,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2:9)고 했습니다.
첫 번째 목적은 무조건적인 이 사랑을 입은 우리로 하여금 영원한 생명과 축복과 영광을 얻게 하심에 있습니다.
사랑 받는 자에게는 그 받은 사랑에 어울리는 것을 소유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사랑을 받았으니, 이것보다도 더 귀하고 놀라운 축복은 없습니다.
두 번째의 목적은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은혜를 온 세상에 자랑하고 전파하도록 함에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먼저 구원받고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우리들처럼 온 세상의 모든 죄인들도 이같이 구원받고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과 은혜를 누리게 함에 있습니다.
왕의 사랑을 받으면 왕비의 의무가 주어집니다.
귀하고 위대한 사랑일수록 그 사랑에는 권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소중한 의무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심은, 그 사랑으로 세상의 죄인들을 향하여 우리가 먼저 사랑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랑에는 두려움과 염려와 슬픔이며, 고통이며 후회함이 따라오지만,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는 온전하고 영원하며 가장 귀한 사랑인 줄 믿습니다.
4.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사랑을 입어 그의 자녀된 자들에게는 세상이 알지 못하는 놀라운 미래가 있습니다.
여자들은 화장을 놓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20대가 화장을 하면 화장이지만, 30대가 화장을 하면 분장이라고 하고,
40대가 화장을 하면 변장이고, 50대가 하면 위장, 60대가 하면 포장이고,
70대가 하면 환장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사람들이 자꾸 젊어지니 80대도
화장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끝장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유머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아무리 가꾸고 아름다움을 위해 수고하고 희생을 한다고 해도, 진정으로 아름다워질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에게는 세상이 알지 못하는 놀라운 미래에 대한 비밀이 있습니다.
그것은 본문 2절에 기록된대로,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 이 변화된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거룩한 변화, 완전한 새사람을 입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곧, 엡4:24절의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은 것을 말하며, 빌3:21절의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화된 완전한 변화, 즉 그리스도의 형체를 닮게 됨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의 최대의 바램이 있다면, 누구나가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5. 세상 사람들은 죄 가운데서 죄의 아비 마귀를 닮아갈 때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점점 성화되어가다가, 주님이 재림하시는 그 날에 우리는 홀연히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세상 사람들과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그의 백성된 자들의 결론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결론에 도달하기 위하여 오늘 본문 3절에서, 우리에게 하나님 자녀된 자로서 하나의 중요한 사명을 부여받게 됩니다.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는 말씀입니다.
여기, 자기를 깨끗케 한다는 말은, 그 앞에 있는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라는 말씀이 먼저 나옴으로 우리가 자신을 어떻게 깨끗하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분명한 목적이 주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며, “깨끗하” 다는 말은, 그의 의로우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영으로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며, 육신으로는 도덕적으로 전혀 죄를 찾아볼 수 없는 완전한 도덕성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히4:15절은,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하였고, 고후5:21절은,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셨”다고 함으로 그의 무죄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우리는 모방해야 하고, 그 모습을 닮도록 힘써야 함이 우리가 하나님 자녀로서 부름 받은 부름의 소명인 줄 믿습니다.
6.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녀로서 거룩한 삶,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어떻게 이룰 수 있습니까?
첫째로, 매일의 삶에서 죄에 대한 단호한 거부권을 행사해야 합니다.
죄가 우리를 유혹하고, 죄의 영향력이 우리에게 미칠 때, 단호하게 거부해야 합니다.
요셉이 보디발 장군의 아내의 유혹에 단호함으로 대처한 것처럼, 다니엘과 세 친구가 왕권을 빙자하여 우상숭배를 강요하고, 하나님을 향한 예배권을 빼앗으려고 할 때, 그들은 목숨을 걸고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세계의 평화를 위해 유엔 안보리가 한 목소리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하여 거부권을 행사한 것처럼, 우리에게 있는 이 죄에 대한 거부권을 당당하게 행사해야 합니다.
과연 내가 예수님의 거룩하심을 닮아갈 수 있는가? 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매일의 삶에서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의 모든 능력과 세력, 그 어떤 것도 성령님의 능력을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가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를 도우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셋째는, 우리에게는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바로 그것은 믿음입니다. 이 믿음을 사용하여 세상을 이기고, 마귀를 이기고, 영적 승리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복주시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그의 거룩하심을 따라 자신의 거룩함을 힘쓰는 사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