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28.복 된 사람의 길(창세기 28:16-22)

[성경본문] 창세기28:16-22개역개정

16.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17.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18.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9.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옛 이름은 루스더라

20.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21.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2.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복 된 사람의 길(창세기 28:16-22/2008.12.28.오전)
1. 현대인들이 매우 지혜롭게 행동하는 것 같아도 영적으로 보면 매우 어리석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를 몇 가지로 살펴본다면,
첫째로, 복을 추구하면서 참 복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복의 개념은 막연하고 구체성이 부족하다.
둘째로, 복을 받을 만한 그릇이 되지 못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돈은 관리할 줄 모르는 사람에겐 손해와 고통을 준다.
그러므로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것이 우선순위다.
이런 상태를 모르고 복을 추구하거나 복 받으라고 말하는 것은 부도수표일 뿐.
셋째로, 이미 받은 복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행복이 주어졌는데 그 행복을 모르니, 불행한 삶을 살게 된다.
인생의 때란, 예외없이 사람들은 미래의 행복과 미래의 축복을 꿈꾸고 있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지금이 가장 중요하고, 지금이 가장 행복한 때임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오늘 우리는 야곱을 통하여 복 받은 사람이 가는 길이 무엇인가를 살펴, 한 해를 보살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믿음으로 열어 축복된 한 해를 맞이하고자 합니다.

2. 그러면 무엇이 참된 축복입니까?
복이란 환경이나 조건이나 어떤 능력이나 사회적인 조건이 아닙니다.
왜냐면 복과 복 된 자는 별개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복 된 자는, 어떤 환경과 조건이나 역경 속에서도 남들이 모르는 행복을 만들어 냅니다.
본문의 야곱이 추구하는 복은 우리 모두가 추구하며 따라가는 모습입니다.
문제는 야곱의 사람됨을 볼 때, 도무지 복과는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자신의 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
간사하고 문제가 많은 사람.
그러나 분명한 것 한 가지가 있습니다.
복을 받고자 하는 마음, 복을 사모하는 태도와 의지는 대단합니다.
이 야곱에게 쌍둥이 형님, 에서가 있다. 몇 분 차이로 늦게 나온 야곱은 장자의 명분을 에서에게 빼앗긴 것이 억울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형은 형, 동생은 동생이다.
즉, 상속의 권리나 형의 역할은 대단한 것이다.
야곱은 이것을 빼앗으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소원대로 쟁취하였습니다.

3. 그러나 정작 원하는 축복이 자신에게 돌아왔지만, 그것을 받을 만한 그릇이 못되니, 당장 문제가 생겼습니다.
형, 에서를 통한 두려움과 공포였습니다.
팥 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사서 축복의 권한이 에서에게서 야곱에게로 옮겨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삶은 불행했습니다.
그 결과, 형의 분노를 피해 고향을 떠나야 했고, 그 길은 매우 험하고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렇게 야반도주 중에 머문 곳이 루스였고, 이곳에서 야숙을 합니다.
얼마나 신세가 처량한가? 분명히 복을 쟁취한 것 같았는데 복이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고, 도리어 고통과 두려움만 가중되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깨달을 것은. 복이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지, 내가 쟁취하여 얻는 것은 아닙니다.
야곱은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복을 얻기 원했지만, 더 고통스런 결과만 낳았다.
불행한 사람의 대명사가 되었고, 자신의 한 목숨도 유지하기 어려웠습니다.
야곱은 인생의 삶에서 재산이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보니 그것은 별것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또한 삶의 목표를 라헬이라는 여자에게 두고 그녀를 사랑하여 14년 간을 머슴살이 해서 아내로 얻었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도리어 한 가장으로서의 삶이 얼마나 치열하고 고통스러웠는지 창47장에서 간증하기를,
「내 나그네길의 세월이 130년이나------험악한 세월을 보내었」(9)다고 했습니다.

4. 복 된 사람이 가는 길은 어떤 길입니까?
그것은 고독한 길이요 혼자서 가야 하는 길입니다.
그러나 그 여정에서 축복의 근원인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현대인을 고독함과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몸부림칩니다. 잠시도 혼자 있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은 혼자 살아갈 능력이 있고, 고독함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야곱이 아버지 집에 있을 때는 사랑을 독차지하여, 의존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생활에 아무 문제가 없지만, 이것은 부모에게서 독립할 수 없는 인격이요, 부모에게 종속된 비정상적인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고독을 통해 그는 철저하게 인생을 다시 배우게 됩니다.
이 고독함과 외로움이 야곱으로 하여금 사람되게 하였고,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한결같이 고독했습니다. 홀로 하나님과 씨름하는 기도의 시간 뿐 아니라, 백성들과의 관계에서도 여전히 고독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외로움을 통해 그들은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갔고,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는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돈이 많고, 주위에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이 많은 것이 복이 아닙니다.
고독함과 외로움을 통해 인간의 실존을 경험할 줄 알고, 고독함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큰 축복인 줄 믿습니다.
현대인의 심각한 병은 외롭지 않으려고, 고독함을 벗어버리려고 몸부림치는 것에 있습니다.

5. 야곱은 꿈속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입니까?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13-14)는 것입니다.
약속된 3가지의 복 - 땅에 대한 복, 자손에 대한 복, 사람들에 대한 복.
하나님의 백성은 이 세상을 덮는 축복의 사람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복의 근원이 되는 축복의 사람입니다.
자녀와 후손이 잘될 수밖에 없는 축복의 사람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약속이 있습니다.
인생의 종말에 무슨 일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15절에 보면,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마지막까지, 너의 종말까지 책임을 져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이 책임져 주십니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내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지 않아도, 내가 밤낮으로 수고하지 아니하여도 하나님의 은혜로 축복의 사람이 됨을 믿는 것입니다.

6. 야곱은 루스에서 뿐만 아니라 얍복강에서 새롭게 하나님을 만나면서 과거의 모든 것을 버리게 됩니다. 남을 속이고, 또 남에게 속임을 당하던 삶을 청산했습니다.
성격과 인격도 고치고, 신앙관도 달라지면서, 정말 하나님의 축복의 큰 그릇으로 변화됩니다.
그 결정적인 계기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본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침에 야곱이 일어나 한 첫 행동이 달라졌습니다.
베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세우고, 그곳에 기름을 붓고, 꿇어 엎드려 하나님께 예배하였습니다.
인간이 하나님 앞에 나타내는 가장 귀한 응답은 예배입니다.
예배는 우리 믿음의 성장을 가늠합니다.
우리의 삶이 지금 어디까지 와 있는가를 알 수 있는 잣대와 같습니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어떤 것인가를 알려 주는 시금석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축복을 받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우리가 다듬어 짐에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하지 않던 사람이 기도하기 시작하고, 성경 읽지 않는 사람이 성경을 가까이 하며, 세상일에 바쁜 사람이 하나님의 일에 충성하게 됩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원하시는 모습으로 바뀐 것이 예배를 통해 나타나는 것입니다.

7. 마지막으로 야곱의 하룻밤을 묵은 그 현장을 스스로가 거룩한 곳임을 아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17).
그래서 그곳을 벧엘이라고 이름을 지었으니, 곧 하나님의 집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내가 하룻밤 묵은 이 광야도, 나의 삶의 현장이며, 하나님의 집임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집 - 하나님 만나는 곳,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곳, 내 삶의 현장.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가정을 저주받은 곳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금의 남편, 지금의 아내, 자식들을 원수로 생각합니다. 불행한 일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고독함 속에서도,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도 자신의 삶의 현장이 얼마나 귀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약속합니다.
이곳에 하나님의 집을 짓는 것과 반드시 수입의 십일조를 드리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야곱이 나중에 이 사실을 잊어버리고, 세겜에 머물며 벧엘로 올라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서원을 기억하여, 야곱의 집을 내려치셨고, 잘살 던 야곱이 거지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 때야 정신을 차리고 벧엘로 올라가 20년 만에 하나님과의 약속한 장소로 돌아오게 됩니다.
야곱의 평생이 자신이 원하는 축복을 향해 달려간 길입니다.
그러나 인생이란 내가 원한다고 해서 소원을 이루는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도와 주셔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이 되어야만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을 수 있습니다.

8. 벌써 2008년 한 해도 다갔습니다. 마지막 주일날 하나님 앞에서 생각해 봅시다.
우리야말로 야곱처럼 인생을 반전시키려고 여러 가지로 몸부림쳤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무엇을 이루었습니까?
인생의 변화는 물론, 축복된 삶을 누리는 것도 하나님이 도와 주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원한다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이란 자신을 먼저 변화되고 자신을 먼저 희생시키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내가 변화되지 않으면 평생 달려가도 헛수고의 인생만 남을 뿐입니다.
복 된 사람의 길, 복 받는 사람의 삶이 되려면 먼저 내 자신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입니까?
축복은 사모하되 축복을 위해 어리석게 몸부림치지 않는 것입니다.
첫째는 예배를 최우선으로 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둘째는 무슨 일에든지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셋째는 말씀에 아멘으로 순종하는 삶입니다.
그리고 맡겨주신 사명과 직분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세와 마음으로 산다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2009년은 우리가 주인공이 되는 축복된 한 해가 될 줄 믿습니다. 

コメントを残す

メールアドレスが公開されることはありません。 が付いている欄は必須項目です